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좀 해주세요

위로 좀 해주세요

작성일 2024.05.08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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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갈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친구도 없어서 항상 혼자 다니고 외로워요 근데 공부도 못해요 그래서 다른 애들이랑 비교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초라해요 제가 뚱뚱한 편인데 이런 저를 볼 때마다 그냥 너무 싫고 학교에서 문제 같은거 발표 시킬 때도 너무너무 불안해요 망신 당할 것 같고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요... 친구가 없으면 공부라도 잘하던가 공부를 못할거면 친구라도 많던가 아니면 그냥 제 자신이 자신감있고 자존감이 높으면 상관없는데 아무 것도 못가진 제가 제일 싫어요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요 위로 좀 해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공부는 잘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어요. 그건 상관없어요. 다만 공부 못한다고 자신에 대해서 그런 견해를 가진 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생이잖아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그러니 공부 못한다고 좌절하지 마시구요. 다른 경험들을 많이 찾아보세요. 님의 관심사도 좀 찾아보시고 그것에 대해서 도전도 해보시구요.

제가 이 말을 드리는 것은 저 역시 공부를 정말 주위 사람이 다 말릴 정도로 해본적이 있는데 물론 성적이 중위권까진 갔지만 그 이상은 죽어라해도 안나오더군요. 옆에선 "아니 어떻게 그렇게 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부모님도 그러고 다 그럴 정도였습니다. 그 이후 저는 과감하게 공부는 정리했습니다. 공부로 가는 길은 막혔다는 느낌이 들었죠. 단기간 조금 하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당시 상황이 2년 연속 반배정이 개판이라 공부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다행히 공부 함께하고 알려주는 공부잘하는 친구가 같은 반이 되어서 그친구에게 도움을 받고 최선을 다했고 쉬는 날 없이 달렸는데도 결과가...좀 그랬습니다.

다만 이 선택은 제가 살면서 한 선택 중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헛 공부하고 시간을 날리지 않을 수 있었고 이 당시의 공부 덕분에 이후 공부에 대한 미련도 없었지만 이때 나온 점수로 다른 특목고에 가게되었으니 말이죠.

결과적으로 영어 공부 안한것은 후회하지만 다른 공부 안한 것은 전혀 눈꼽만큼도 후회가 없고 굳이 아쉽다면 영어공부 안한 것과 당시 상황상 여러 활동을 할 수 없었는데 과거로 돌아간다면 여러 관심사에 맞게 여러 활동을 찾아보고 했을 것 같아서 님에게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좌절 하지 마시구요. 좌절할 필요도 없구요. 그냥 공부가 안 맞으면 다른 것을 찾아보자고 생각하시고 님 관심사에 집중해보세요. 제가 추천을 드리자면 우선 영어는 놓지 마세요. 이게 정말 ㅠㅠ학교 졸업하면 데미지가 좀 있습니다. 영어와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데 독서를 많이 하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직접적으로 여러 경험하면 좋지만 한계가 있고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할 수 있는게 독서고 독서는 님이 자신을 보는 관점을 키워서 자존감을 올려주고 사람을 보는 관점과 세상을 보는 관점도 키워져서 앞으로도 삶을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 습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추천드리구요.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선 독서는 필수적이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친구...친구가 없는게 힘들긴하죠. 다만 친구가 없으면 자유로움도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님 스스로에게 많은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관점을 좀 전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님이 지금 뚱뚱하다고 했죠. 뚱뚱하다면 이제 뭘해야할까요? 바로 운동입니다. 청소년시기이니 성장기에 데미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이제 시작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심하게 말구요. 할 수 있는 만큼이요. 최소한 걷는 것을 할 수 있잖아요. 학교 마치고 오면 동네 한바퀴부터 시작해서 노래 들으면서 걸어보세요. 처음엔 한바퀴돌다가 나중에는 만보 걷기 수준으로 걷고 식사도 약간 조절하면서요. 그러다보면 반드시 체형은 개선이 됩니다. 운동하기 싫어도 습관 들여야합니다. 자존감을 지탱하고 키우는데 운동은 필수입니다.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지만 전 위로보단 팩트를 던져야할 것 같네요 우선은요. 자존감은 만드는 것이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존감을 만들기 위해선 매일 매일 운동을 하고 독서와 사색으로 자신의 관점을 높여야 하며 그러한 기반아래 여러 경험을 하면서 경험치를 쌓아가고 자신을 알아야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없다고 하는 사람에게 몇가지 질문하면 그 사람이 왜 자존감이 없는지 알게됩니다. 질문해볼까요? 운동을 매일 얼마나 하시나요?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실까요 요즘은 유튜브 영상도 많은데 그거 보고 따라해본적있나요? 기초케어는 어떤 순서로 할까요?(참고로 요즘은 돈 안들이고 기초케어 하는 방법도 유튜브 영상에 많이 나오므로 돈없어서 안한다고 하면 할말없습니다.) 감명 받은 책 있나요? 목표는 설정했나요?

