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증나요

너무 짜증나요

작성일 2023.09.1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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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짜증나요..

안녕하세요...사실 인사도 별로 하고싶지가 않네요
일단 특성화고 고3 여상다니고 있는 20살이 얼마남지 않은 고민많은 학생 정도로 자기소개를 할게요..

...제목은 짜증난다고 적었지만 사실은 너무 슬프고 내 자신이 한없이 싫어지고있어요...원래도 싫었지만 오늘밤은 유난히 제 자신이 더 싫네요.
특성화고 나온 주제에 대학이 너무 가고싶어서..
아니지...너무 가고싶다기보다는 경험을 하고싶어서
아직 돈을 버는 사회생활보다는 학교생활을 좀 더
하고 싶어서 대학을 갈려고 해요
...전 공부를 못해요 정확히는 안해요
하기가 싫거든요.
왜 하는지 모르겠어오.
공부를 잘해도 집안에서는 그게 당연하다는듯이 취급해요. 학생이닌깐 당연히 공부는 잘해야지 라는 반응들이에요. 이런 당연한 반응들이 싫어서 반항심에 공부를 계속 안했어요. 공부보다는 그림이 더 재밌고 좋았어요. 그래서 수업시간엔 그림만 계속 그렸죠 덕분에 상도 몇번타고 칭찬도 많이 듣고 재능있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공부할때보다는 그림그릴때 좀 더 사람취급을 받는 느낌이었죠.
전 초2때부터 공부방을 다녔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으로 친오빠가 항상 어디를 갔다가오닌깐 오빠가 재밌다고 해서 그말만 믿고 공부방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공부하는게 싫진않았어요 잘하면 칭찬받고 간식도 먹고 그랬거든요.
근데 가면갈수록 지치고 힘들더군요
공부가 지겨워졌어요
그래서 아빠한테 공부방 이제 그만 다니면 안돼? 라고 물었지만 스스로 공부할수있게되면 그만두게 해준다고 하셨어요.
근데 전 공부하기가 싫었어요
다른애들처럼 학교가 끝나면 밖에 나가서 놀고싶었어요.
하지만 그럴수없었죠
항상 공부만했어요
주말이 되서야 가장친한친구였던 애하고 놀수있었어요.
그렇게 중학생이되었어요
중학생이 된 전 많은게 바뀌었었어요.
초6때 친구관계가 엉망이 되었고
초5때는 친해지기 싫은 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싫다 싫다 해도 자꾸만 저를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말로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제발 따라오지말라고 저리가라고 언성을 높혀야 따라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뒤로도 그런식으로 행동해서 그런가 그 친구는 피해자 전 가해자가 되어있었어요. 네 인간쓰레기가 되었죠.
이 일은 고등학교 생활때 다시 이야기 할게요
암튼 그런 저는 인간쓰레기가 되어서 친구가 점점 없어지고 저랑 비슷한 ...음 음침한 애랑 친구가 되었어요
전 그 친구가 좋았어요
저랑 비슷했거든요
근데 제가 그 친구에게 집착이 심하고 의심을 자꾸해서
전 또 인간쓰레기 아니지 인간말종이 되었어요
중3때는 이때의 경험을 기회로 삼고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학생처럼 지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사람은 고쳐쓸수없는 말이 있듯이 전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했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친구라고는 찾을수가 없었죠 그나마 있던 친구마저도 생일선물을 줄 돈이 없다는 이유로 연락을 자연스럽게 안했어요.
하하 이런 인간말종은
공부도, 친구도
뭐하나 재대로된게 없으니 특성화고로 가서
재대로 살자고 마음먹고 집안형편이 안좋으니 취업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시작은 좋았어요.
공부를 안했을뿐이지 못하는건 아니어서
열심히 해서 자격증들을 따기 시작했어요
갠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전산회계2급도 땄고
이제 1급을 딸 준비를 하고 있었죠.
이렇게 자격증 딸동안 벌써 고1이 끝나있었어요
진짜 공부만 하고 살았어요
근데 또 하기가 싫더군요.
음 정확히는 1급이 너무나도 따기가 어려웠어요.
이건 진짜 각 잡고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따기가 진짜 어렵겠다..싶었죠
수업을 들어도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쌤한테 물어봐도 재대로 가르쳐주지도 않고
인터넷에 찾아볼려해도 아...어렵더군요
그렇다고 책까진 사고싶지 않았어요
돈이 너무 아까웠거든요.
책 안살려고 학원등록을 한건데 학원이 재대로 가르쳐주지를 않으니 학원비가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학원을 그만뒀죠. 엄마한테는 방금 위에서 말했던 말 그대로 말했어요. 그렇게 학원을 그만두고
취업은 그냥 포기할까 생각했어요.
너무 힘들더군요
알면 알수록 취업이라는게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진학을 할까 했어요 이런 고민하고 와중에도 시간은 흘러서 벌써 고2 1학기1차고사가 눈앞에 다가왔어요. 나름 학교에서 모범생이었던 저는 열심히 공부를 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죠.
자격증시험준비도 할필요없겠다..꽤나 여유롭게 준비했습니다. 인간관계도 나쁘지 않고 이번 고교생활은 제법 괜찮았어 하면서 자신감 있게 공부 하루하루 하면서 생활하고 시험을 잘 마치고(2차고사도 잘 마치고)
2학기가 시작했어요.
아..근데 이런 문제가 생겼어요 아주 큰 문제가요..제가

