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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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에 만난 남자친구와 6년연애하고
27살에 결혼해서 올해 30살이되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6살많고 참 바르고 착합니다
주변사람챙기기도 잘해서 친구도 많구요
반면 저는 완전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도
별로없고 지금까지 평범하게 살았어요
저희 둘의 공통점은 술인데 좀 마시는 방법이 달라요
전 집에서 맥주한두캔, 가끔 친구만나거나
약속이생길때나 모임에선 과음을 하기도하지만요
연애때부터 남편은 술을 거의 매일마셨어요
잘마시기도한데 쓰러질때까지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다행인건 숙취가 길지않아 다음날 아무렇지 않아요
문제는 저 술이 우리를 사랑하게 해주었지만
지금은 술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술마시면 버릇은 딱히없는데 술자리가 굉장히
길고 집에서도 매일 술을 막걸리 뚱뚱한 병으로 2병
아니면 소주3병 아니면 맥주는 1.6핏쳐 3개가 기본입니다
같이마셔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1주일에 하루이틀
제외하곤 매일이에요 그리고 굉장히 천천히 오래
마시고 매번 쓰러져잠듭니다 그래도 아침에
회사나가는게 신기해요
결혼전 친정아빠회사로 이직하면서 스트레스가
절정해달했습니다 저는 평일엔 좀 안마시고
주말에만 마시길바랍니다 왜냐면 아무래도
다음날 회사에서 피곤하고 그러면 말없이 사라져
쉬고오거나 하는게 제 귀에까지 들려요
물론 장인회사에서 일하느라 스트레스가 많겠지
또 저희 아빤 술을 한잔도 못하십니다 그러니
서로 정말 반대성향이라 부딪히는일이 많아요
결혼전엔 이런일도 있었어요 전날 친한동생이
놀러와 밤새술마시고 회사에서 없어져서 아빤
당연히 저에게 물었어요 어디갔는지 알고보니
자취방에서 자고있더라구요
또 한번은 지방에 대학모임이있어 주말에 다녀왔
는데 월요일 출근을 안하고 전화하니 "어쩌라고"
였어요 계속연락도안되다 화요일인가 등장했죠
그리고 결혼후 회사동료랑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는
술취한채로 출근하는데 당연히 외박했구요 어떻게
좋은소리가 나옵니까? 그날도 하루종일 어디서
시간때운것같아요 그때 시댁형님(남편누나)에게
sos했지만 별소득없었어요
회사엔 외근나간다하고 낮술마셔서 저녁늦게야
들어온적도 두번이나 있습니다 물론 저런일뒤엔
사과와 다음부터 안그런다는 약속과 나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어제 제가 친구들만나러가는데
집에오니 또 혼술하고 만취해있어요 맥주1L한병
막걸리 1.7(뚱뚱한병) 2병마셨더라구요
왜 제가 나가거나 없는날에 술을 더마시는지
여튼 아침에 별일없기에 오늘도 별일없이 지나가나
했더니 엄마가 사위어제 술많이마셨는지 자리비우고
나가 안들어온지 좀 되었다구 그래서 전화하니까
근무시간에 공업사에서 차른고치고있다는데
그런건 주말에해도 충분한데 이해가가지 않는행동을
해요 술이 덜깬거죠 그러면서 욕을해대는데 그냥
눈물만났어요
아! 한번은 제가 하도 잔소리하니까 몰래먹고
병을 숨겨두다 걸리기도하고 빈병에 물을담아
채워도기도하고...
