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 어학연수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일단 질문자 분 께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나가실 것 인지 학생비자로 나가실 것 인지..
선택하기 어려우신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먼저 워킹홀리데이비자와 학생비자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워킹홀리데이
- 1년의 기간동안 Full time 근무가능 (6개월 이상 동일 고용주 밑에서 일하지 못함)
- 90일을 지정된 외곽지역 농장 혹은 공장에서 일하게 될 경우 second visa 신청가능 (1년연장)
- 4개월간 어학원에서 full time 연수가능(실제로는 4개월 하고 편법으로 다른학원에 4개월 더 가능함)
- visa 신청 비용이 학생비자에 비해 저렴
- 워킹홀리데이비자 발급받고 일을안하고 다른것을 해도 (공부만 가능) 지장받지 않음
학생비자
- 어학원을 등록한 개월수 +1개월 의 기간으로 학생비자가 나옴 (8개월등록시 9개월기간이 나옴)
- 주당 20시간 이상의 근무 불가능 (part time만 가능)
- 일정 출석율을 채우지못하면 학생비자가 취소되어 한국으로 돌아가야함(환불불가능)
- 학생비자 신청비용이 비싸고 일반 어학연수의 경우는 학원비+총 생활비를 잔고증명해야함
(예를들어 9개월 등록시 9개월의 어학원비 와 9개월간의 생활비 증명를 모두 증명해야함)
간단하게 두가지 종류의 비자를 적어놨는데요..
두가지 중 어느방법으로 호주를 갈지 먼저 정하셔야합니다..
먼저!!! 질문하신 부분 답변을 해드리고 그후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1. 두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요, 한국에서 학원다니면서 알바하는것은 가족이 곁에 있고 만약
재정상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여도 돌봐줄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공부할땐 공부하고 알바할땐 알바 가능합니다만, 호주에서 알바해서 돈벌어서 어학원 등록하여
공부한다는것은 .. 개인적으로 큰 모험이라고 봅니다.(공부와 알바가 병행되는경우)
혼자서 모든걸 다 하셔야합니다. 공부,알바,청소,빨래,요리 등등
하루하루가 정말 고된나날의 연속이 될 것 입니다. 의지가 정말 강하고 참을성 있는 분이시면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본인이 생각할때 아니다 싶으면... 포기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학원 안다니고 현지인들과 지내며 공부 가능해요.. 물론 공부는 본인이 혼자 독학하셔야하고
스피킹 연습차 현지인들과 대화하면서 회화능력 기를순 있습니다.
아주 좋은 현지인 만나면 공부도 좀 도와줄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2. 위에서 설명드린 워홀과 학생비자의 차이점을 보시면 아실거에요..
2년동안은 워홀이든 학생비자든 이론적으론 가능합니다만..
2년동안 어학연수를 학생비자로 하려면 엄청나게 큰 돈이 초반에 들어갈 것 입니다.
3. 3번의 답변도 위에 설명드린 비자의 차이점을 보시면 확인 가능하세요.
4. 4번의 답변은 아래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5. 비자 신청 비용은 워홀(AUD $235) / 학생비자(한화 65만5천원정도) 이고 부가적으로 신체검사비 따로
필요합니다. 기간연장은 학생->학생은 똑같은 비용이 다시 청구가 될것이구요 신체검사는 1년이 지나면
다시 재검을 받아야하는데 1년지나기전에 학생비자 신청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6. 워킹홀리데이로 안가고 학생비자로 갈경우 위에 설명드린대로 일을 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part time으로 구하는 알바자리는 많치가 않거든요, 그리고 호주는 어학연수 및 워홀로 온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알바자리 구하기 쉽지가 않습니다.(part time의경우)
자.. 이렇게 질문하신부분 간단히 설명드렸는데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대로 하시는것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grammar in use 영어책으로 기본기를 다진다 (독학 가능합니다. 2~3개월 열심히 독학)
위 책으로 공부하시면서 미국드라마 도 같이 시청하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엔 한글자막과 영문자막 같이 띄어놓으시고 보시다가 한글자막은 제거하시고 영문자막만 띄어놓고
보세요. 보다가 도저히 무슨문장인지 파악이 어려우시면 바로 한글자막을 띄우시고 무슨문장인지
확인하시면 금세 익히게 됩니다. 궁금증이 발생했을때 고민하다가 알게되면 쉽게 익혀집니다..
별 생각없이 보시게 되면 절대.. 공부가 안되고 그냥 드라마 시청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위 과정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약 3~4개월) Ielts general 과정을 조금씩 공부해보세요.
Ielts는 혼자 독학이 쉬운게 아니기때문에 학원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Ielts general 시험을 보셔서 overall(평균) 5.0 정도 나오시면 어느정도 기본은 마치시고
중급실력으로 입문하신거에요.
최소 5.0 이상 성적이 나오실정도로 공부하신다음에 호주로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왜냐면 .. 아주 처음부터 영어공부를 호주에서 어학원 다니면서 시작하신다고 하시면...
돈이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보통 완전 기초에서 ielts 5.0정도 수준으로 올리시려면
6~9개월정도 소요됩니다. (어학능력이 발달하신분이시거나 정말 공부에 재능있으신분이면
좀 더 단축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이정도 비용이면 보통 호주달러로 6000~8000 정도 학원비용이 소요됩니다.
여기다 생활비까지 하면 ... 배로 들어가죠...
호주 환율이 엄청나게 높아서 1년정도 어학연수 계획이시면 2천만원정도 들어가실겁니다..