여자를 좋아하게된거같았어요
아니..정확히는 여자도 좋아하게 된것같았어요..
남자를 좋아해요 여자인지라..근데 내가 여자도 좋아한다고? 제가 이렇게 의문을 가진 이유는 같은 또래인 친구한테 설렘을 느끼고 귀엽다고 생각하고 계속 같이있고싶고 ...한마디로 흔히들 말하는 연애감정을 그 친구에게 자꾸 느끼고있었죠.
망한거죠..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혼란스럽기 짝이없었어요
덕분에 시험에 집중은 안되고 계속 그 친구한테만 집중이 갔어요. 평소 잘 먹던 밥도 그 친구가 밥을 안먹는다고 해서 똑같이 따라 안먹고 게임만하고 그림만 그리고
이대로 가다간 초중학교때처럼 엉망진창이 학교생활을 보내겠구나 싶었죠
...음 근데 제가 또 ...집착을 크게 해버려서 그 친구가 저한테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너무 슬펐어요 초중학교의 생활들이 생각났죠 끔찍한 기분이었어요 이렇게까지 노력했는데 내가 변한게 없어?...하면서 좌절감에 빠졌죠. 살고싶지가 않았어요 살기가 싫었어요 그토록 변했다고 느꼈던 내 자신이 사실은 아무런 변한게 없다...? 죽기엔 더할나위 없는 이유였죠 전 슬픔에 휩싸여서 계속 울고 울었어요. 난생 처음으로 무단으로 수업을 안듣고 화장실에 쳐 박혀서 벌레마냥 울기만할뿐...그러다가 문뜩 제 처지가 생각났죠 망한인간관계 망한학업 망한가정
인간으로서 망한 나자신 망한형편 뭐 하나 재대로된게 없는 제 처지에 눈물이 앞을 가렸죠 이렇게 살빠엔 죽는게 낫다 싶어서.. 사실 평소에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근데 그게 터진거뿐이죠
그렇게 전 딴생각 할 겨를없이 바로 자살시도를 할려고 했어요.아니 그냥 진짜 죽을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유서를 쓰고 당장 내일이 2학기2차고사지만 그딴건 제 알빠가 아니었죠 어차피 죽을건데.
그래서 전 울면서 유서를 썼고 애들한테 주고 편지라고 속인뒤 죽을려고 했지만 역시 어설프게 준비해서 그랬는지 아님 표정에서 티가났는지 그 편지를 받고 5분도체 안되어서 애들이 제반 앞에 찾아왔더군요. 할말이 있대요. 근데 어쩌죠 전 할말이 없는데 제가 좋아했던 그 친구도 저에게 와서 이야기만 해보자고 그렇게 저에게 빌었죠 하지만 이야기는 무의미했어요 어차피 죽을건데.
죽으러가는 사람이 무슨 할말이 있다고.
그래서 전 그 애들을 싹 다 무시하고 달리기만큼은 자신이 있기에 종치지마자 바로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당연히 애들은 절 따라잡지 못하고
전 전력질주해서 달렸어요...아아..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때의 해방감..행복감....다 끝났다는 그 기분 ...
진짜 황홀했어요..이제 적당히 죽을만한 장소만 찾으면 됐죠. 하지만 전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죽고싶었기에 인적드문곳을 찾으러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어요.
정말 발이 그만큼 가벼울수가 없었죠
이게 해방이라는 느낌인가? 싶었어요
저에게 죽음은 곧 해방이자 행복이었지만
죽을 용기가 없어서 못했는데
그때는 이유도 있고 용기도 생겨서