자 이렇게 물었을때 이 대답 모두에 긍정의 답이 나왔는데도 자존감이 없다면 그건 병이 있는 겁니다. 근데 보통은 자존감이 없다면 부정적인 답이 많이 나오죠. 자고로...자존감이라는 것을 형성할 노력을 제대로 못했거나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노력이 조금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구요.

다만 위로의 말씀을 드리자면 님 나이에 가진 것 못가진 것을 평가할 나이는 아니에요. 평가는 20살 이후에나 해주세요. 왜냐하면 학생이라면 경험도 적고 기껏해봐야 공부해본 경험뿐일텐데 그것가지고 자신이 뭘 잘한다 못한다 평가하시면 그 평가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뜹니다. 그 평가가 가능하려면 우선 여러 경험을 수없이 많이 해봤어야 합니다. 연기도 해보고 노래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기계도 만져보고 프로그램도 짜보고 등등 다 해보고 평가를 하면 인정할 수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학생은 할수가 없기 때문에 그 평가는 정확하지 않고 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설사 저처럼 님도 가진 것 없이 재능하나 없다면 그렇다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포기하면 달라질까요? 아니죠. 이제 만들어야죠. 전 그것을 만드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이제 하나 찾아서 나아가고 있죠. 다만 그 전까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숨가쁘고 불안하고 매번 자존감이 흔들리면서 힘들어했죠. 잘하는 것이 이렇게 없나...이게 맞나...하는 이야기를 제 스스로에게 수천번은 넘게했고 때론 제 스스로를 저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제서야 알게됐습니다. 모든 과정들이 다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재능이 없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삶의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고 나아갈 방법이 있고 저만의 길을 만들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지금은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도 가능하면 지금은 평가하지 마시고 찾아봐도 찾아봐도 재능이 없다면 그땐 노력이라는 재능을 만들어보세요. 그럼 나중에 크게 도움이 되실거에요. 어차피 님의 상대는 천재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쫄 필요도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노력하면서 님의 길을 가면 됩니다. 그럼 반드시 길이 있을 것이니 불안해하기보단 최대한 그래도 유리한 분야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님은 지금 삶의 과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니 평가는 절대 하지 마시고 자신을 디자인 한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경험 위주로 삶을 이끌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운동도 하시고 독서도 하시면 크게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친구가 없을때도 있죠. 그것은 자존감과 연결하지 마세요. 지금 님의 인생의 스토리 전개중 하나일뿐입니다. '친구가 없어서 난 나에게 집중하기로했다.'같은 것이 주제가 되겠네요. 이때 자신을 잘 만든다면 주위에 사람은 또 생깁니다. 님이 운동을 시작하고 독서를 하면서 세상의 감을 익히고 또한 여러 경험을 하면서 능력을 올린다면 주위에 또 사람은 모입니다. 그러니 그것에 너무 자신을 책망하지 마시구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디자인했으면 좋겠네요.

글이 길었는데 결과적으로 님은 아직 스스로를 평가해선 안되고 지금은 님 스스로를 디자인하고 자존감을 만들어나갈 때이며 할 수 있고 지금 다행히 어린 나이에 이 일을 겪었으니 방향만 잘잡으면 미래는 밝을거에요.그러니 여러 방면으로 방향을 알아보시고 삶을 개혁해보세요. 그럼 도움되었길 바라구요. 화이팅이여!!^^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 헬스장 끊으시고 몸짱이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식단조절, 달리기 같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남들한테 굳이 말 안하고 시험 공부 평소보다 훨씬 열심히 하고 결과도 한 번 보구요!

이런 것들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어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도움은 될거에요

힘내세요! 당신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 값지고 가치있고 존귀한 사람이에요.

오만원짜리 지폐가 진흙탕에 뒹굴어서 새까맣게 보여도, 그건 결국 물에 씻으면 반짝반짝한 오만원짜리 지폐에요.

지금은 잘 안 믿겨도, 스스로 난 멋진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운동부터!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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