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입니다.
작성자님이 적어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님께서는 사귄지 3개월이 되었고 엄청 잘해주는 남친을 만나고 있군요.
인간관계가 힘든 상황속에서 많이 의지가 되는 남친인 것 같아요. 그런데 남친이 곧 군대를 가게 되었군요.
이제 막 좋아지고 의지가 되는 남친인데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이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군대 복무기간이 1년 6개월이다 보니 그 기간동안 남친을 계속 좋아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남친은 기다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작성자님께서는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기다릴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기도 한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말하길, 사람이 자주 만나야 없던 정도 생기고 더 가까워진다고도 하지요.
사람(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도 하지만, 모두에게 적용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속에서만 만나자고 정해두고 사귀는 것도
아니기도 하지요. 상대방의 모습 속에서 감동을 받거나 호감을 느끼게 되거나 아니면 자기만의 설레임 등의 감정을
갖고 만나게 되고 서로간의 사랑이 깊어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남친이 군대를 간 것은 아니기에 미리 ‘1년 6개월 동안 어떻게 기다릴까’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남친을 향한 마음에 좀 더 집중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한꺼번에 1년 6개월 이란 시간을 생각하다보면 긴 시간이란 생각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도 하여 걱정되는
마음이 더 무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미리 ‘헤어짐’을 생각하기 보다는 남친과의 현재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자신의 현재 감정에 충실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요즘은 군입대를 하더라도 자주 휴가를 나오기도 하고, 면회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전화 통화도 자유롭게 하기에
1년 6개월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남친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떨어져서 지내야 하는 시간들이 장애물이 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마음의 결정은 작성자님이 하는 것이지만요.
마지막으로, 이것에 대해서 계속 고민이 된다면, SNS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 ‘다들어줄개’
어플을 추천해 드려요. 작성자님의 고민을 청소년 전문상담사들과 집중 상담을 통해서 해결할 방법을 함께 모색해
볼 수 있길 바라요.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는 마음이었다면 전문상담사들과 함께 상담해 봄으로써
작성자님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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