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수년전 워홀비자로 일본에 왔구요.
현재 일본 도쿄에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중입니다.
선경험자로서, 현업종사자로서 잘 아는 부분이다보니 지나칠수가 없네요.
일본 현지에서는 여러가지 주거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 계약도 그 중 하나의 방법인거죠.
그외 방법으론 지인과 동거나 값싼 셰어하우스, 한국인이 운영하는 기숙사 정도를 놓고
고민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굳이 설명드리지 않더라도 대충의 장단점은 알고 계실텐데요.
한번씩 짚어보자면...
- 지인과의 동거
초기비용도 안들고 살림살이가 이미 갖춰진 주거이니
비용 부담은 확실히 적겠지만 그왼 전부 단점이 아닐까요. ㅎㅎ
의식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지인 눈치를 보게되죠. 집주인처럼 느껴질테니까요.
니것내것 생각 안할 수 없는 부분이다보니 사소한 부분에서 다툼이 되는 경우도 생기구요.
특히 퇴실할 때 좋게 헤어지는 경우는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목격한 경우가 없네요.
잠깐 만나는 사이일때와 달리 동거는 느낌이 확 다르니까요.
- 셰어하우스
셰어도 초기비용은 저렴하지만 월세는 결코 저렴치 않구요. 지역 시세보다 무조건 비쌈.
말 그대로 주거를 쪼개고 공유하니 코로나 시국에 방역적인 부분에서 취약하겠죠.
그뿐 아니라 소음, 청소, 도난 등 여러 사람이 함께 살다보니 다양한 불협화음으로
잡음이 끊이는 날이 없죠. 국적의 구성도 한국인, 일본인은 극소수고 주로 동남아나
중국인 비율이 높구요.
- 기숙사
한국형 기숙사는 대부분 영세해서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으로 대부분 없어졌을텐데요.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가 되기 때문에 공인 인증된 계약은 아니죠.
가장 위험한 경우가 빌린 집을 빌리는 형태이다보니 계약 내용을 확인할 수 없고 입실과
퇴실 등 세입자의 권리를 일체 주장할 수 없는 부분이죠.
예전에 선불지불 방식의 사기들이 많았습니다. 6개월치 월세를 선불로 건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집주인이 찾아와 방을 빼라고 합니다. 돈을 건낸 사람은 연락두절.
- 현지 부동산 계약
앞서 언급한 방법들과 비교하면 초기비용 부담은 가장 크지만 불안한 외국생활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계약형태가 됩니다. 다른분이 언급한 레오팔레스21의 경우도 부동산 범주의 계약입니다.
개인적인 기호(월세, 교통 등)에 맞는 주거정보도 많이 찾아 볼 수 있겠구요.
그리고 부동산 계약은 보통 2년이 일반적이지만 사전 퇴실통보 원칙만 지킨다면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퇴실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임대차 계약기간의 해석은 한국과는 개념 자체가 다른데요.
무조건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어느나라도 할것없이 부동산이라고 해서 사기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선정은 그런 불안함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일본부동산, 사기거래 방지를 위한 확인사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