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떻게하죠

저 어떻게하죠

작성일 2024.05.09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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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내용이 조금 깁니다..그만큼 막막해요 죄송합니다.
엄마아빠가 아무리 싫다지만 그래도 이유가 있겠지요,
엄마아빠 그래도 ㅅㅏ.......랑하고 화목한 가정 좋으니까
제가 어떻게든 고쳐야 될 것 같아서 올려봐요

초딩 1학년 때부터 거의 4학년까지 학폭당하고
좀 괜찮아지던 중2 때 믿었던 친구에게 당해서 은따/학폭당하고
이후로 멘탈 제대로 나가버려 공부 놓쳐서 지금 폰이 전부인 고1인데
진짜 이대로 가다간 인생까지 놓아버릴 것 같아서 힘들지만
한 번만 이라도 제 얘기 좀 들어주셨으면합니다.
어릴 때부터 진짜 한 없이 밝고 붙임성 좋은 아이라고
공부도 늘 빗금 그은 거 하나 없을 정도로 공부 잘 한다며
늘 칭찬받는 아이였는데 유치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혼나기 시작했는데
그 정도가 뭐 넘어져도 혼날 정도로 지나친 수준으로 늘 꾸짖고 남과 비교하는 걸 밥 먹듯 하루에 5번은 넘게 아빠한테 들으면서 심할 때는 엉덩이에 쌍으로 피멍이 들 때까지 죽도록 맞거나 1시간동안 손 드는데 내리면
바로 종아리나 손 10대씩 맞고 2시간 월차래를 시키는 등 정말 힘든 벌을 받았지만 어찌어찌 잘 버티며 기쁜 마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실수 하나 했다는 사소한 이유 하나로 학폭을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이 주도자 역할을 하면서 다른 애들 5명 정도 합세 시키셔 종이 뭉탱이를 던지거나 욕 같은 막말 오지게 하고 심지어 카톡방을 나가도 계속 초대받아 욕 받는 등의 사이버불링과 폭력 등등 진짜 왠만한 학교폭력이란 폭력은 다 당했는데 정작 부모한테 이르니 돌아오는 말은 "또래한테 지고 앉아있어?" "나가" "너 좀 맞자" "네가 덜 맞았구나" "몇 번이나 말하는거야" "기껏해봤자 어느정도겠어" "네가 힘들면다야?" ..이거 아빠가 했던 말입니다.
심지어 아픈 저를 위로해주시고 보살펴주시던 저희 엄마는
"애들싸움이 그렇지 뭐" 이 말 듣고 충격 먹고 그 다음은 늘 아빠의 손찌검이였습니다. 저는 제가 배운 부모님의 존재가 맞나 싶었습니다.
지난 훈계와는 완전히 다른 차가운느낌을...저는 그 이후로 너무 충격을 받게되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 자신감과 강철맨탈이 완전히 무너져 사이로 들어오는 수 많은 차별과 모욕 비교를 쳐 들으며 자라니 예전과는 완전 다른 답답하고 완전 내성적에 호구 취급 받는 약한 성격으로 변해버렸고
그 성격으로 가혹하고 외로운 초등학교 6년을 보냈습니다.
학교 빠지지 않았습니다. 5학년 때 아파서 1번 빠진 거 말고는 거의 개근..
이건 그 사이에 생긴 몇몇 단짝친구들 덕분에 그나마 잘 다닐 수 있었던 것 같 습니다. 자주 얘기하거나 만나서 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날 때마다 반갑게 맞이하며 노는 그런 사이였죠 그렇게 저를 포함한 이 네 명은 단짝이 되었고 단짝이 된 저희는 동네도 비슷해 같은 학교로 배정받아 입학하게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을 싣고 새로운 인연과 추억을 쌓을 수 있겠지?

