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문제 해결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 심리 전문가이며 애견 훈련사입니다.
가족이 있을 때는 정상적으로 배변을 잘 하는 강아지가 가족이 없는경우에는 잘못하던가,
이사를 한다음에 배변에 문제가 생겼다던가,
강아지를 한마리 새로 입양을 했더니 배변에 문제가 생겼다던가,
강아지가 대변은 잘보는데 소변을 잘 못한다던가,
배변판에 안하고 그 주위에서 한다던가,
또는 평상시에 배변을 잘 하던 강아지에게 별안간에 배변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배변문제라기보다는 강아지의 "사회성부족" 으로 생기는
"정서 불안증"이나 "분리불안증" 이나 "알파증후군" 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배변을 하던중에 배변판이나 주변에서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배변판이나 배변장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까 잘 살펴보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교정을 해야 합니다.
특히 배변은 정상적으로 하는데 소변을 여기저기에 한다면,
그것은 강아지가 마킹을 하는 것이므로 그럴 확율이 더 높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단 강아지가 배변을 다른곳에서 하는 습관이 생기면 다시 원하는 장소에다
배변을 하도록 가르치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변 문제말고도 짖는문제,
분리불안증, 으르렁거리거나, 무는문제,등등,또 다른 문제행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배변의 본능적 요인
강아지들이 배변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본능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하나는 언제나 같은 장소에서 배변하려는 '장소의 선택'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배변할 때 발바닥으로 느끼는 바닥이 동일해야 한다는 '발밑의 선택'입니다.
모든 강아지들은 항상 이 두 가지 선택이 일치하는 장소에서 배변을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개들 중에는 두 가지 본능 중 한 가지 본능에 비교적 강하게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강아지가 배변을 하던 장소에서 패드를 다른 곳으로 옮겨도
따라와서 옮겨진패드 위에 배변을 잘한다면 그 강아지는 '발밑의 선택'이 강한 강아지이고,
옮겨진패드를 따라오지 않고 원래 배변을 하던 장소에다 그냥 배변을한다면
그 강아지는 '장소의 선택'이 강한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들의 그런 본능을 이해하게 되면, 강아지의 배변 교육은 상당히 쉽고 간단합니다.
강아지에게 배변해야 하는 장소를 알려 주면 비교적 잘 지키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주인이 해야 할 일은 강아지에게 배변하기를 원하는 적절한 장소를 알려 주고,
강아지가 올바른 장소에서 배변할 때마다 칭찬을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새로 입양한 강아지나 성견은 어느 장소에다 배변을 해야 되는지를 전혀 모릅니다.
또한, 실수를 한 강아지에게 배변 교육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방법은
잘못을 저지른 강아지를 성급하게 꾸짖기보다는 강아지에게 배변해야 하는
'올바른 장소'를 다시 알려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