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마마보이인건가요...

남자친구가 마마보이인건가요...

작성일 2011.03.10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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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중반 남자를 사귀고 있어요ㅜ

저랑 1살 차이 나는 오빠인데요, 사귄 지 7년이 조금 안된 장수 커플입니다.

제 남친은 남들이 봐도 딱 남자다 할만큼 남자답게 생겻구요,

성격도 남자다워요,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 남친이 중학교때 이혼을 하셨어요.

어머님 아버님 다 만나뵛구요,

두 분 다 너무 너무 좋으세요

특히 어머님이 굉장히 착하시구요

지금 남친은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어엿한 성인인데 말이죠

남친은 엄마를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만나요,

물론,, 좋고 당연한일이겟죠..

 

근데 저도 지금 취업 준비로 공부 중 이라 특별히 어디 나가서 멋진 데이트를 자주 즐길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또 오래 사귀다 보니까 편하게 오빠 집에서 자주 만나는데요

오빠 아버지가 계실 때는 가기 좀 그러니까, 집이 비어잇을때 자주 만나요

남친이 아직 학생인데요 원래 주 3일 시간표를 짰는데

목, 금 시간이 비는데

남친이 "목욜이나 금욜 둘 중에 엄마 오는날 말고 만나자" 라고 말을 햇어요..

뭐 그러려니 햇어요 이제 적응이 됐으니,,,,

 

근데 남친이 수강신청을 정정하고 주 4일로 해서 일주일에 목욜 하루 딱 비네요,

근데 문제는 오늘이 바로 일주일에 집에서 딱 하루 비는 날인데ㅡ, 엄마가 오셔서 전 오빠랑

놀지 못해요...하하하하하하 엄마가 집에 와서 집청소, 빨래, 반찬도 만들어주시고 가셔야 하니까

오는거에요....근데 청소랑 빨래는 오빠랑 오빠 아버지랑 오빠 여동생이 할 수 있는 부분이고(고3수험생이 아니잖아요ㅜㅜ) 반찬이야,,, 뭐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꼭 일주일에 한번씩 굳이 만나야 될까요?

 

저는 오빠네 집에서 가깝고 해서 뭐 간단히 집주변에서 식사하고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엄마는 그렇게 못만나니까 이해 하려고 노력해도ㅡ

 

왠지 오빠랑 놀고 싶은 날 엄마때문에 오빠랑 못논다고 얘기 들으면 김새고 좀 짜증나네요

예를 들어 "오빠 낼 뭐해?" 이러면 " 낼 엄마 오셔... "

그래서 제가 실망한 기색 숨기고 "알앗엉" 그러면  "그럼 너 낼모래 오후에 올래?"

(낼 모래 오후이면 학교 가는 날인데 학교 갔다가 아빠 퇴근 하시기 전까지 잠깐 집에서 만나자는 얘기인데

 그게 뭐에요 - - 한 두시간 만나서 뭐.. 흔히 말하는 그런것만 하자는 얘기로 밖에  안들리네요. )

 

제 주변에 자취하는 여자친구들만 봐도

여건이 안되니까 그렇긴 하겟지만 일주일에 부모님을 한번이상씩은 안만나잖아요

뭐 딸이라면 엄마랑 그렇게 만나는건 이해하겟지만

웬만한 아들들은 그 정도로 안그러지 않나요?

 

저도 남동생이 있지만, 항상 밖에서 나가 놀거든요 제 동생은..

저희 집은 굉장히 화목하고 좋아요

그래서 이혼 후 부모님과의 만남이 얼마나 자주 이뤄지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좀 지나친거 아닌가요? 제가 나쁜 여자친구인걸까요..