정말 정말 너무 좋았어요
근데 애들이 협박을 했어요
지금 안오면 너네집으로 가서 오빠한테 다 이른다..
어마무시한 협박이었죠 전 그때 오빠를 너무 무서워해서.. 그것만큼 무서운 협박도 없었어요 만약 제가 그 메세지를 무시하고 죽을장소를 한참뒤에 찾아서 죽을준비를 하더라도 이미 오빠가 경찰에 신고하고 절 찾을 가능성이 높았거든요;; 이런....
암튼 결론만 말하면 전 그렇게 애들한테 잡히고
그 친구에게 엄청 한소리를 듣고
제 생활은 180도 바뀌었어요
우울증에 크게 시달려서
무엇 하나 하기 싫었고
그런 저를 생각도 안해주고 막말하는 오빠 엄마가 미웠고 그런 저를 걱정해준 쌤들은 제 이야기를 듣고는 놀래서 집에서 나오자는 이야기를 꺼내시고 자취를 하게 되었어요 너무 한순간이라서..적응조차 못했죠
어떨결에 난생처음으로 알바라는것도 하게되었어요
전 사람만나는 일이 너무 싫었지만 웃으면 억지로라도 고기집에서 일했죠
그렇게 한 7개월 지났나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다시 집에 들어왔어요
7개월동안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밤 11시에 택시타고 정신놓고 있다가 폰두고 내려서 안그래도 없는 형편에 폰을 사게됐지..근데 난 또 새폰이라고 이왕사는거 제트플립을 사고 싶어서 엄마에게 말했고
요금은 폭팔..
알바하는 주제에 월세도 꼬박꼬박 못내서
정말 인간으로서 망했어요
저는.......그랬는데
지금 고3...곧 20살이어서 다시 정신차리고 공부할려고
더이상 엄마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제가 대학에.....정확히는 엄마가 대학에 가라고해서
대학가서 다시 한번 공부해볼려고 이제 원서접수할려고 했는데.. 제 노트북 화면이 깨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화를 엄청 내시면서 여태 제가 했던 잘못을 다 끄집어내면서 소리를 엄청 지르셨네요
자기 물건 간수도 재대로 못하는년이 무슨 대학교냐고
......니때문에 돈이 얼마나 깨졌는지는 아냐고
...ㅋㅋㅋ 진짜 웃긴게 저는 이상황에서도 오빠가 짜증나네요 왜 그때 제 노트북을 들고와서 엄마한테 고자질을 한건지...나중에 내가 돈벌어서 수리해서 쓸려고했는데...아아...ㅋㅋㅋㅋ...암튼 저 그래서 죽고싶다고요
진짜 짜증나요 오빠가 너무 밉네요 그 원서접수할려고 컴퓨터 좀 빌려달라닌깐 그게 그렇게 아니꼬와서 엄마한테 가서 "이 ㅅㄲ 노트북 부서져서 내 컴터로 원서접수할려한다 ㅈ같다" 이러고 ..ㅋㅋ.아...ㅋㅋㅋㅋㅋ엄마한테는 ...화낼까봐 일부러 말 안하고 나중에 수리하면 그때 말하거나 어차피 이제 아이패드있으닌깐 사용안하거나 그럴려고 했는데...ㅋㅋ 오빠라는 사람때문에 다 망했네요 엄마가 이제는 제가 알아서 하래요 원래 그럴려고 했는데 말이죠 덕분에 대학 갈려했던 의지가 싹 사라졌어요 ...이렇게 일을 크게 벌여놓곤 오빠놈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그닌깐 니가 잘 관리를 했어야지 이러네요
웃긴건 뭔지 아나요? 노트북 이사 짐 옮기고 처음 꺼내서 봤을때부터 이미 깨져있었어요 저도 최근에야 알았고... 너무 억울하네요 억울한데 둘다 내 물건 내가 간수를 재대로 못해서 이렇게 됐다하고 맞는말이긴 한데 ....저도 모르는새에 깨져서 그런가 진짜 ㅈㄴ 억울하네요
짜증나요 너무 그냥 ㅈ같아요


