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다른 학교는 일반 공대나 자연계쪽으로 졸업 예정이고 아직은 정하지 못했습니다.(4년제와 전문대 각 1곳씩) 2번째 학교 졸업까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 캐나다에서 한국에서의 학력은 사실상 큰 잇점이 없습니다. 나중에 영주권 신청할때 도움이 되지만 당장 캐나다에서 취업하고 일하기 위한 조건은 사실 학력보다는 경력과 자격입니다. 삼성같은 대기업 경력자격이 있다면 모르지만 대학전공으로는 취업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합니다.
2. 필요하다면 캐나다 대학에서 석사를 밟을 생각도 있습니다. 적응도 하고 캐나다에서 취업하기 좋은 분야로 전공하려 합니다.
-> 석사는 이민에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대학 나오고, 대학원을 캐나다에서 다닐 수 있는 방법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구나 같은 전공을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학비도 많이 내게 되고....
3. 미혼에 혼자 이민하려 합니다.
-> 마음 먹었다면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이민 후 영주권 취득과정도 간략히나마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민은 영주권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주권 신청을 하려면 얼마기간동안 캐나다 내에서 경제활동을 해야 합니다.
경제활동이란 취업한다는 것이고, 이는 워킹비자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워킹비자는 누구에게 주는 것일까요? 이게 문제입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어려워집니다.
현재 캐나다는 이민 신청자가 많이 밀려드는 상황입니다.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외국인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국민의 취업도 보장해야 합니다. 자국민이 일할 자리를 외국인이 다 차지하면 그것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서비스업종이나 노동력이 필요로 하는 전 분야에서는 워킹비자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이 있어야 하고, 캐나다 사람에게는 없는 경력이나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영어와 불어를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워킹비자를 받아 캐나다로 가기 위해서는 님과 같은 과정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영어준비는 당연히 스스로 해야 하고, 자격이나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또 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을 몇개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캐나다 회사-기업에서 얼마나 인정하여 워킹비자 신청에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중간에 브러커도 있고, 취업(이민)박람회 같은 곳을 가 보면 다 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에서 그런 곳을 통하여 영주권 받은 사람을 조사해 보면 거의 없습니다. 영주권 신청(4-5년)까지 워킹비자를 2-3회 연장해야 하는데 초기 워킹비자는 받아도 워킹비자 연장에서부터 안됩니다. 또 돈내고 워킹비자를 받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결국 브러커나 그런 업체에 끌려다니면서 계속 돈과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됩니다. 이민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이런 문제입니다. 중간에 이민 또는 워킹비자 사기 당하는 경우는 또 별도이고...
그래서 한국에서 대학을 중퇴하고 캐나다에서 컬리지 또는 대학교를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2년 또는 4년을 나오면 워킹비자 3년을 줍니다. 졸업 후에 경제활동을 하라는 정부의 배려이고 이 기간동안 취업하면 그 워킹비자 기간이 끝나기 전에 대부분 영주권 신청을 하게 됩니다. 캐나다 내 대학을 나온 외국인은 일반 영주권 신청자와는 다른 과정을 통하여 이민심사와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보통은 2년 반이면 신청이 끝나게 됩니다. 단적인 예로 일반 영주권 신청자들은 언어점수(아이엘츠)도 이민성에 제출해야 하는데 캐나다 대학을 나온 사람들에게는 이런 서류가 없습니다. 졸업증명서만 있으면 됩니다.
따라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이민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사실 한국에서의 학력보다는 캐나다에서 학력을 쌓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전체 기간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는 방법입니다. 한국에나 캐나다나 결국 학비는 비슷한데 한국에서 학비4년 내고 다니는 금액을 따지면 캐나다에서 2년 컬리지 공부하는 것이 절대 유리합니다. 이민을 목표로 삼았다면 굳이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려고 시간 보낼 이유가 없습니다. 또 남자의 경우 군대는 반드시 미리 다녀오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