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곤부즈메 다시마 냄새, 사용법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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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곤부즈메에 관심이 생겨 집에서 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여러 가지 찾아보며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 다시마 향이 너무 쎄게 받치는 느낌이 나서 거부감이 들던데요, 이에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팁이나 수정할 사항이 있다면 말씀주세요~

먼저 제가 곤부즈메를 한 방법은

1. 어시장에서 광어 한 마리(1kg짜리) 오로시로 뜸(이 지역에선 포만 떠달라고 하면 되더군요.)

 (큰 광어로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입이 적어서 ㅠㅠ)

2. 다시마에 청주(청하)를 묻혀 약간 물렁한 상태로 만들고 광어를 감쌈 (다시마에 물을 묻혀선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젖은 행주로도 닦지 않고 청주로만 다시마를 닦았습니다.)

3. 랩으로 감싸고 락앤락에 넣음.

4. 냉장고에서 숙성 (6시간만 숙성하고 싶었으나 한 번은 30시간 가까이, 한 번은 2시간 30분 밖에 하지 못 했습니다.)

5. 꺼낸 후 랩과 다시마를 벗긴 다음 키친타월로 닦아냄 (다시마 진액을 꼼꼼히 닦아야할까요..?)

6. 일반 회 보다는 도톰하게 썰어 시식. (와사비와 간장과 함께)

요약하여 제가 만들어본 곤부즈메 특징으로는 1kg짜리 광어, 젖은 행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청주로만 사용, 키친타월로 다시마 진액 닦아냄 입니다.

처음 30시간 정도 숙성한 곤부즈메는 다시마 향이 조금 났지만 그래도 참고 먹을만 했는데, 2시간 30분만 숙성했을 때는 다시마 향이 너무 받쳐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이게 원래 다시마 향이 나는데 그냥 제 취향차이인건지, 아니면 제가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글에서는 다시마를 젖은 행주로 닦은 다음 청주를 뿌리라고 하고, 어느 글에서는 젖은 행주는 사용하지 말라고 하기도 해서요.. ㅠㅠ 

또 아무래도 대량으로 먹기는 힘들다 보니, 소소하게 1kg짜리 광어를 곤부즈메 해서 먹는 일이 잦을 것 같은데, 1kg 광어는 얼마정도 숙성을 하는게 맞을까요?

다시마에 젖은 행주나 물 사용, 맞는 건가요? ㅠㅠ

고수님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