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부정출혈 경험이 많아서 글을 쓰게 됐어요.
제 생각에는 정상적인(?) 부정출혈 같아요.
다만
생리 끝나자마자 생리통이 거의 3주동안 계속 있다는게 조금 걱정은 되네요..
저는 생리통 심할 땐 심하지만, 생리 끝나고나서 그랬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서..
저는 30대인 지금까지 생리주기도 초경 때부터 매달 불규칙하고 부정출혈도 잘 생기고
재작년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6개월 무월경도 겪었었는데
산부인과 검사에서 다 정상이었거든요.
그니까 부정출혈 자체로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 보여요.
생리를 다음 예정일에 하실 수도 있고, 조금 늦을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그거는 지금 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그런 거니까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것 때문에 너무 신경쓰시면 또 스트레스를 더 받게 돼요..
예정일에 나오면 오히려 제일 다행인 거고, 조금 늦게 나오거나 건너 뛰더라도 당장 큰일난게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그렇구나' 그러니 잘 먹고 잘 자도록 몸을 잘 보살펴 주세요.
부정출혈이 며칠 지속되는지, 얼마나 나오는지 이런건 정해져 있는게 없어요.
그때그때 몸 상태에 따라 달라요. 하루 이틀 나오기도 하고 진짜 심하면 거의 2주 동안 나온 적도 있어요.
만약 이제는 푹 자고 잘 먹고 하는데도 계속 아프다면 병원 가는게 좋겠죠.
근데 지금 계속 바쁘고 스트레스 받고 쉬질 못하는 상황이신지,
푹 쉬면서 회복되나 지켜보실 수 있는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잘 쉬세요" 라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너무 걱정되시면 병원 가보시는게 제일 좋지만
일단은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셨으면 해요..!
워낙 규칙적이다가 갑자기 그러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은 마음이 이해가 돼요.
저는 워낙에 불규칙에 부정출혈도 자주 있어서 그러려니 하지만요..
저도 이번달에도 부정출혈이 있었어요. 요즘 수면 패턴이 약간 불규칙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
어떨 때는 그냥 별일 없는 것 같은데도 나올 때도 있어요.
생리통이 점점 심해진다면 무조건 병원 가셔야 될 것 같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병원 가 봐서 만약 아무 이상 없다고 하면
걱정이 확 내려가고 안심하게 돼서 좋으실 거에요.
의사쌤께서 "아무 이상 없는데요?^^" 하시면 정말 안심 되잖아요.
저도 생리 6개월 안할 때 '나 조기 폐경된거 아닐까??'까지 생각하면서 엄청나게 걱정하고 힘들었거든요..
근데 초음파, 피검사 호르몬 수치 등등 다 정상이었어요.
날씨가 더워지더라도 찬 음식은 최대한 피하시는게 좋아요. (특히 공복에 찬거 때려 넣기)
그리고 생리통 심할수록 엄청 몸을 움츠리게 되고 경직되잖아요?
힘드시더라도 스트레칭도 잘 해 주시고, 마사지도 부드럽게 해 주세요..
아프신 것 잘 나으시길 바래요..!
제가 전문적인 지식으로는 도움을 못 드렸지만 혹시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