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질문 드려요^^;;

안녕하세요?

 

호호호호, 어느정도 예산에 어떤 수초를 구상하시는지 잘 알았습니다.

일단 여과기의 종류는 사실 별 상관 없어요. 중요한건 순환량과 여과재량입니다.

이 두 요소의 공통점이 질보다 더 중요한것이 일단 양이 많을수록 좋은건 맞습니다.부정의 여지가 없어요.

고로 저면과 수류모터 연동방식은 좀더 머리를 써야하는 방식이에요.

 

<<저면여과 방식 관련>>

일단 저면여과기에 대해 아는한도내에서 자세~~~~히 적어드릴게요.

 

저 대롱안에 기포기가 기포를 넣으면 기포가 올라가며 물을 밀어내며 출수가 되고 동시에 빨려나간만큼

보이시는 저면판 구멍으로 바닥재를 투과한 물이 들어갑니다.

문제는 저 입수구멍들이 슬러지나, 모래나, 어떤 요인을 통해서든 막히면. 사람이 몰라요. 출수구로

물이 입수되며 정상작동과 똑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건 아무의미가 없죠. 바닥재를 여과재 삼아

계속 물을 순환시켜야 하는것이 저면여과인데, 이렇게 되면 그냥 일주일만 살리면 되는 활어집 수조에

에어스톤 산소발생기 넣어놓은것과 다를바가 없어용.

 

결정적으로 적었듯 질문자님 수조 100리터넘어용. 기포기 연동 여과기들이 아무리 효율이 좋더라도

2자 이상부터는 주렁주렁 달아주지 않는한, 수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질 않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기계로 밉니다. 모터의 강력한 순환량으로 출수량을 늘려주어요.다만 여기서도 한가지 문제점이

모터 입수구와 연결된 저면여과판의 대롱주변만 원활한 입수가 이뤄지고, 나머지부분은 잉여가 되어버

리는 단점이 보였어요. 그리고 여전히 막힙니다. 모터의 입수량이 줄어들어 출수량도 줄어들고 안나던

소음도 생기고 막 그래요. 당장 이렇게 되는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문제점을 안고있다 생각했나봐요.

 

그래서 나온것이 링크시켜드렸던 터널식 저면판입니다.

출처(http://blog.naver.com/diznwkrkd)

 

일단 물이 내려오는것까진 문제가 없지만 다시 올릴때 문제가 발생하니 내려온 물을 파이프로 막힘없이

올리겠다는 마인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사실 기포기 연동한 저면여과 방식보다는 모터쓰는 여과기들

처럼 출수량이 많은 여과방식과 연동해 사용할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사진 자세히 보시면 파이프 마디

마다 틈 벌어진거 보이시죠. 일단 저면판 아래로 내려온 물을 저 파이프 마디가 흡입해 모터 가따 주는

겁니다.

 

기포기와 연결해 사용하신다면 일반 저면판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적은대로 문제점이 우려되며

수중모터와 연결해 사용하신다면 일반 저면판보다 터널식 저면판이 보다 효율적일것이라 기대합니다.

 

사실 바다천국 수족관의 터널식 저면판도 있는데(이 제품은 통짜로 나온게 아니라 조립식입니다)

제가 사용중이며 양도 엄청 많습니다만.. 마감이 개 똥이에요. 파이프 마디가 다 벌어져 있어서 실리콘

으로 막고 사용하는 중입니다.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제품도 있다는거 소개해드릴까 추가.

 

<<기포기관련>>

기포기를 쓴다고 하면... 흠, 4구 정도나 필요할지 궁금합니다. 앞서 적은대로 와트수가 오를수록

소음도 같이 올라갑니다. 당연히 구멍이 많다는건 와트수도 높다는것이겠지용. 고르라면 2구 제품을

사용할것 같습니다. 딱히 와트가 같다면 4구라고 2구보다 공기가 더 많이 나오는건 아니에요.

보통 2구 제품을 Y단자와 함께 구입해 2구를 1개로 묶어 하나의 기포기연동 여과기를 강하게 돌리는

방법으로 사용들 많이 하세요. 각각 1개씩 연결해도 되구요.

 

<<에어호스관련>>

다른곳에 쓸일 없어요. 혹시 모르니까. 나중에 수초 키우고 싶어질때도 있고(자작이탄 만들때 사용합니다)

, 기포기 제품을 구입했는데 에어호스가 너무 짧다거나 하는.. 또 찾을때 없는게 에어호스거든요. 평소엔

그냥 꼬아서 묶어놓고 안쓰는거죠.

 

<<연동관련>>

외부여과기와 연동해 저면여과방식을 사용한다 하면, 저면여과판의 대롱을 외부여과기 입수구와

연결하는겁니다. 저면여과 따로, 외부여과 따로 되는게 아니라! 저면여과의 특징인 바닥재를 여과에 적극

참여시키면서 외부여과기의 여과조 안에서 한번더 여과가 되는 방식이랍니다.

고로 이 방식대로 여과방식을 하신다면 수중모터나 기포기 필요 없으세요.

 

현재 사용예정중이신 수중모터와 저면여과를 연동하는 방식은, 수중모터 입수구와 저면여과판의

대롱을 연결하는겁니다.  그냥 꽃으면 파이프 규격이 달라서 아마 연결이 안될것이며 그냥 집안에

굴러다니는 호스같은걸로 잘 꾸겨넣어 이어주시면(고무호스들은 살짝 가열하면 늘어납니다) 됩니다.

 

<<정리>>

와우 장문입니다. 뭐 딱히 설치할 장소가 없다고 하셔도, 결국 처음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외부여과기가 가장 쉬운 여과기입니다.

(근데..제보것은..왠만하면..피해주세요..최소 아마존 이상만 외부여과기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 이하는 외부여과기가 아니라 수중모터 달린 플라스틱 박스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게 돈 아끼는길.)

 

저면판과 수중모터를 연결해 사용하신다면, 저렴한 방법으로 높은 효율의 여과방식이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꼭 터널식 저면판이 아니여도 효율이 괜찮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여과재 청소가 바닥재 청소입니다. 이걸 어떻게 청소해줄지 고민을 많이 해 두셔야 해요.

적어도 두달에 한번, 상태가 안좋다 싶으면 한달에 한번 슬러지 청소를 해 주셔야 하걸랑요.

(모터끄고 손으로 바닥재를 휘젓휘젓 해서 떠오른 부유물을 모아 처리합니다)

 

불안하시면 이 저면판+수중모터 여과방식에 2구기포기+스펀지여과기 방식으로 여과력을 보안해주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시끄러워서 그렇지, 저도 여차하면 가장먼저 찾아요.

 

(nano-reef.com by sandeep)

사실 가장먼저 떠오른 여과방식은 요런 측면섬프를 생각했는데, 요건 나중에 좀더 점수이 쌓이시면

시도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결국 서있으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은게 사람이라 더 많고 다양한 어종을 원하게 되실거고 더 넓고

효율적인 여과 방식을 찾게 되실거에요.

 

저도 그렇습니다 ^^)/ 이런게 잼있어요

 

아예 여과와 기구수납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버리는 방식인데 이걸 섬프라고 하며 이분같은경우 수조

측면에 아크릴로 격면을 만들어 몰아 넣어둔거에요. 여과조 내 막힘없는 수류흐름과 작지만 침전조를

구성해 저 좁은 공간에서 조금이라도 더 효율을 보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지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