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욕하는 아이 감당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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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아들이 기분이 나빴다하면 그렇게 엄마인 저에게 욕을 합니다. ㄱㅅㄲ, ㅆㅂ은 기본이고 ㅁㅊㄴ, ㅆㄴ, ㅆㅂㄴ아, ㄱㅈㄹ, ㅂㅅ, ㅈㅗㅈㄱㅏㅌ네 등
좀전에도 연고 스스로 바르다가 (땀띠로 가슴팍,등판 가득)면봉으로 바르니 불편하다 혼잣말하길래, 너 요즘 축구하고 오는거 다안다(잘 안씻어요)하니 안하다고 ㅆㅂ, ㅈㄴ짜증나게하네, 아~ㅈ같애 라고 합니다.
지 할일 (며칠 못마무리한거 계속 미루니)마무리 해야지 않겠냐하면 지껏도 아니면서 지가 해줄것도 아니면서 ㅈㄹ이네.ㅆㅂ.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끄라고 ㅆㅂㄴ아 라고합니다.
다 부모탓이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또는 반응하면 안된다. 무시해라. 무관심해라. 내려놔라등 이 욕들을 듣고 평정심을 갖을 수 있는 부모는 몇이나 될까요?? 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다 내탓같고, 내가 잘못키운거 같고, 깎아내고 갉아내고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이게 더 괴로운건 내성이 생겨서 더 심해지고 불쾌한 마음은 들어도(화난 분노게이지로) 죄책감은 없어보인다는거.
적절한? 욕이나 나를 향한게 아닌 기분 표현 욕은 별반응도 안나오는 익숙어지는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너무 자존감이 낮아지고, 얼마나 만만하게 생각하면~하고 가치 없는 사람같고, 이런 취급이나 받고, 남들 평생 안경험해볼 일을 이집에서 일어나고 있나,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마음으로 소리치고 싶은날이 또 얼마나 많은지, 어디 말도 못하고 제 얼굴에 침뱉기지요ㅜㅜ저도 지지않아 욕도해보고, 손찌검도 해보고, 자리피해 나가보기도하고, 상담센터도 가보고....
아이는 누구나 인정하는 특목고 목표로하는 전교권 모범생입니다. 친구들 관계 너무 좋고, 운동도 잘하며, 항상 반장이라는점이 자식이지만 가끔 소름끼치지요.
폰을 제어 하고 있습니다. free하게 줘본적은 없습니다. 폰이 자유로워도 관계 안좋아질거, 적절한 제어로 부당하다 생각하겠지만 (풀어줘본적 있는데 며칠 안지나 잠궈달라했습니다) 관리하고있습니다. 이게 이유라면 이유ㅡ저에게 가장 큰 불만으로 시작한 분노일까요??
부모에게 욕하던아이가 성인되서 안그러는지 경험 듣고싶어요. 이아이는 지금도 이러는데 커서 내가 늙으면 날 얼마나 우습게 볼까요(남편은 술안좋아하고 담배안하는 집이 1순위인 세상 가정적인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