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의사가 되려하시는지?? 어릴때부터 꿈이였다니 가시긴 가셔야 할 것 같군요....
그러나 한의사 된다고 앞길이 탄탄대로처럼 열리지는 않습니다.
계속 공부하시고 더 낳은 치료법 생각하셔야 합니다.....
한의대를 못 가시면 중의대를 가셔서 자격 취득하시고 세계무대로 나가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손기술이나 섬세함은 더 우수한데 해외에서는 중국 중의대를 더 알아 줍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동양의학이라는 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포화상태이고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상황이니 더 좋은 환경일 수 있으나 해외에서는 언어문제만 해결하고 의술만 갖춘다면 거의 독점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시야를 좀 더 넓게 보시고... 꿈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소사막의 대의정성이라는 글입니다. 돈이나 명예를 쫒으려거든 다른 길을 알아보시는 것이 쉽습니다.
大義精誠(孫思邈)
張湛 曰 夫經方之難精이 由來尙矣라하야 今病이 有內同而外異하고 赤有內異而外同이라 故로 五臟六腑之盈虛와 血脈榮衛之通寒은 固非耳目之所察이니 必先診候以審之라
장담이 이르기를 “무릇 경방에 정통하기 어려움이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라고 하였는데, 지금 병이 어떤 것은 안은 같으면서 밖은 다르고, 어떤 것은 안은 다르면서 밖은 같으므로 오장육부의 영허와 혈맥 영위의 통한은 진실로 눈과 귀로 살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우선 맥후를 진찰하여 살핀다.
而寸口關尺에 有浮沈弦緊之亂하고 兪穴流注에 有高下淺深之差하고 肌膚筋骨에 有厚薄剛柔之異하니 唯用心精微者아 始可與於玆矣라
촌구관척에는 유혈유주의 어지러움이 있고, 유혈의 류주에는 고하와 액심의 차이가 있으며, 기부근골에는 후박과 강유의 다름이 있으니, 오직 마음을 정미롭게 쓰는 사람만이 비로소 더불어 이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今 以至精至微之事로 求之於至?至淺之思하면 其夫殆哉아
이제 만약 지극히 정미로운 일을 가지고 지극히 거칠고 얕은 생각으로 구한다면 위태하지 않겠는가?
若盈而益之하고 虛而損之하고 通而徹之하고 寒而壅之하고 寒而冷之하고 熱而溫之하면 是는 重加其病이니 而望其生이나 吾見其死矣라
만약 찼는데 더하고, 허한데 덜어내고, 통하는데 뚫고, 막혔는데 막고, 찬데 식히고, 뜨거운데 덥히면, 이는 그 질병을 가중시키는 것이니, 너는 살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 죽음이 보인다.
故로 醫方卜筮는 藝能之難精者也니 旣非神授면 何以得其幽微리오
그러므로 의방과 복서는 기술이 정미롭기가 어려운 것이니, 선인이 전수한 것이 아니면 어찌 심오할 수 있겠는가?
世有愚者讀方三年에 便謂天下無病可治라가 及治病三年에아 乃知天下無方可用이라
세상에 어떤 어리석은 자가 방서를 3년 읽고 문득 천하에 치료할 만한 병이 없다고 말했다가, 병을 고친지 3년만에야 천하에 쓸만한 처방이 없음을 안다.
故로 學者는 必須博極醫源하고 精勤不倦이오 不得道聽途說 而言醫道己了니 深自誤哉라
그러므로 배우는 자는 반드시 널리 의원을 탐구함에 부지런하고 게으르지 말아야 할 것이고, 길에서 주워 들은 것으로 의도가 끝났다고 말해서는 안되니, 깊이 스스로를 그르치는 것이다.
