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뱀을 잡아서 사육해서 번식과정을 해도 되나요 ?
현재 허가를 받은 증식업자가 허가를 받은 종을 사육, 증식시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포획 및 사육이 불법입니다.
2혹시 불법인가요 ?
예. 불법입니다.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환경부에 허가를 받으면
쇠살모사, 살모사, 능구렁이에 한하여 사육이 가능합니다.
3만약에 집에 독사가 들어와서 그것으 잡은뒤에 키우게 되면 그것도 불법인가요 ?
예. 다시 재방사해주셔야 합니다.
4뱀은 몇개월에 한번 알이나 새끼를 놓나요 ?
야생에서는 1년에 한번 낳습니다. 사육환경에서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충분한 영양섭취 때문이죠.
5 암수 구별 어떻게 하나요?
팝핑popping과 프로빙proving이 있습니다.
팝핑은 어린 새끼를 대상으로 하며, 프로빙은 보통 어느정도 이상 자라거나 크기가 되는 뱀들에게 합니다.
팝핑은 그나마 편하지만 프로빙은 도구가 필요하고 위험도가 있어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적인 식별법으로는 꼬리의 모양이나 길이를 비교하는데, 수컷이 더 굵고 길지만 비슷한 크기의 동종과 함께 놓고 식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식별법은 직접 잡아서 해야 하므로... 독사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6국내에 독성이 가장 강한 뱀은 무엇인가요?
까치살모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명 칠점사라고도 하며, 물리고 일곱발자국 걸어간 후 쓰러진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현재 희소도가 높아져 보호대상에 속한(물론 다른 뱀들도 법의 보호를 받고, 한수준 높은 보호가 가해진다는 의미) 뱀입니다.
7뱀에게 무리면 응금처치 신속하게 하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응급처치.... 뱀에 관해 열심히 배우며 많이 봐 왔지만
결국 나오는 답은 하나입니다.
침착하게(심박수가 빨라지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119에 신고하고 조용히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물린 부위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도록 적당한 부위를 압박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다른 이상한 방법, 써봐야 아무 소용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항독혈청을 이용한 치료이며,
항시 독사를 다룬다면 무조건적으로 항독혈청과 주사도구를 구비해 두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마음놓고 독사를 길러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또한 허가 받지 않은 사육은 불법입니다.)
8 밥은 몇일에 한번 주면 되나요 ?
성장 단계와 성별, 번식등을 고려해 주게 됩니다.
어린 개체는 5~7일에 한번, 다 큰 개체가 번식을 안한다면 한달에 한번이면 됩니다.
9뱀의 밥은 어떤것을 주면 되나요 ? < 쥐,개구리?>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유혈목이의 경우 개구리를 먹는 경우가 많죠.
살모사류는 쥐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개체마다 편식을 하는 경우도 있구요.
특정종은 곤충도 먹지만 국산뱀중 사육이 가능한(당연히 허가받고!) 뱀들은 곤충을 안먹네요.
10사육할경우 환경은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가요 ?
솔직히 야외 방사는 탈출방지가 제일이고
그 외에 은신처, 일광욕장소, 물먹는 곳 정도가 있으면 되며,
동면소도 있어야 하지만 야외 동면은 폐사율을 장담 못하므로 개인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11뱀은 몇도의 온도에서 서식활동하나요?
보통 낮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면 활동이 충분히 가능하죠.
15도 이하는 활동이 매우 힘듭니다.
물론 일부 뱀은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활동을 중단하고 여름잠을 자기도 합니다.
12뱀에게도 병이 있나요 ?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죠.
13혹시 뱀연구 기관이 있다면 가르쳐 주세요 ?
함평에 뱀연구소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양식이 목적이 아닌 독과 같은 '생물자원 연구소'같은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4한국뱀 관리는 어디서 하나요 ? 산림청? 도대체 어디인가요?
먼저 전체적인 생물종은 환경부에서 관리하며,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보호동식물등은 문화재청에서도 관리가 됩니다.
법적으로는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연관됩니다.
15뱀의 효능은 어떤가요 ?
톡까놓고 말하면 '왜먹냐?' 겠습니다.
뱀이 좋아서, 환경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뱀은, 특히 야생 뱀은 기생충이 많아서 먹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며,
뱀 쓸개인가... 특정 장기는 사람에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킵니다.(평생 투석받고 살게 함)
뭐, 근육이야 고기니까 먹을 수 있겠지만... 그 값이면 쇠고기 먹는게 더 좋죠.(양도 양이지만 쇠고기도 약효는 있습니다.)
정 그리 궁금하시다면 건강원 홈페이지에서 나온 이상 야릇한 분류법에 따른 효능을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웃기지도 않은 분류법... 정말 이상하더군요... 완전 중국의 수백년전 약재 책을 가져온듯 합니다.)
저같으면 절!대! 안먹습니다.
양식장에서도 포획허가가 있기 때문에 번식한 개체가 아닌 포획개체를 파는 경우도 있어 절대로 양식이라고 깨끗한 개체임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더군다나 양식을 야외에서 행함. 이는 기생충 감염의 위험을 높임.)
사육을 원하신다면 충분한 시설을 갖추시고 인공증식허가를 받아 사육을 하시거나
번식시키지 않고 인공증식 허가를 받고 양식하는 양식장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법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반드시 양도 증명서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