비경호텔이 위치한 따가이따이는?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필리핀 따가이따이"
필리핀 마닐라근교의 따가이따이는 "아버지에게 건배를"이라는 다소 생뚱한 의미를 담고 있다.
마닐라 시내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지만 마닐라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향기를 지닌 곳.
1년 내내 연평균 20~25도의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필리핀사람들의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은곳이다
따가이따이가 필리핀답지 않게 상쾌한 온도를 유지할수 있는 건 해발 700m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기후와 경치가 좋기 때문에 화산이 떠있는 따알 호수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산 등성이엔 고급 별장들이 줄줄이 자리하고 있다.
필리핀 역사상 최고의 부를 누렸던 마르코스, 이멜다의 거대한 별장도 이곳에 있다.
(80년대 후반 있었던 시민혁명으로 마르코스 일가가 망명을 떠나 완공되지 못했다.)
현재는 People's Park 이란 일반인들을 위한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따가이따이에 위치해 있는 타알화산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추형 화산이다.
따알화산은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수억 년전 화산이 폭발한 뒤 길이 25km, 폭 18km에 달하는 따알호수가 형성됐고,
1977년 다시 화산 폭발이 일어나 화산 분화구 안에 다시 작은 분화구가 생겨났다고 한다.
화산속의 또 다른 화산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볼거리이다.
이곳을 불러 많은 사람들이 동남아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러
과연 이곳을 찾는 이로 하여금 세계 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의 수려함과 위력에 경이로움을 표하게된다.
따가이따이 관광의 묘미는 따알 화산 트래킹에 있다.
화산 트래킹을 위해서는 먼저 전망대에서 호수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다음 보트로 대략 30분정도 화산까지 이동한다.
화산에 도착하면 미리 대기하고 있는 말을 타고 분화구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그 과정이 아주 흥미롭다.
분화구에서 내려다보이는 장엄한 광경 앞에 서면 절로 감탄이 배어나온다.
뉴욕타임즈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1위로 꼽은 곳이 따알화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