凡大醫治病엔 必當安新定志하고 無欲無求하야 先發大현惻隱之心하고 誓愿普救含靈之苦하니
무릇 대의가 병을 다스릴 때에는 반드시 마땅히 안신정지하고 무욕무구해서 먼저 대의하고 측은한 마음을 발하고 사람의 고통을 구할 것을 맹세하니
若有疾厄來求救者면 不得問其貴賤貧富 長幼姸蚩 怨親善友 華夷愚智하고 普同一等하야 皆如至親之相하고 亦不得瞻前顧後하야 自慮吉凶하고 護惜身命이라
만일 병고가 있어서 구원을 구하러 오는 자가 있다면, 귀천부귀와 장유연추와 원친선우와 화이우지를 묻지 말고 똑같이 해서 친한 사람을 생각하듯이 하고, 앞뒤를 재서 길흉을 염려하거나 자신의 운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見彼苦惱어든 若己有之하야 深心悽愴하고 勿避險? ?夜寒暑 饑渴疾勞코 一心赴救호대 無作功夫形迹之心이니 如此면 可爲蒼生大醫오 反此則是含靈巨賊이라
환자의 고뇌를 보거든 자기가 있는 것처럼 해서 마음속에 슬픔을 갖고, 험준한 것이나 화야한서, 기갈질노를 피하지 말고, 일심으로 구원에 나아가되, 지체하거나 핑계되려는 마음을 지어서는 안 되니, 이와 같다면 창생의 대의라고 할 수 있고, 이와 반대라면 인류의 거적인 것이다.
自古로 名賢治病에 多用生命하야 以濟危急이러니 雖曰賤畜貴人이나 至於愛命엔 人畜이一也라
예로부터 명의들이 병을 다스림에 많은 경우 생명을 써서 위급함을 구제하였는데, 비록 천한 것이 가축이고 귀한 것이 인간이라고는 하지만, 목숨을 아끼는데에는 사람이나 가축이나 한가지이다.
損彼益己는 物情同患이어늘 況於人乎아 夫殺生求生하면 去生更遠하니 吾今此方에 所以不用生命爲藥者는 良由此也라
남을 손해 입혀 자신에 이익 되게 하는 것은 만물의 정서가 같이 싫어하는 것이거늘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其?蟲水蛭之屬은 市有先死者니 則市而用之는 不在此例라 只如鷄卵一物은 以其混沌未分이나 必有大段要急之處라야 不得己隱忍而用之니 能不用者는 斯爲大哲이니 亦所不及也니라
맹충이나 수질과 같은 것은 시장에서 이미 죽은 것이니 그것을 사다가 쓰는 것은 이러한 예에 들지 않는다. 단지 계란과 같은 물건은 혼돈하여 나뉘지 않았으나, 반드시 크게 중요하고 급한 곳이 있어야만 부득이하게 참고 쓰는 것이니, 쓰지 않을 수 있는 것은 큰 철인이니 이 또한 미치지 못할 바이다.
其有患瘡痍下痢하야 臭穢不可瞻視하야 人所惡見者라도 但發?愧悽憐憂恤之意오 不得起一念?芥之心이니 是吾之志也라
가령 창이나 하리를 앓아 냄새가 지독하여 쳐다볼 수 없어서 다른 사람은 보기 싫어하는 환자라도 민망하고 슬퍼하며 근심하는 마음을 일으킬 것이지, 조금이라도 불편한 마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할 것이니, 이것이 우리 의사들의 마음이다.
夫大醫之體는 欲得澄神內視하야 望之儼然하고 寬裕汪汪하고 不皎不昧라 省病診疾에 至意深心이오 詳察形候에 纖毫勿失이오 處判針藥에 無得參差어다
무릇 대의의 몸은 정신을 맑게 하여 잡념을 없애서 바라봄에 우뚝 선 것과 같아, 도량이 넓어 거만하거나 비굴하지 않아야 한다. 병을 살피고 질병을 진찰함에 정신을 집중해야 하고, 형후를 상세하게 살핌에 조금이라도 실수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침과 약을 판단함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
雖曰病宜速救라하나 要須臨事不惑이니 唯當審諦覃思하야 不得於性命之上에 率爾自逞俊快하야 邀射名譽니 甚不仁矣라
비록 병은 마땅히 빨리 고쳐야 한다고 하지만, 모름지기 일에 임해서는 의혹이 없어야 할 것이니, 오직 마땅히 상세하게 살피고 깊이 생각해서 생명에 대하여 경솔하게 자신의 대단함을 드러내서 명예를 추구하려해서는 안되니, 이는 매우 불인한 것이다.