.....11개월만에 깨집니다. 네 명 중 한 명이 좀 별난 애였는데 얘가 어느 순간부터 이상해지더니 제게 슬슬 시비를 걸며 기분을 나쁘게 만들더니 결국엔 터져 잠깐 연락을 끊었었는데 유리멘탈이였던 제가 먼저 사과하며 다시 관계 회복을 하게되었는데..(이 놈 먼저 장문으로 써놓은 게 있었는데 먼저하기 쪽팔렸다고 제가 먼저 사과하길 빌었다고 지껄였습니다.)
이제 중2로 접어들게 되었는데 중2가 된지 1달만에 사이가 위태위태하더니 이 놈 반성 뭣도 안 하고 더 심한 시비 걸고 심지어 애들한테 제 앞에서 쟤 어디 안 좋다 이런 앞담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제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칠 땐 제 친구 이 ㅈㄹ떨면서 아부떨더니 어떨 때 아니다 싶으면 바로 기강 잡으려고 뭔 오지랖까지 해데니..진짜 성격 완전 개차반..결국 못 참은 전 그 놈 SNS 다 차단해버리고 연락 끊어버리니 그때부터 은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는 제가 진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기입니다. 믿었던 단짝 친구들은 그깟 친구 더 얻어먹겠다고 절 과감히 버리고 뒷담 까대고 앞에선 꼬리를 흔들고 학교 선생님이라는 분들은 학폭 신고하려니까 가해자가 공포를 느낀다는 말도 안되는 개수작으로 어영부영 조용히 덮어버렸습니다. 이때 부모님이 오셔서 학교를 뒤집어 버리려고 했습니다만..제가 그 일에 너무 충격을 먹어버려 거의 하루종일 눈물로 지세울 때 그 위로 한 번 내세우지 않고 또 쳐맞고 혼내시고..그래서 상담 받아보니까 우울증세 심하다고 그러니..부모님에게 또 말하니 이번엔 엄마가 "아냐 너 괜찮아 그 선생 미쳤나 왜 멀쩡한 애를 우울로 만들고..." ...같은 말 반복하시면서 냅뒀습니다. 진짜. 이때부터 부모님 신뢰가 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서러웠고 전부터 내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돈 얘기만 하고 그러면서 죽지마라는 소리하시던데...
저 나이들면 들수록 들었던 수위높아지는 말들 생각하면. 진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어찌어찌 상담센터 다니게 되었고 그러니까 와. 2달만 들었는데 심리 좋아지더라고요...그때 또 부모님한테 신뢰 깨지고...원망스러웠어요

...그렇게 어찌어찌 지나가고 결국 전 올해 고딩이 되었는데, 이제 진짜 내신에 신경써야 되는 시기가 되었는데..중2 때 공부를 놓아버려서 이제 학업에 집중하고싶었으나...요즘 저희가족 잘 안됩니다. 하루하루 돈 없다고 돈 얘기에 자식들 다 저리가라고 힘들어죽겠다고 그러고..힘든 일 하시는 건 알겠는데 자꾸 건들인다고 화내시고 "나가" "그럼 내 딸 하지마 호적 파" 라는 말 까지 쳐들어버렸습니다. 하하.....이젠 그 흔한 EBS 문제집도..못 산다는 것도 정말 막막했지만 이젠 할 수 있는게 이 폰 이라는 고철덩어리 쥐어붙잡고 있는 것에 더 현타와 내게 힘들다고 말하는 부모님에게 서운해서 욕이 터져나와버리는 삶이 반복되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죄책감등이 절 감싸요 ...이젠 정말 힘든 걸 넘어 괴롭습니다. 올해도 꾸중 적지 않게 들었는데 아빠 진짜 분조장인가 커피나 빨래 조금 안 해줬다고 애ㅅㄲ 라는 소리 저절로 나옵니다. 약속같은 거 많이 못 지킨 게 있고그런데....아빠도 적지 않거든요? 밥 먹듯이 그래요. ......엄마든 아빠든 돈 번다고는 했는데 또 돈 없다그러니 이젠 제가 그냥 알바나 공모전하면서 진로 찾아가면서 학원 등록 생각하고 있어요. (그림 쪽에 소질있다는 소리 꽤 듣거든요..)..그렇다고는 하지만 저 이렇게 하면 될까요..? 저 괜찮겠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지 조언같은 거 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우선 지금 하려는 것처럼 알바나 공모전 진행하시면 좋겠네요. 집이 돈이 없다고 하셨으니, 학원도 힘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독학으로 가능한 것 위주로 진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라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지요. 그러니 너무 상처받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성인이 되어 부모님과 따로 독립해서 살아가시고, 연락도 가끔만 하시는게 서로에게 좋으실 것 같아요.

좋은 가족, 친구 등이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지금 당장 없다고 평생 안생기는 것도 아니고, 설령 없다 하더라도 살아가는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런 관계에 있어 너무 힘드시다면 조금 거리를 두시고 추후 스스로 다시 잘 다잡혔을때 진행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지금 고등학생이시면 성인이 되어 혼자 살아가고 독립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 준비들을 위해 바쁘게 지내시다보면 여러 고민과 아픔도 잠시 바쁜 일상에 잊으실 수 있을거에요. 나중에 꼭 행복하게 잘 살아가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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