때문에.. 한국에서 혼자 독학할수있는 기초과정은 독학하시고 중급으로 입문하시는 과정에서
저렴한 한국학원의 도움을 받아서 중급과정까지 올라가시길 권해드립니다.
Ielts 5.0을 언급해드린 이유는.. 보통 이정도 수준이시면 호주가셔서 초반에 호주 현지인을 만나서
대화를 할때 깊은얘기까진 못하더라도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이기때문에 현지인 만나기가
수월해집니다.. 또한, 일자리 구할때도 aussie job(호주인고용주)을 구할 확율이 높아지기때문이죠
보통 영어가 안되실 경우 한국인 아래에서 일할 수 밖에 없어지는데...
한국인 밑에서 일하는거 정말 비추천합니다..단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라...시급자체가 굉장히 낮아요..
보통 한인고용주 시급 8~11(cash job) / 호주인고용주 시급 18~22(tax job) 인데요
cash job이란건 현금으로 페이하기때문에 세금을 안내게 되어 불법입니다.
이럴경우 고용주가 시급을 떼어먹어도 곤란하게 되는 거죠... 물론 신고하여 재수좋으면
밀린 시급 받을순 있겠지만 본인한테도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심하면.. 한국으로 강제 출국당할수도 ..
호주인 고용주 아래서 일하게 되면 보통.. tax job으로 일하시게 됩니다.
tax job은 세금을 내면서 일하는 것이라 합법적이구요 .. 세금낸 것도 나중에 환급이 가능하기때문에
크게 손해볼것 없습니다. 다만.. 호주인 고용주 아래서 일하려면... 성격이 외향적이셔야합니다.
고용주보단..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호주현지인들인 경우가 많은데..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면..
고용유지가 힘들겠죠..? 내성적이여서 말도 잘 안하고, 낯가리고 하면.. 매우싫어합니다.
자.. 일단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중급수준까지 올리시고 워홀비자로 건너가시는게 좋습니다.
어학원은 본인이 정말 필요하다면 4개월정도면 좋습니다.
일반 사설학원과 대학부설어학원이 있는데... 사설보단 대학부설로 가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비용이 약간 더 비싼감이 있지만.. 좀더 아카데믹하고 심도있게 가르칩니다.
위 내용은 좀 객관적인 내용이지만.. 본인이 아카데믹한것 보단 좀더 활발하고 사교를 중요시 여긴다
하시면 사설어학원을 가시는게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워홀비자로 먼저 건너가셔서 최대한 aussie job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기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싶으면... part time으로 한인 잡을 찾아서 어느정도 생활비 충당및
용돈을 마련하면서 계속 aussie job을 찾으세요.
(part time 한인 job은 청소가 가장 찾기 쉬우실 것 입니다. )
호주인과 같이 일하게 되면 스피킹이 자연히 늘어날 것 입니다.. 물론 일하는 동안 말을 많이 할수는
없지요.. 하지만 본인이 정말 짬이 날때마다,, 그리고 상황을 봐서 기회가 된다면 계속 말붙이고 하면..
스피킹도 늘어날 것이구요.. 호주애들도 좋아라합니다.. 말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같이 일하기 싫어
해요..
그리고 호주인밑에서 일하면서 세금도 내시면.. 차후에 호주에서 무엇을 본인이 했는지 증명해야할때
세금을 내고 일했기때문에 세금증빙 가능합니다. (이것은 차후 이민을 하고싶어하실때 필요해질수
있습니다.)
이렇게 워홀로 6개월을 호주인 밑에서 일하시구요.. 90일을 농장이나 공장같은곳에서 일하시면
세컨비자까지 신청 가능하시게 됩니다.
워홀로 호주 도착하자마자 농장먼저 가시는분들도 꽤있습니다. (세컨비자때문이지요)
농장이나 공장 일이라는게 내가 하고싶다고해서 바로 할수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을 잡고 알아봐야합니다..
본인이 워홀로 생활해보시고 괜찮고 환경에 익숙해지시면 세컨비자 취득후 다시 호주인 밑에서
일하시면서 돈도 모으시고 계속 스피킹 연습하시면서 부족한 writing 도 시간날때마다 연습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2년 정도 보내신후... 돈도 어느정도 모으시고.. 본인이 정말 호주가 너무 좋아서
좀더 공부하고 싶거나 영주권을 받아서 살고싶다 하시면... 모으신 돈으로 호주대학에 들어가셔서
졸업하시고 취업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 상황은 호주 이민이 많이 어려워 졌다고합니다만..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글이 너무 장문이 될것 같아... 일단 여기까지 설명을 드리고..(말씀 못드린 부분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요지는... 호주 건너가시기 전에.. 꼭 기본기 다지고 건너가셨으면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학생비자보다 워킹홀리데이를 권해드리는 것은... 호주환율이 엄청나게 강세여서..
연수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을거에요..
지금 제가 질문자분이 정확히 언제가는지 모르겠지만 2~3년 후가 된다고 하더라도 호주 환율이
지금과 크게 차이나진 않을 것 입니다.. 만약 본인이 모아둔돈이 많다거나 집안이 부유하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좀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죠..
그래서 워킹홀리데이를 권해드린거고 그전에 반드시 선수과정(독학)을 거치셔야하는겁니다..
말씀드린 Ielts가 5.0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grammar in use 책과 미드는 어느정도 공부하시고
넘어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혹시 좀 더 추가적인 질문이나 좀 더 자세한문의 사항 있으시면 1:1질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