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

고양이를 6년째 키우고 있는데요

 

대체 얼마나 안 씻기셨으면;;;

 

고양이가 목욕을 굉장히 싫어하기는 합니다

 

고양이는 사막 태생인지라 물이 몸에 닿는 걸 싫어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안 씻기시면 피부병이 생기는 등 위생적으로도 굉장히 안 좋아요

 

대신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냄새도 안나는 편이고 고양이 스스로가 굉장히 깔끔 떠는 동물인지라

 

자주 씻겨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평소 털이 많이 빠집니다

 

강아지는 털갈이 시즌이 있어서 그때만 털이 많이 빠지지만 고양이는 항시 털이 잘 빠진답니다

 

그래서 평소에 베란다나 뜰같은 곳에서 고양이 전용 브러시로 털을 잘 빗겨주세요

 

너무 박박 있는 힘껏 하진 마시고 털이 난 결의 반대로 빗어주시다가 마무리로 다시 잘 원래 방향으로

 

빗겨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평소 털을 잘 빗겨서 빠질 털을 미리 빼주면 고양이도 개운해 합니다

 

목욕은 고양이가 목욕 경험이 거의 없으면 목욕 시키실 때 피를 보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 어리면 더하답니다....

 

일단 물은 따뜻해야 합니다

 

한 겨울에도 고양이는 찬물로 목욕하는 거 싫어해요

 

따뜻한 물을 끼얹어 주세요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들이 붓거나 하면 깜짝 놀라서 경기를 일으킵니다 ㅎㅎ....

 

목욕은 기왕이면 고양이 전용 샴푸랑 린스를 써주세요

 

사람이랑 고양이는 피부나 털이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얼굴에 물 닿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고양이 얼굴을 씻기실 때는 엄마가 애기 얼굴 씻겨주시는 것처럼 물에 젖은 손으로 매만져만 주세요

 

샴푸는 쓰지 마시구요 그냥 물로만~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잘 헹궈주셔야합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이라고 해서 자신의 털을 다 핧죠?

 

잘 헹궈주시지 않으시면 결국 고양이가 다 먹습니다.... 당연히 건강에 안 좋겠죠?

 

잘 헹구신 다음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주시고 (고양이가 쓸 수건을 따로 만드세요)

 

드라이기로 잘 말려주세요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서 청력이 두배나 더 좋기 때문에 소리에 굉장히 민감해서 청소기나 드라이기 소리를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그러니 주인이 고양이가 안정할 수 있도록 예뻐해주시면서 잘 말려주세요

 

여기서 잘 안 말리시고 고양이가 다 핧게 하시면 그 담날 하루 종일 털을 토해냅니다.....

 

 

참고사항~!

 

고양이는 잘 토합니다

그루밍한 털을 토해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뭔가 잘못 먹었다 싶음 바로 토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초콜렛, 양파, 닭뼈는 절대 먹이시면 안됩니다

중독되거나 목숨이 위험해집니다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한 동물입니다

주변에서 청소리소리, 드라이기소리,공사현장소리 가 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참고로 고양이가 이런 소리에 노출되어서 놀라 있을 땐 아무리 주인이라도 무리하게 껴안으시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애가 놀라서 할퀴는데 정말 대 출혈 사건이 생깁니다....

 

 

고양이는 정말 키우면 키울수록 매력적인 펫인 것 같습니다

좀 까탈스럽고 도도한 면도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막 키우시는 듯 한데 예쁘게 잘 키우세요~

 

고양이 키우시는데 있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메일이나 쪽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