 

그리고 오빠랑 같이 밖에서 만날 때나 집에서 만날 때나 엄마한테 하루에 5통 이상은 전화 오는것 같아요

긴 통화는 아니지만 "어디니" "뭐하니" "언제들어가니" 등등.. 그냥 이러 전화들이 너무 자주 오고요

(남친이 제 앞에서 엄마한테 먼저 전화를 하진 않지만, 남친도 일반 아들들에 비해서는 엄마한테 전화를 자주 하는것 같아요, 저도 저희 아버지가 지방 발령 나서 1년 정도 떨어져 지낸적이 있는데 그때 아빠한테 전화 자주 안했거든요 ㅜㅜ 저희 부녀사이는 좋거든요,)

그런 일 때문에 몇번 돌려서 좀 전화가 자주 오는것 같다고 말햇는데 요즘도 전화가 오네요

그럴 때 마다 남친은 제 눈치를 살피며 "내가 한거 아니잖아, 엄마가 전화한거잖아" 라며

변명같은 말을 늘어놓고,

둘이 같이 놀다가 버스에서 제가 먼저 내리고 오빠는 버스 타고 집을 갈 때

내리자 마자 제가 오빠한테 전화를 하면

그 때 마다 통화중 ,, (전화상대는 엄마)

 

예전에 오빠 군대 갔을 때는 오빠 100일 휴가 나왔을 때,

진짜 오랜만에 같이 재밋게 놀고있는데 거의 저녁 7시 부터 집에서 여동생이 기다린다고,

언제 들어갈꺼냐고 재촉전화가 와서 그냥 남친을 보낸 적이 있네요.. - -

가족들도 중요하지만, 아들이 여자친구랑 놀고 있으면 왠만하면 터치 안하지 않나요...?

 

아 짜증나요,

티비에 맛잇는 음식점나오는데 좀 멀거나 비싸면

" 아 , 엄마한테 먹으러가자고 그래야겠다." 맨날 그러구요,

옷 사러갈때도 "엄마랑 사러갈거야"라고 말한적이 몇번 있어요

그리고 나서 꼭 하는 말이 "너도 같이 가자.." 

전에 오빠엄마랑 오빠 여동생이랑 남친이랑 쇼핑간적 있었는데

진짜 불편햇거든요(제가 참고로 싹싹하지 못해요)

그 때마다 엄마가 사주는 거니까 같이 간다고 하지만,

엄마가 사주는 거면 그냥 돈 받아서 자기가 가서 사도 되잖아요.

 

그리고 여행을 가면 여행지 도착하면 엄마한테 잘 도착했냐고 전화오고요

(심지어 오빠 엄마가 숙소를 잡아주신적도.........오빠가 군인이엇긴 하지만)

언제 한번은 오빠가 사정이 있어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엄마랑 전화통화를 못하게 됬는데

그때 오빠 어머니한테 전화와서

연락이 안된다고 문자 오고요, ㅜㅜ 아 .........

속상해요 ㅜㅜㅜ

 

질투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솔직히 질투나고요

이젠 질투를 넘어서

오빠 입에서 엄마 소리만 나와도, 오빠 엄마한테 전화만 와도

진짜 짜증이 막 솟구칩니다.

 

오빠가 제가 봐도 아들로서 좀 걱정이 많이 되게 하긴 해요

그래도 좀 지나치지 않나요?

사춘기 아들도 아니고, 벌써 25살인데

하루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하고, 다음날 학교는 몇시에 가는지 다 보고하구요

심지어 오빠는 남들이랑 싸운 얘기도 엄마한테 말해요

그것도 싸우자마자 바로 엄마한테 전화해서 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이랑 싸운것도 다 말하고 ,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한테 쪼르르 가서 다 말하고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햇더니 요즘은 안그러는데 (제 앞에서는 적어도,ㅋ)

 

 

어머니 입장에서는 이혼해서 자식을 옆에서 못 돌봐줫다는 생각 때문에

무조건 오냐오냐 , 남들보다 더 연락도 많이하고

그 빈자리를 채워주시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잖아요 ㅠㅠ

나중에 오빠가 분가해서 따로 살게 되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오실 것 같아요...

 

아 진짜 남친 너무 좋고, 7년동안 속 한번 안썩이고 권태기도 없이

잘 사귀고 있는데,

이럴 때 마다 진짜 열받아 죽겟어요 ㅋㅋㅋㅋㅋㅋ

 

어떡하죠..........

