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인가요??

공황장애인가요??

작성일 2024.05.19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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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여자입니다 최근 정신과를 방문해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부모님이 약물치료는 부작용때문애 좀 미루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2주째 내원은 하지 않았고 병원을 옮길려고합니다

몇일전 학교에서 1교시에 머리가 조금 아프더니 2교시때 서서히 숨이 가프게 쉬어지고 심장이 빨리뛰는게 잘 느껴지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 박동이 빨라졌어요 잠깐 그러겠지 하고 10분정도 참아봤는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고 너무 두려워졌어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조퇴를 했어요 집 오면서도 울고 집에 와서 30분정도 쉬다가 좀 괜찮아졌었어요 평소에도 저런 증상들이 있었는데 조퇴한날처럼 심하다고 생각도 안하고 10분에서 15분이내에 증상이 괜찮아져서 공황이라고 생각은 못해봤는데 저날 아.. 공황인가 하고 느꼈어요 평소애는 그냥 우울증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거든요 이후로도 매일 5번정도 5분씩이라도 위와같은 증상들이 생기는데 언제 다시 공황증상이 생길지 너무 힘들어요 학교애서 공황이 온다고 해도 매번 조퇴를 할수는 없으니까요.. 제 글을 읽어보셨을때 저는 공황장애인것같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우울증으로 인한 공황증상 같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도 공황 증상을 겪습니다.

우울증 진단을 받으셨다면 치료를 미루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지금 공황 증상을 볼때 더 미루면 안될것으로 보여집니다. 공황을 겪는다는 것은 뇌에 데미지가 그만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뇌가 내외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 손상이 가는 데미지를 받게 되고 손상이 일어나면 그때 우울과 공황 불안등을 통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이 점점 심해지면 중증우울증이 됩니다. 중증우울증이 되면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그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그나마 일을 크게 만들지 않을 방법입니다.

우선 저도 약물 부작용 때문에 가길 꺼렸는데 전 이미 중증 우울증 불안장애를 겪게 되었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반드시 약물 치료 동반이라고 하더군요. 병원도 약을 가급적으로 안쓰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말 없이 약을 권한다면 그건 약을 반드시 섭취를 해야하는 상황이기때문에 그런 것으로 병원에서 약을 권한다면 받아들이고 처방에 따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도움되엇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zzz1u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입니다.

적어준 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았군요.

정신과에 방문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으리라 생각해요.

지난 시간을 견디며 점점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심리적 고통이 점점 심해졌었나 보군요.

어려운 시간을 버티고 버티다가 치료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병원에 갈 결심을 했다고 짐작했어요.

우울증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울증은 감기처럼 병이에요. 그러니 의학적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병원에 찾아간 용기를 크게 격려합니다.

혹시 우울증이 생길만큼 zzz1u님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 환경이 학교인지요?

학업이든 대인관계든 zzz1u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환경에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 마음에 가해지는 압박이 계속해서 커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전보다 더 강한 증상이 출현할 수 있는데요.

글에서 표현한 증상은 공황과 매우 유사하여, 현재 우울과 불안 증상이 같이 나타난 게 아닌가 짐작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빠른 시기 안에 다시 병원에 찾아가서 증상을 모두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약물 치료를 시작해 보길 권합니다.

병원에서 처음부터 용량이 큰 약을 처방하진 않습니다.

요즘 정신건강의학과 약은 부작용도 많이 감소했고,

적은 용량부터 치료를 시작하며 증상 완화를 살펴본답니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 적은 용량의 약으로 빨리 증상을 잡어주어야 약에 의존할 확률을 줄여줄 수 있어요.

즉, 빠르고 제대로 된 치료가 약 의존도를 더 낮춰준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이번에 부모님과 잘 상의해서 꼭 우울증 약물 치료를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심리 상담도 시작해보길 추천합니다.

우울증은 약물 치료와 심리 상담을 병행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우울증은 우리 뇌에서 벌어지는 신경전달물질 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약물은 이 과정을 물리적, 신체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빠른 과정입니다.

또한 우울증은 우울을 유발하는 생각으로 인해 유지 됩니다.

심리 상담은 이 생각을 수정해주어 우울증으로 돌아가는 확률을 현저히 줄여 주는 느린 과정이랍니다.

이 두 가지를 병행하면 상태가 호전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심리 상담은 집 근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상담을 신청하면

신뢰할 만한 전문가인 청소년 상담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부디, zzz1u님에게 적절한 치료가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zzz1u님을 억압하는 고통에서 빠져나와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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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 상담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