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에서 와인 선택하신다면 7 ~ 8만원이면 문안하게 사시고 돈이 남으시리라 봅니다.
아버님이 씁쓸한거 싫어하시고 약간 단거 좋아하신댔는데....
당도가 있는 와인는 없는거 같네요...
저런 와인속에서 약간의 당도를 느낄만한 미각을 저를 가지지 않아서 말이죠 ;;;;;
일단 저중에서 하나 고르신다면...
알베르 비쇼 보졸레누보는 패스 하겠습니다.
보졸레 누보는 11월 셋째주에 판매되는... 즉 세계에서 가장 빨리 출시되는 와인인데
벌써 출시 된지 2달이 넘었네요... 물론 아직 보관만 잘 되어있다면 마실 수 있겠지만
보졸레누보는 별로 가격대비 좋은 와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해 담은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그해에 맛볼수 있다는 메리트 외에는 좋은점이 없다고 보구요
가격도 좀 비싸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여튼 지금 보졸레누보를 구하기도 조금 어려울수도 있구요... 맛에 대해서도 그닥 가볍기만 하기 때문에
비추입니다.
음... 그다음에 가비 디 가비는 다른와인은 레드인데 비해서
가비와 컬럼비아 크레스트 샤르도네는 화이트 와인이구요...
가비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지방 가비지역에서 나오는 화이트 와인인데
조금 독특한 맛이 납니다. 뭐... 쉽게 표현하면 지푸라기향? 시골의 느낌을 듬뿍 받죠....
역시 드라이한 타입이구요 대신 상당히 깔끔하답니다.
컬럼비아 크레스트 샤르도네는 제가 못마셔봐서 패스 하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에스쿠도 로호, 1865 까베르네 쇼비뇽, 켄달잭슨 그랑 리저브 까베르네 쇼비뇽,
틴타라 하디스 시라즈 등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에 대해서는
걱정 하실 필요는 없어보이구요. 컬럼비아 크레스트 샤르도네는 역시 못마셔 봐서
잘 모르겠네요.
일단 에스쿠도 로호, 1865 까베르네 쇼비뇽, 켄달잭슨 모두 유명하고 가격대비 좋은
와인이기 때문에 질로 따진다면 꿀리지 않는 와인들 입니다.
대신 유명하고 맛이 있는 와인이지만.... 약간 달콤한거를 원하시는 아버님이
저 와인들을 드셨을때 아버님 스타일에 맞을지가 조금 걱정이 됩니다만....
번외로 약간 달콤한 와인을 원하시면 아래들의 와인을 추천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드와인 보다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레드와인은 보통 탄닌이란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떫은 맛을 내지만
화이트 와인은 탄닌이란 성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레드 와인을 마실때 처럼
떫은 맛은 없으며, 적당한 산도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드시기 편하실껍니다.
특정 와인을 추천하다기 보다는 달콤한 종류, 스타일의 와인을 추천해 드릴께요.
먼저 추천 하는건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 아스티 지역에서 나오는 약 발포성 와인
모스까토 다스티를 추천합니다.
모스까토 다스티는 와인 이름이 아니구요 쉽게 말을 하면 피에몬테 지역 아스티에서
모스까토라는 화이트 포도 품종으로 만든 약발포성 와인을 총체적으로 모스까토 다스티라 합니다.
알코올도수는 5도정도로 매우 낮은편에 속하면서 약간의 탄산이 포함되어있고
과일향이라던지 꽃향기등 마셔보면 거의 음료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아스티 지역에도 엄청 많은 생산자가 있기 때문에 여러종류의 모스까토 다스티가 생산되지만
거진다 위와같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모스까토 다스티라고 되있는거 하나 사 드셔보시면. '아 이런게 모스까토 다스티구나' 하실껍니다.
두번째로 추천해드리는 와인은 레이트 하비스트라고 해서
이거는 와인이름이거나 지역 이름은 아니구요. 포도를 일반적인 포도 수확시기보다
늦춰서 수확하여 포도내의 당분 함량을 높여서만든 와인입니다.
음.... 마트에서 몬테스 레이트 하비스트나 산페드로 회사의 레이트 하비스트
산타 리타 레이트 하비스트 정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독일 화이트 와인인데요. 독일은 품질등급을 제외하고
당도에 의한 또 다른 등급이 있습니다.
그 등급이 카비넷, 슈페트레제, 아우스레제, 베렌아우스레제,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이렇게 있는데요. 우측으로 갈 수록 당도가 쌔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아우스레제 정도면 스위트 한 와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그 이상은 정말정말 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것은 와인 이름이 아니라 등급이기 때문에 와인 이름 상관없이 등급으로 고르시면 될꺼 같습니다.
네번째는 아이스 와인인데요.
아이스 와인은 생산량과 수확과정이 조금은 까다롭기때문에 스위트 와인이지만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위의 와인들은 보통 마트에서 1만원대에서 3만원대 내외로 구입 가능한 것들이 많지만
아이스 와인은 보통 5만원이 넘어가죠
아이스 와인으로는 캐나다나 독일이 유명하구요. 아이스 와인은 뭐 그냥 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500ml로 양은 좀 작은 편입니다.
음..... 그 외로 브라케토 다뀌 라던지, 프랑스 알자스 와인이나, 루아르 지방 방당주 따르띠브 등등
뭐 이런것들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서 패스하구요
위에 추천해준 네가지 와인 정도면 문안할 꺼라 봅니다.
스위트 와인에서 점차 와인을 즐기는 범위를 넓혀가시면서
와인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7 ~ 8만원이면 다들 문안하게 사실수 있을꺼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