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한의사협회- 상담한의사 윤정제 입니다.
반복되는 피부증상으로 심려가 크실것 같습니다.
우선 현재 피부증상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지루성피부염이라고 정확히 진단을 받으셨나요?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목, 가슴 등의 피부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으로 보통 황백색의 인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주의하실것은 얼굴 피부염 증상을 무조건 지루성피부염이라고 진단하는 경향이 있는데 얼굴 피부염도
안면 아토피, 모낭염, 습진 등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큰 범주에서 지루성피부염은 습진의 한 부류로 보시면 되고요, 인체의 상체쪽에 생기는 염증증상은 한의학적으로 '상열하한'이라는 병리상태와 연관이 많습니다. 즉 여러가지 이유로 인체의 아래는 차가워지고 반대로 심장 윗쪽의 상체는 열이 생기는 불균형상태에서 얼굴 피부염 증상이 쉽게 생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스트레스와 과로 상태도 흔히 상열하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트레스와 과로 관리는 기본적으로 해주셔야 하며, 인체의 상체에 열을 유발할 수 있는 음주, 수면부족,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외적으로는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자주 만지는 행위 등을 주의해야 하고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피부연고류는 센 약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진단없이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부디 피부를 중점진료하는 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피부와 몸 내부의 상태에 대해 진료를 받아보시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부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