#엄마가 너무 짜증나요 #남자친구가 너무 짜증나요 #동생이 너무 짜증나요 #남친이 너무 짜증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굉장히 많은 내용을 보니까 너의 능력은 재원이 있는 사람이다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거라 그리고 짜증이 날 때마다 그 짜증나는 것을 해소 하기 위해서 하고 싶은 것을 반드시 하고 성격 자체가 또 뇌 성분 자체가 남의 지시에 따라서 하는 성격이 아니니까 너의 길로 쭉 밀고 나가면 대성 하면서 잘 된다는 것을 분명히 전문가로서 지적 한다

대한민국 정신 건강 의학1위 으로서 답변을 했어요

눈썹이 너무 찐해서 짜증나요

제 눈썹이 너무 찐해서 짜증나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 눈썹이 너무 찐해서 짜증나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말씀하신 질문에 답변을 드려봅니다 눈썹을 정리해보세요.

엄마가 너무 짜증나요

오늘 저녁에 우연히 엄마랑 학원쌤이랑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엄마가 계속 안해도 되는 쓸데없는 애기를 해서 너무 짜증나요 학교담임쌤도 아니고 학원쌤이랑 통화하는데 너무...

너무 짜증나요

... 달라고합니다 진짜 지한테 말한것도 아닌데 진짜 지들끼리 웃고 난리를 칩니다;; 너무 짜증나는데 어카죠 마스크 쓰면 다 포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말을 한게 잘못이지만요.

수험생인데 너무 짜증나요

엄마가 소금물을 먹어야 좋다며 주면서 10분마다 먹으랬는데 진짜 맛이 토할거같고 10분마다 먹어야 하니까 마시고나면 입에서 짠맛이 나서 집중도 안되고 진짜 너무 짜증나요...

너무 짜증나요 진짜 너무 자증ㅠ

... 너무너무짜증나요 가족은 가족은 말입니다 서로 너무 의지하고 편안하게 생각 하기대문에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질문자 나이가 어떻게...

엄마가 너무 짜증나요

... 그냥 너무 짜증나서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에요 엄마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는것도 아니고 학대도 당한적이 없는데 그냥 하는말도 목소리도 숨쉬는 소리도 얼굴도 그냥...

엄마가 너무 짜증나요

... 진짜 딸 기분은 생각안하면서 너무 짜증나요.. 저도 비슷한 분이 주변에 계신데.. 참 어른들은 이기적인 거 같단 생각도 들기도 해요ㅠ 다 자기 기분대로.. 근데 분명히 저도...

엄마가 너무 짜증나요

... 엄마가 너무 짜증나는데 어칼까요 제 얘기를 하시는것같네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는대 그럴때마다 계속 엄마한테 얘기했어요 그런말투로 하면 나도 기분이 나쁘고 안좋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