 

보통 이십 대중반 이혼하신 부모님을 두신 남성분들..

엄마를 얼마나 자주 만나나요??????????

제 남자친구가 정상인거에요?

제가 이상한거에요?ㅜㅜㅜㅜㅜㅜ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글을 읽어보니까 남자친구분이 굉장히 착하시네요 ㅋㅋ

 

그리고 남자친구분이 어머니를 많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거 같네요...

 

중학교 때 부터 어머니랑 떨어져 지냈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버지랑 같이 사는거하고

 

어머니랑 같이 사는거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머니가 아버지보단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챙겨주시기도 하고

 

남자는 여자한테 본능적으로 관심받고 싶어하는 거도 있거든요ㅎ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남자친구가 어머니를 좋아하는게

 

환경적인 영향이 많기 때문에 여자친구로서 이해해주시고

 

서로 만날 시간이 적은 것에 대해서 남자친구에게 님의 생각을 잘 말해서 

 

단 둘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게 설득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님도 남자친구분 부모님 얘기나와도 짜증나지 않을 거 같네요

 

결론은 남자친구분한테 님의 이런 부분을 잘 얘기해서 서로 좋은 연인관계

 

오래오래 유지하시라는 거에요 ...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글이 조금 길었으나^^ 다 읽었습니다~하하+_+a 자 일단 질문자님이 궁금하신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26의 남자입니다. 19 살부터 집에서 나와 군대에 오래 있었으며 전역후에도 혼자 자취하며

 

살고 있지요 실질적으로 부모님을 만난다..특히 어머니를 만나는 것은 불규칙합니다^^; 그냥 뭔가

 

부족하거나 연락이 오셨으때만 만나러 가지 그 이상은 만나러 잘 안갑니다~나이도 나이인 만큼

 

그런것이 있겠지요^^ 일단은 이게 정상적입니다 그렇게 어머니한테 메달리는건 아니지요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분은 어머니와 이별해서 있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요 그것이 작용된것 같은데요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남자친구분이 착하다는 것도 있을수 있겠지만..마마보이라는 이미지는

 

버리기 힘듭니다....이미 중학교때 이혼을 하셔서 나이가 20대 중반입니다..벌써 10년이 넘었지요?

 

10년이 지났으면 어느정도 자신의 상황도 이해할테고 어머니의 관심과 애정이 그립다는것도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그동안 계속 어머니를 꾸준히 보았을텐데 아직도 그 품을 잊지 못한다는건

 

이해가 힘드네요....아무리 착하과 하더라도....좀 아닌듯 보이네요 우선순위가 지금 질문자분이 아닌

 

어머니가 1순위로 되어있으며 항상 어머니 위주로 돌아가겠네요....혹시 나중에결혼을 생각 하신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는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결혼하고서도 매일 무슨일 있으면...어머니

 

어머니..어머니 라는 말꼬리가 계속 붙어 다닐테니까요^^; 일단 진지하게 둘이서 이야기 해보세요

 

20대 중반의 나이라면 자기 스스로 시간 날때 어머니를 찾아 갈수 있지 않을까요?? 꼭 질문자님과

 

만나는 시간때만 어머니 어머니 하는것을 보면...솔직히 제 감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만..

 

어머니외에...다른 비밀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서 하는 말입니다^^ 질문자님이 꼭 쉬시는 날에만

 

어머니 하는 일이 많고...다른날은 모르겠지만...왜 꼭 그날인지..알수가 없네요~ 위에서 말했듯이

 

성인의 나이이며 20대 중반이면 다른날 아무때라도 어머니를 찾아가서 볼수 있을텐데 말이죠^^

 

고민 많으시겠지만...한번더 신중히 생각해 보시고 남자친구분과도 상의를 해보시고 마음을 정하세요

 

이런식으로 계속 질문자님만 속으로 앓고 있으면 병나는건 질문자님이시지 남자친구분이 아니십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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