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sentier'는 샹볼뮈지니 마을에 있는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 이름 입니다
부르고뉴에는 프리미에 크뤼, 그랑크뤼가 존재하는데 보통 와인 라벨에 표기 할때 프리미에 크뤼는 지역명 뒤에 포도밭명이 기재되어 있고 그랑크뤼는 지역명을 제외하고 포도밭 이름만 씁니다
끌로 드 부조 역시 샹볼 뮈지니 마을에 있는 포도밭이지만 그랑크뤼 포도밭에 해당 되기 때문에 지역명 없이 그냥 끌로 드 부조라고 불리는 것이죠
레 성띠에는 프리미에 크뤼이기 때문에 '샹볼 뮈지니 레 성띠에'라고 라벨에 표기 합니다
이건 부르고뉴 와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부르고뉴 와인을 볼때 지역명+포도밭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프리미에 크뤼, 지역명이 아닌 포도밭 이름만 적혀 있는 경우 그랑크뤼 라고 인지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게 포도밭 이름인지 지역명 이름인지는 어느정도 숙지가 되어 있어야 구분이 가능하지만 말이죠
일단은 그랑크뤼 와인과 프리미에 크뤼 등급이 차이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와인의 가격대는 차이가 나는 것이고 부르고뉴에는 많은 생산자가 있는데 생산자의 인지도나 능력에 따라 같은 등급의 와인이라도 가격 차이는 천차 만별 입니다
호베르 그로피에는 모레 생드니에 근거하고 있지만 샹볼뮈지니에 레 자무르를 비롯하여 레 오 두, 본 마르 그랑크뤼를 가지고 있고 꽤나 인지도가 있는 생산자 입니다
메오까뮈제는 뭐 말할 것도 없는 유명 생산자 이구요 부르고뉴의 신 앙리자이에가 단독으로 나오기 전에 몸담았던 이유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생산자 입니다
뭐가 좋다 안좋다 판단 할수 없어요 수많은 생산자가 있는 부르고뉴에서는 직접 마셔보고 직접 느껴봐야 알지 남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으로 판단하기 힘이 들고 평가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보통은 한 포도밭에 단독으로 소유하여 단독으로 와인을 만들어 내면 빈티지 간의 편차가 있을뿐 비교대상은 비슷한 지역의 타 와인이지만 부르고뉴는 모노폴(포다밭은 단독으로 소유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같은 포도밭은 구획을 나눠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끌로 드 부조 그랑 크뤼 포도밭의 주인은 60명이 넘습니다
같은 포도밭에서 딴 포도이지만 생산자에 따라 맞이 확 바뀌게 됩니다
표면적으로는 프리미에 크뤼보다 그랑크뤼가 좋아 보이지만 하나만 선택하셔야 한다면 그냥 끌리는 와인으로 구매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개인적인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