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좀 찾아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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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고 마당에 작은 목뼈들이 흩어져 있었다. 햇볕이 목뼈들을 조이고 있었다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농담이 흘러넘치고
비가 내릴 것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
그들은 고요를 이어갔다.
한쪽에서 누군가는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여름이 끝나도 여름이었다
하품을 하고 아카시를 꺾고
사랑한다 안 사랑한다
사랑한다 안 사랑한다
느리고 더운 바람에도
잎사귀는 모조리 날아가 버려서
꿈이나 꿔야지,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나 이곳에는 아무도 없고
너의 등짝 위엔 잇자국들만 선명하다.
이거 필사 사이트에서 우연히 봤는데ㅠ너무 맘에 들어서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여요ㅠㅠ
이것 좀 찾아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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