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로 첫 자유여행을 떠나보려고 하는데요!
여행초짜라 뭘 어디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
모아둔 돈은 2인기준 150정도 생각중이에요!
1. 3박 4일 정도면 예산을 얼마나 잡는게 좋은지
- 어디든 여행은 쓰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인 배낭여행 수준에서 항공, 숙박료 제외하고 1인 10만원이면 넉넉하고 아껴쓰면 5만원 정도도 충분할 겁니다.
로컬마사지, 산미구엘맥주 같은 일부 품목을 빼면 보라카이는 식비 같은건 거의 한국 수준이거나 쪼금쌉니다. 그 수준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레저 같은 경우는 어디서 예약 가능한지(마사지 포함)
- 여러번 가본분은 해변에서 현지 삐끼랑 직접 딜을 하지만, 처음 이라면 바가지를 쓸 수 있으므로 추전드리지는 않습니다. (선셋세일링 같은건 얼마 안하니 미리 가격 알아 두시고 재미삼아 딜을 해보세요)
- 현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에이전시사나 여행사를 이용하세요.
- 카페에 보라카이여행 이라고 치면 수십군데 나오는 데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은 광명보라카이, 보라카이 하얀투어, 내맘보, 세보맘 등이 있습니다. 회원 가입하시고 검색해 보시면 현지투어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 마사지 경우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위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할경우 보통 한국인이 사장인 고급 업체들 위주 인데요. 가격이 좀 있는 대신 미리 예약이 가능하고 고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 가면, 화이트비치 주변으로 현지 업체들 많은대요...즉석에서 딜을 하시면 되고요 시설이 좀 열악한 대신 1, 2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어떤 호텔이 좋은지
- 어떤 호텔을 원하시는지? ㅎㅎㅎ
(가격이 저렴? 시설이 좋은? 위치가 좋은? 한국인 많이가는? 한국인 없는곳???등등)
- 너무 방대해서 뭐라 답드리기 곤란하지만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호텔로는 헤난계열 (헤난가든, 헤난크리스탈, 헤난 라군등)이 위치가 좋고 깔끔한데 거긴 요즘 영업허가가 안나와서 예약을 못 받고 있습니다. 1월 쯤에는 허가가 날수도 있고 안날 수도 있는 불투명한 상황이죠
- 그 외에 페어웨이블루워터: 호텔이 넓고 수영장이 좋은데 위치가 안습입니다. 중심지랑 멀죠. 그리고 1월에는 건기라 페어웨이리조트 쪽에 바람이 심합니다.
위 두개는 1월 기준에 1박당 15~20만원 정도로 보라카이에서 비교적 고가에 속하면서 많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호텔이고요
- 중저가로 무난한곳은 (1박에 10만원 내외): 베스트웨스턴, 홀리데이, 니기니기누누스, 휴호텔 등등등
- 비치에 접했는지, 안접했는지, 보통 비치에 접한 중저가 호텔은 수영장이 없는 대신 위치가 좋고요.
비치에 접하지 않은 호텔은 저렴해도 수영장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죠.
본인의 예산과 취향, 여행패턴(액티비티 위주냐, 휴양위주냐등등)에 따라 추천 드릴 숙소가 달라 집니다.
- 참고로 보라카이에서 12월~2월은 건기시즌이라 돌아 다니기 좋은 성수기 시즌입니다.
대신, 전체적으로 호텔차지가 올라가는 시즌 입니다.
4. 그 외 보라카이 1월날씨와 주의할점!!
- 1월 날씨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보라카이의 건기시즌이라 여행하기 아~주 좋은 계절 입니다.
- 낮의 햇볕은 따가워도 그늘만 가면 시원하고 저녁에는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전혀 더위를 못느낄 정도로 쾌적한 날씨 입니다. 그럼에도 동남아 특성상 가끔 소나기는 쏟아 집니다.
- 주의할 점은...그냥 누구나 다 아는내용...밤늦게 돌아 다니지 마라. 술먹고 으슥한데 가지마라. 현지인과 시비붙지 마라 등등등... 외국 나가면 지켜야할 일반적인 사항이고요.
- 악명높은 필리핀이지만 보라카이는 정말 치안이 안전합니다. 일부러 으슥한 골목을 찾아 다니거나 누구랑 시비붙지 않는 이상 안전한 곳이죠.
- 그보다 체크해볼 점은 보라카이가 6개월간 환경정화를 이유로 폐쇄를 하였다가 현재는 10월26일까지 내국인만 입장이 허용되는 테스트 오픈 중 입니다.
필리핀 정부가 국보로 생각하는 보라카이에 심혈을 기울여 대대적인 환경정화와 오염을 막겠다는 좋은 취지로 여러 정책을 만들고 있느데 문제는... 후진국의 시스템 이라는게 항상 오락가락하죠.
그 때문에 현재는 호핑이나 수상레져도 금지되어 있고 헤난계열처럼 영업허가를 받지못한 숙박업소나 영업장이 많아 여행 가려는 사람이나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현재 여러모로 혼란스럽니다. 도로공사도 일부 덜 끝낫구요.
아마..11월 12월 정도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니 님이 가시는 1월이면 거의 큰 혼란은 정리가 될거라 믿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후진국 시스템은 우리처럼 딱 약속을 지키는 경우보다 안지키는 경우가 더 많죠...ㅎㅎ 가시기 전까지 수상러제나 호텔허가 부분은 체크해 보시고요.
- 한가지 더 주의를 드리자면, 원래 필리핀이나 보통의 동남아쪽이 바가지(눈탱이)가 심합니다.
뻔히 200페소짜리인거 아는데도 물어보면 일단 500페소도 부르고 어떤놈은 1,000페소도 부르고 정말 지네 맘대로 입니다.
그래도 그냥 그건 걔네들 문화고 상술이니깐 짜증이나 화내지 말고 웃으면서 대하면 또 웃으면서 넘어 갑니다.
걔들이 무슨 대단한 악의를 가지고 그러는게 아니고 그냥 받고 싶은대로 막불러 눈탱이 치면 좋은거고 아님 마는 수준 입니다.
한국에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바가지를 씌우면 큰 잘못 이고 사람을 무시했다 생각하지만, 걔들은 아~~무 죄책감 없이 하는 그냥 아무 외국인에게나 그러는 즤들 문화이니 로마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런데에 예민하게 목소리를 높이거나 화를내면 시비가 붙을 수 있으니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 버리세요. 걔들은 소리를 높이면 바로 싸우자는 신호로 받아들인 다나요... 그 정도만 조심하시면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