저희부모님께 죄송하기도하면서 또 한편으론
친정과 가까이살아 아직 친정을 벗어나지못해
그런건지 친정식구들 간섭과 차라리 직장이라도
달랐으면 부딪힐일도없었을텐데 싶은게
그리고 결혼전 사귀기 처음 1~2년을 제외하고
결혼후 지금까지 성관계가없어요 결혼전엔
너희 부모님께 죄송해서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그럴수도있지 했는데 결혼후 3년간 제대로된
성관계를 해본적없습니다 신혼여행때도 술마시다
곯아떨어져잤구요 매일 술에취해 잠들어버립니다
그리고 꼭 술때문이아니라 문제가있는듯해요
병원에가보쟈고 해도 자존심은 세서 절대 자신히
못한다는것을 인정하려들지 않아요
저는 이제 지쳤습니다
혼자 앉아 술마시다가 잠들어 버리는 모습도
꼴보기싫어 집에선 같이 술도안마십니다
그 좋은 술이 남편덕분에 싫어졌어요
술에취해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하는것도 싫고
혼자 붕떠서 희희낙락하는 것도 싫고
혹시나 연락이 안되는 날엔 또 회사에서 사라진건
아닌지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에요
참 술에 만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해요
결혼전에도 술취해 싸우면 두어대 맞기도했고
결혼후에는 맞은적은 없지만 키우는 강아지를
집어던지거나 집안 물건들을 발로차고 던진적이
있는데 제가 술때문에 시비걸어 싸움을 걸면 꼭
일어나는일이라 만취하거나 기분이 안좋을땐
이제 일일이 대응하지않고 무시해버려요
술만아니면 참 바르고 성실하고 착해요
친구들도 저런남편이 어딨냐하는데 제속만타는
거죠 그런데 오늘 또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지금도 저는 안방에 남편은 거실에서 쓰러져자요
글이 길어졌는데
저는 너무 힘듭니다 친정부모님과 남편사이의
갈등속에서도 너무 스트레스받구요
직장이야 백번양보해서 옮기자고 어디든 같이갈수
있다고 남편편을 들어왔는데 그것도 지겹고
결혼한지 3년동안 아이없이 부부관계못하는것도
싫고 제일싫은건 꼭 취할때까지 술마시는 습관
너무 싫습니다
제가 남편을 이해하지못하는건지 제 잘못이 있는건
아닌지 결혼후 남편입장으로 많이 이해하려 노력
했지만 더이상은 힘듭니다 이혼요구 제가먼저
해도 괜찮은거죠? 협의이혼 가능하겠죠?
27살에 결혼해서 올해 30살이되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6살많고 참 바르고 착합니다
주변사람챙기기도 잘해서 친구도 많구요
반면 저는 완전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도
별로없고 지금까지 평범하게 살았어요
저희 둘의 공통점은 술인데 좀 마시는 방법이 달라요
전 집에서 맥주한두캔, 가끔 친구만나거나
약속이생길때나 모임에선 과음을 하기도하지만요
연애때부터 남편은 술을 거의 매일마셨어요
잘마시기도한데 쓰러질때까지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다행인건 숙취가 길지않아 다음날 아무렇지 않아요
문제는 저 술이 우리를 사랑하게 해주었지만
지금은 술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술마시면 버릇은 딱히없는데 술자리가 굉장히
길고 집에서도 매일 술을 막걸리 뚱뚱한 병으로 2병
아니면 소주3병 아니면 맥주는 1.6핏쳐 3개가 기본입니다
같이마셔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1주일에 하루이틀
제외하곤 매일이에요 그리고 굉장히 천천히 오래
마시고 매번 쓰러져잠듭니다 그래도 아침에
회사나가는게 신기해요
결혼전 친정아빠회사로 이직하면서 스트레스가
절정해달했습니다 저는 평일엔 좀 안마시고
주말에만 마시길바랍니다 왜냐면 아무래도
다음날 회사에서 피곤하고 그러면 말없이 사라져
쉬고오거나 하는게 제 귀에까지 들려요
물론 장인회사에서 일하느라 스트레스가 많겠지
