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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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짝남을 좋아한지 11일 된 초6이에요. 짝남이랑은 같은 반이고, 생일이 1일 차이나고, 수학은 같이 다니고, 영어는 이제 곧 같이 다닐 예정입니당. 그리고 성격도 비슷해요. 1주전에 짝남이랑 같이 집을 가면서 짝남이 저랑 같은동에 산다는걸 알게 됬어요. 그래서 몇층이냐고 물어보니까 401호래요. 제가 301호거든여. 그래서 별 의심없이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저번주에 수학 끝나고 집에 갈때 더 짧은 길이 있는데 구지 더 먼 길로 가더라고요. 그래서 전 짝남이랑 다른 길로 갔어요. 그래서 갑자기 의심이 됐어요. 그리고 어제 번호를 땄는데 카톡 프사에 2020년에 집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어요 거기에 저희 아파트 동이 보여서 뭐지?했는데 전 2020년에 여기에 이사를 왔는데 4층에 아무도 이사 온게 기억이 안나서 의심은 커졌어요. 근데 오늘 학교 끝나고 저는 집에 짝남이랑 짝남친구랑 같이 왔어요. 짝남 친구가 짝남 집에 놀러간대요. 그래서 계단으로 가면서 잠깐 저희 집에 들렀는데 저희 집 개를 보고 놀다가 갑자기 누가 오셔서 갔어요. 그래서 또 의심이 없어졌어요. 근데 오늘 학원끝나고 같이 집에 가면서 저희 아파트 들어가는 길에 갈림길이 있거든요. 별 차이 안나긴 하는데 더 빠른길로 갈려고 했는데 걔가 느린길로 간대요. 막 걔랑 저랑 장난을 많이 치는데 짝남이 제가 따라오면 왜 따라오냐고(장난)하기도 하고 제가 그 길로 가면 제가 짝남을 좋아하는 것 같은거 같아서 전 제 길로 갔어요. 약간 다른 길로 간게 약간 의심돼는데 열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짝남이랑 항상 집에 같이 다니고 수업시간에도 눈 엄청많이 마주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걔가 여자애들이랑은 장난을 많이 쳐서 짝남 심리도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오늘 짝남이랑 샤프도 바꿔쓰고 짝남이 제 수학 문제집도 도와줬어요ㅇ오오!!

만약 쌍방이면 고백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지금은 저도 그렇고 짝남도 폰이 뺐겨서 카톡고백 못해요ㅠㅜ)저만 좋아하는거면 꼬시는 법 알려주세요. 참고로 저희 반 애들은 살짝 때리기만 해도 은근슬쩍 스킨십이라고 해서 애들한테는 티 안나는 방법으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