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견이 되고 난 후에 인위적으로 중성화를 하더라도
수컷이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 자세나, 성적인 욕구에 대한 지향이나
무리 중의 계급 순위를 유지하는데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한편, 수컷을 중성화시키면 좋아지는 행동이 많이 있습니다.
집 안이나 마당에서 혼자 집을 지킬 때도 욕구불만이 되지 않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일도 적어집니다.
변함없이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지만, 마킹 횟수는 줄어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성화한 수캐는 싸움하는 횟수가 격감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개들이 싸움을 하지만,
개싸움의 90%는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개들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물론 중성화를 했다고 해서 개가 싸움을 하지 않을 리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개에 비하여 사회적인 위치가 약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중성화를 하면 비교적 다른 개가 싸움을 걸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수컷의 냄새'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 작용에 따른 것인데,
중성화는 그 원천을 제거하기 때문에
다른 수캐가 공격적으로 대항해 오는 일이 적어집니다.
그렇게 해서 주위의 개가 적개심을 버리면 그 개 자신도 긴장이 풀려서,
결국에는 주인이 다루기 쉬운 부드러운 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개들에게 이미 습관화 되어버린 여러가지 문제 행동
들( 배변문제, 사회성문제,분리불안증 등)이
중성화나 불임수술을 한다고 해서 저절로 변한다거나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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