又到病家어든 縱綺羅滿目이라도 勿左右顧眄이오 絲竹湊耳라도 無得似有所娛오 珍羞迭薦이라도 食如無味오 ??兼陣이라도 看有若無어다
또 환자의 집에 가서는 비록 비단이 눈에 가득하더라도 이리저리 힐끗힐끗 두리번거리지 말 것이고, 음악이 귀에 들어오더라도 즐거워하는 듯이 해서는 안되고, 진수성찬을 번갈아 바치더라도 맛없는 듯이 먹을 것이고, 좋은 술이 여러 가지 있어도 없는 것 같이 보아야 한다.
所以爾者는 夫一人向隅면 滿堂不藥이니 而況病人苦楚 不離斯須어늘 而醫者 安然?娛하고 傲然自得하면 玆乃 人神之所共恥오 至人之所不爲니 斯蓋醫之本也意니라
그러한 이유는 무릇 한 사람이 모퉁이를 향해 울면 온 집안이 즐겁지 않은 법인데, 하물며 환자의 고조가 잠깐이라도 떠나지 않는데, 의사는 편안히 즐거워하고 거만하게 득의양양하면, 이는 사람들이 모두 부끄러워하는 것이고, 지인은 하지 않은 것이니, 이것은 의사의 기본적인 도덕이다.
夫爲醫之法은 不得多語調笑하고 談謔喧譁하고 道說是非하고 議論人物하고 衒耀聲名하고 ?毁諸醫하고 自矜己德하며 偶然治此一病하면 則昻頭戴面 而有自許之貌하고 謂天下無雙이라하니 此는 醫人之膏?也니라
무릇 의사의 준칙이 되는 것은 농담을 많이 하지 말고, 우스개 소리로 크게 떠들지 말고, 시비를 말하지 말며, 인무을 논하지 말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말고, 다른 의사들을 헐뜯지 말며, 자신의 덕을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연히 한 가지 병을 낫게 하고서 고개를 들고 스스로 자신을 칭찬하는 모습을 두고 이르기를 천하에 나와 짝할 사람이 없다. 라고 하지 말 것이니, 이것은 의사들의 몹쓸 병이다.
老君曰 人行陽德하면 人自報之하고 人行陰德하면 天自報之하며 人行陽惡하면 人自報之하고 人行陰惡하면 鬼神害之라하니 尋此貳途면 陰陽報施豈誣也哉리오
노군이 이르기를 사람이 양덕을 행하면 사람이 보답하고, 음덕을 행하면 하능리 보답하며, 양악을 행하면 사람이 보복하고, 음악을 행하면 귀신이 해친다고 하니, 이 두 가지 길을 살피면 음양으로 보시하는 것이 어찌 속임이 있겠는가?
所以醫人이 不得恃己所長하고 專心經略財物하니 但作救苦之心하면 於冥運道中에 自感多福者耳라
그래서 의사는 자신의 장점을 믿어서는 안되고, 재물을 취할 것만 꾀해서도 안되니, 단지 환자의 고통을 구하려는 마음을 지으면, 자신도 모르게 운명이 돌아가는 가운데 스스로 다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又不得以彼當貴로 處以珍貴之藥하야 令彼難救하야 子絃功能이니 諒非忠恕之道라 志存救濟 故로 赤曲碎論之하니 學者는 不可恥言之鄙俚也니라
또한 환자가 부귀한 것을 보고 진귀한 약을 처방해서 환자로 하여금 구하기 어렵게 해서 스스로 그 능력을 자랑해서는 안되니, 이는 정말로 충서의 도가 아니다. 나의 뜻은 구제에 있으므로 자질구레하게 논술한 것이니, 배우는자는 내 말이 비루하고 속됨을 치욕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