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분 질문에 답글 달았던 내용입니다.
님께도 그대로 적용될 듯 해서 옮겨봅니다.
어느 여행이던 짜여진 스케줄로 여행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으실 것입니다.
님께서 서핑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대략의 볼거리만 취사선택하신 후
현지에서 탄력적으로 시간을 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홍콩에서 볼만한 것들로는..
스타페리를 타보는 거
홍콩섬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보고 홍콩의 압구정(?)이라고 할 수 있는 란콰이퐁을 즐기고
피크트램을 타보고,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보는 거 이게 한 묶음일 것입니다.
대략 반나절 정도 소요되는데 아무래도 오후-밤까지로 일정을 잡으시면 좋겠죠.
센트럴의 스타페리 승선장앞에서 피크트램 승선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합니다.
택시 타셔도 얼마 안나오며, 피크트램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그곳이 빅토리아 피크입니다.
홍콩 도착하시면 옥토패스카드부터 구입하시길..
피크트램 탈 때 표 사려고 줄 길게 서는데, 표 안사고 우리나라 T카드 찍듯이 찍고 가면 되서 편합니다.
테마파크 좋아하신다면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중에서 한 곳은 가보시는 것이..
굳이 홍콩까지가서 테마파크 가야겠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뭐 그래도 나름 그곳의 명소이니..
테마파크니 최소 3시간 이상은 소비되야 하니까 오전 일정으로 넣어두시면 좋을 듯..
저녁에 꼭 봐야 할 것이 앞서 말씀드린 빅토리아 피크에서의 야경이라면..
또 하나 더 침사추이에서 보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입니다.
홍콩섬의 맞은 편에서 하는 거라 앞서 말씀드리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과 또다른 묘미가 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해변산책로인 스타거리도 같이 즐기게 되실 것입니다.
이건 보는데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밤 시간을 잡아먹으니 일정을 고려하셔야 할 듯..
다음은 침사추이를 즐기시는 것입니다.. 한국의 명동 정도 생각하시면 되며
이 가운데 홍콩섬을 가실 때 타는 페리 선착장이 있는 완차이는 자연스럽게 보시게 될 것입니다.
완차이는 MTR 완차이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숙소가 쉐라톤이니 주로 도보로 다니시겠지만..
끝으로 홍콩섬에 있는 리펄스베이는 우리나라 사람이 보면 좀 허접하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광안리?, 해운대 정도?
나름의 홍콩 느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틴하우 사원이 있으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MTR Central역 A번 출구로 나와 엑스체인지스퀘어에서 2층버스(6X, 6A) 탑승 후 약 20분 소요
-스텐리마켓으로 가는 버스를타고 중간에 내리시면 됩니다.
그외 몽콕의 야시장을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건 각자의 취향마다 호/불호가 갈리니...
참고로 여행사들의 상품들이 어떤 일정으로 짜여져 있는지 뭘 보는지도 관심있게 보시길...
그 가운데 볼만한 것들을 선별해 내시면 자유여행의 묘미를 만끽하면서 알찬 여행이 되실 듯 합니다.
대략 설명드렸습니다만...
굳이 일정을 짜서 움직이는 건 그리 권해드릴만 하지 않습니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도 있고, 또 변수도 있는 만큼
대략 뭘 봐야겠다는 의지만 가지시고, 혹 못보더라도 다음에 보겠다는 여유있는 마음으로 여행하셔야
같이 여행하시는 분도 부담이 없으실 것입니다.
자칫 여행하면서 싸우는 커플들 보면 주로 의지(?)가 과해 발생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정리하면
도착 첫날은 숙소에 짐풀고 침사추이 보시고 저녁에 스타거리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보시고
근처 바에서 술 간단히 드시면서 분위기 잡으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 날 오전은 테마파크 한 곳 가서 노시고,
오후부터는 홍콩섬으로 페리타고 가셔서 본격적인 홍콩을 즐기시길... 빅토리아 피크까지..
란콰이펑에서 클럽을 가시던, 바에서 즐기던 홍콩의 밤문화 즐겨 보시길..
마지막날은 정말로 프리하게 즐겨보시길..
리펄스베이를 다녀오시던, 디즈니랜드를 가시던,
홍콩에 가시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도 제법 있습니다.
거기까지 욕심을 내실 필요는 없으실 거 같아 적지는 않않지만
이번에 홍콩을 완전정복하시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여유있게 홍콩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동수단 또한 버스나 MRT등을 잘 활용하면 좋겠지만
만약 여행경험이 충분하지 않으시다면 택시를 그냥 타셔도 큰 부담 안되실 것입니다.
택시값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나라도 흔치 않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2박3일 정도의 여행이시라면 부담없이 택시타셔도..
괜히 지하철에서 헤매는 것보다는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혹 여행사 패키지나 에어텔 상품도 고민 중이시라면..
제가 운영 중인 더트래블클럽(The Travel Club) 카페에 관심가져 주셔도 좋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내일여행과 같은 여행사의 홍콩패키지, 에어텔(금까기) 상품에 대해
할인을 제공해 드리는 카페입니다.
아직 사이트는 오픈 전이지만 카페 서비스는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