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이페이 여행을 앞두고 계시군요!
먼저, 모든 질문에 만족스런 답을 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답을 다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 좋았던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예요.
첫째) '첫날 스린역 근처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 반드시 스린역 근처에서 놀아야 하시는거면 죄송해요.. 제가 스린야시장밖에 안가봐서..
다만, 단수이가 스린야시장을 지나쳐서 가기에 단수이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에 들러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스린역 근처가 아니어도 괜찮다면 단수이에도 한번 가보시는게 어떤가요? 먹거리도 꽤 있고 요즘 해도 빨리 지니까 노을 보기도 좋을거예요. 스린야시장에서는 다 제치고 곱창국수 꼭 드세요! 고수 빼고싶으시면 주문 할 때 '부야오 샹차이' 하시면 돼요. 고수를 이미 뿌려버렸어도 고개 저으면서 부야오 샹차이 하면 안뿌린거 다시 만들어줘요.
둘째) '셋째 날 동먼, 융캉제의 어디를 가볼 것인가'
--> 융캉제 거리에 소품샵도 꽤 있고 먹거리도 풍부하고 융캉제 거리 밑쪽에 대만 대학교 있는데 가보시는거 추천드려요. 바로 밑은 아니지만요. 대학교가 평지에 있는데 굉장히 부지가 넓고 안에 연못도 크게 여러개 있고 안에 거북이도 있어요. 학교 길 건너서 우스란밀크티 집 현지인들 다 줄서서 먹고 맛있어요. 왼쪽편 큰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찜기 있는데 거기 있는거 이름은 모르지만 맛있어요. 고기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기가 소, 돼지, 오리, 양, 닭 이렇게 다섯 종류로 팔아요. 융캉제 거리 위쪽부분에는 까르푸가 있는데 까르푸도 구경하면 좋아요. 역시 마찬가지로 바로 위는 아니지만.. 기념품을 까르푸에서 사시는것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고구마 스틱있는데 진짜 완전 반드시 사가세요..
동선이 중정기념당-융캉제-타이페이101 이렇게 일직선상에 있어요 거의. 그래서 중정기념당 교대식도 정시맞춰서 가서 보시면 꽤 볼면하고 거기 기념품도 거울이 싸고 귀여워요. 가죽지갑은 꼭 지우펀에서 사시구요.
타이페이 101 위쪽에 시청역도 있는데 거기도 핫플이에요. 근처 골목골목 돌아다니면 먹거리도 많고. 거기서 어디갈지 서성대다가 우연히 보이는 집에서 소룡포 하나 사먹엇는데 와우 유명한 항주 소룡포 집 보다 더 맛있었어요..
셋째) '다섯째 날 시먼은 어디를 가볼 것인가'
--> 시먼딩에서도 제가 놀지 않아서 답을 드릴 수가 없어요..시먼딩은 거리 구경하며 들어가서 쇼핑하거나 먹는게 다가 아닐까 싶어요. 시먼디에 우육탕면계의 기사식당 있거든요? 부홍우육탕면이었던가. 거기 꼭 가서 드세요.
넷째) 여행코스 중에 어떤 맛집을 찾아다니면 좋을 것인가'가 있습니다. 여행경비는 많이 쓰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되도록 가성비 좋은 코스, 맛집을 알고 싶습니다.
--> 위에 설명드리면서 제가 꼭 다시 먹고싶었던 것들은 다 말씀드렸구요, 그 국내에 유명한 대왕 연어초밥이나 흑당밀크티나 막상 먹고 실망한 친구들이 있어서 저는 과감하게 먹지 않았고 후회없어요. 무엇보다 대왕연어초밥 국내에 들어왔다지요? 아참, 우라오궈라고 훠궈 맛집도 있어요 여기 정말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이에요.. 어휴 언제또 가나..
뭐 할지 모르겠을 때는 숙소주변 산책해보세요. 저는 갔을때 계획을 다 짜놓고 가서 숙소주변을 다닐 여유가 없었는데 멀리 있는 버스정류장 걸어가는길에 숙소 주변을 걸었더니 아.. 숙소주변에서 놀 시간도 마련해 놓을 껄 싶었거든요.
그럼 만족스런 여행하시길 바라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