또 저희 아빤 술을 한잔도 못하십니다 그러니
서로 정말 반대성향이라 부딪히는일이 많아요
결혼전엔 이런일도 있었어요 전날 친한동생이
놀러와 밤새술마시고 회사에서 없어져서 아빤
당연히 저에게 물었어요 어디갔는지 알고보니
자취방에서 자고있더라구요
또 한번은 지방에 대학모임이있어 주말에 다녀왔
는데 월요일 출근을 안하고 전화하니 "어쩌라고"
였어요 계속연락도안되다 화요일인가 등장했죠
그리고 결혼후 회사동료랑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는
술취한채로 출근하는데 당연히 외박했구요 어떻게
좋은소리가 나옵니까? 그날도 하루종일 어디서
시간때운것같아요 그때 시댁형님(남편누나)에게
sos했지만 별소득없었어요
회사엔 외근나간다하고 낮술마셔서 저녁늦게야
들어온적도 두번이나 있습니다 물론 저런일뒤엔
사과와 다음부터 안그런다는 약속과 나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오늘! 어제 제가 친구들만나러가는데
집에오니 또 혼술하고 만취해있어요 맥주1L한병
막걸리 1.7(뚱뚱한병) 2병마셨더라구요
왜 제가 나가거나 없는날에 술을 더마시는지
여튼 아침에 별일없기에 오늘도 별일없이 지나가나
했더니 엄마가 사위어제 술많이마셨는지 자리비우고
나가 안들어온지 좀 되었다구 그래서 전화하니까
근무시간에 공업사에서 차른고치고있다는데
그런건 주말에해도 충분한데 이해가가지 않는행동을
해요 술이 덜깬거죠 그러면서 욕을해대는데 그냥
눈물만났어요
아! 한번은 제가 하도 잔소리하니까 몰래먹고
병을 숨겨두다 걸리기도하고 빈병에 물을담아
채워도기도하고...
저희부모님께 죄송하기도하면서 또 한편으론
친정과 가까이살아 아직 친정을 벗어나지못해
그런건지 친정식구들 간섭과 차라리 직장이라도
달랐으면 부딪힐일도없었을텐데 싶은게
그리고 결혼전 사귀기 처음 1~2년을 제외하고
결혼후 지금까지 성관계가없어요 결혼전엔
너희 부모님께 죄송해서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그럴수도있지 했는데 결혼후 3년간 제대로된
성관계를 해본적없습니다 신혼여행때도 술마시다
곯아떨어져잤구요 매일 술에취해 잠들어버립니다
그리고 꼭 술때문이아니라 문제가있는듯해요
병원에가보쟈고 해도 자존심은 세서 절대 자신히
못한다는것을 인정하려들지 않아요
저는 이제 지쳤습니다
혼자 앉아 술마시다가 잠들어 버리는 모습도
꼴보기싫어 집에선 같이 술도안마십니다
그 좋은 술이 남편덕분에 싫어졌어요
술에취해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하는것도 싫고
혼자 붕떠서 희희낙락하는 것도 싫고
혹시나 연락이 안되는 날엔 또 회사에서 사라진건
아닌지 노이로제가 걸릴지경이에요
참 술에 만취하면 폭력적으로 변하기도해요
결혼전에도 술취해 싸우면 두어대 맞기도했고
결혼후에는 맞은적은 없지만 키우는 강아지를
집어던지거나 집안 물건들을 발로차고 던진적이
있는데 제가 술때문에 시비걸어 싸움을 걸면 꼭
일어나는일이라 만취하거나 기분이 안좋을땐
이제 일일이 대응하지않고 무시해버려요
술만아니면 참 바르고 성실하고 착해요
친구들도 저런남편이 어딨냐하는데 제속만타는
거죠 그런데 오늘 또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지금도 저는 안방에 남편은 거실에서 쓰러져자요
글이 길어졌는데
저는 너무 힘듭니다 친정부모님과 남편사이의
갈등속에서도 너무 스트레스받구요
직장이야 백번양보해서 옮기자고 어디든 같이갈수
있다고 남편편을 들어왔는데 그것도 지겹고
결혼한지 3년동안 아이없이 부부관계못하는것도
싫고 제일싫은건 꼭 취할때까지 술마시는 습관
너무 싫습니다
제가 남편을 이해하지못하는건지 제 잘못이 있는건
아닌지 결혼후 남편입장으로 많이 이해하려 노력
했지만 더이상은 힘듭니다 이혼요구 제가먼저
해도 괜찮은거죠? 협의이혼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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