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엄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작성일 2023.07.26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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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먼저 글이 두서없는 점 이해 부탁드려요. 저는 고1이고요 다른 친구들은 혼자서 잘 놀러다니고 심지어 혼자 외국으로 유학가는 애도 있는데 절대로 혼자 못놀게 해요. 저번에 혼자 시내 가고싶다고 말했더니 뒤지게 혼나서 눈물 쏙뺐었어요. 너는 부모도 없냐 그딴식으로 멋대로 행동할거면 나가라 이러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는데 콘서트에 갈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팬클럽에 가입한 사람들은 티켓도 더 싸고 선예매 혜택도 주어져요. 저는 팬클럽 가입이 돈들어서 일부러 안했거든요. 그런데 엄마는 왜 가입 안해서 돈들게 하냐면서 저한테 짜증을 냈어요. 어찌어찌해서 표를 구했는데 이제는 아빠랑 같이 가라는데 정말 너무 싫은거예요. 아이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간절한 팬의 자리 하나를 뺏은것만 해도 열받아 죽겠는데 다 큰 내가 뭐 좋다고 아빠랑 콘서트를 가냐고 나는 싫다, 차라리 혼자 가겠다 아니면 다른 팬들처럼 트위터에서 동행할 팬들을 모으겠다라고 하니까 와 진짜 심하게 혼내더라고요 지랄하지 말라고 감사할 줄도 모르고 시험 망쳤으면서 눈치없는년 이러면서요.

시험에 대해서도 할얘기가 있는데 제가 시험을 개망쳤거든요. 중간때는 2~3등급이었는데 학기말 등급을 보니까 기말 점수는 1n점씩 떨어지고 등급도 과목 몇개 빼고 다 4~5등급으로 수직하락한거예요. 그런데 최선을 다한 결과였어요. 전 정말 열심히 했고요. 점수가 왜 저따군건지는 저도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제가 기숙사학교에 다녀서 주말에만 집에 있는데 그시간마저 스터디카페에 갔기때문에 엄마는 제가 공부하는걸 못봤어요. 몇주동안 몬스터음료 계속 마시면서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성적표 들고 차에 앉자마자 화내고 소리부터 지르는거예요. 안그래도 짜증나고 우울한데, 심지어 제가 시험 치고나서 바로 정말 최선을 다했으니 제발 화내지 말라고 얘기했었거든요…ㅋㅋ 제 노력은 무시하고 제가 열심히 하지 않은 거라고 혼자 단정지으면서요. 그랬더니 분노가 터져나와서 저도 똑같이 화냈어요. 제가 화내니까 성적이 이따구로 나왔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면서 엄마한테 도움을 구하고 태도를 바꿔야지 어디서 지금 화내고 지랄떠는거냐고 하는데 와 정말 너무 어이털리는거예요. 내가 왜 이런 사람한테 빌빌대면서 눈물쇼 후회쇼를 펼쳐야되는거지? 라는 생각도 계속 들고요.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서 도저히 사과하고 빌고싶지 않은거예요. 이런 사람이 진짜 엄마가 맞나 싶었고 그냥 내가 나가 뒤지겠다라고 말하려다가 참았어요. 학기 초에는 기숙사에 있는게 너무 싫고 빨리 집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엄마때문에 집가고싶다는 생각도 잘 안들어요. 집 가봤자 혼나고 잔소리 들을게 뻔하니까 오히려 더 싫어졌어요. 요즘 엄마때문에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게 되고 엄마라는 사람이 너무 싫어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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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이디 비공개님 안녕하세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이에요

적어주신 글을 찬찬히 잘 읽어보았어요.

비공개님께서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심정이 글을 통해 전해져왔습니다.

혼자 노는 것도 못하게 하시는 것도 서러운데, 비공개님께서도 사람인지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면 심한 말로 반응하시는 것 같아요.

콘서트 사건까지 종합해보면 비공개님의 엄마께서는 비공개님이 뭔가를 혼자 하시는 것을 반대하시고, 비공개님께서 그것에 대한 의사 표시를 하시면 다른 일까지 끌어와 심한 말을 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과 관련해서는, 비공개님께서 참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나름 최선을 다 했고 열심히 했는데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누구보다 속상한 것은 비공개님이었을텐데...

엄마께서는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단정해버리시고 비공개님의 노력마저 외면해버리시니,

어쩌면 비공개님께서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마음도 들고 많이 괴로웠을 것 같기도 해요.

한편 아무리 설명해도 엄마께서 자신의 입장만 고수하시고, 비공개님의 태도 변화를 강압적으로 요구하신다는 느낌에 많이 답답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에구, 비공개님께서 엄마로 인해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어요.

그렇게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로 힘들고 지친 마음에, 비공개님께서는 도대체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을 주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이뤄지는 상담의 특성상 비공개님의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어 정확히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을까하여 몇 자 적어보려고 해요.

음... 콘서트 사건으로 되돌아가면, 엄마께서는 비록 아빠랑 같이 가야한다는 조건을 달긴 하셨지만, 비공개님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려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자신의 입장을 지나치게 고수하시고 타협과 수용이 조금 어려우신 측면이 있으시군요(콘서트를 아빠와 같이 가는 게 쉽지는 않죠 ㅠ ㅠ 그런 점을 엄마께서 이해해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대화 과정에서 짜증도 잘 내시는 것 같아요.

비공개님께서 한 발 물러서서 엄마를 달래가며 늘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아빠랑 가는 것이 싫다, 팬의 자리를 뺏는 것도 팬 사이에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를 내세우기보다 먼저 어머니의 입장을 읽어드리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마, 내가 안전하게 놀다 오기를 바래서 아빠랑 가길 원하시는 거지요? 내가 혼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일러주실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으실까요? 방법을 일러주시면 꼭 지킬게요.

비공개님께서 많이 힘들겠어요. 가족과의 갈등과 관련하여 학교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가족에게 이해받을 수 없었던 비공개님의 마음을 선생님께서 알아주시고, 또 그런 가족과 어떻게 최대한 잘 지낼 수 있을지 전문적인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상담받는 것이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지요, 그럴 땐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거의 무료)

아니면,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채팅상담을 이용하시는 것도 가능해요.

https://pf.kakao.com/_fMuxgxj

(친구 추가하시면 실시간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어요)

※평일 24시간 운영(금요일 낮 제외)/무료

가족이라 안 보고 살 수도 없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고 느껴질 때

이곳에서 지친 마음을 털어놓아주세요. 저희가 들어드릴게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머니께서 학생이 걱정되서 그럴꺼에요 고1 이면 혼자 시내 갈수 있는 나이 인데... 학생입장에서는 많이 힘들겠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공부

책이나 동영상을 볼때 꼼꼼하게 보지 말구요.

잡지보듯이 대충대충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여러번 읽으세요.

모르는 내용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세요

그렇게 책과 친해지면 됩니다.

낯설은 사람도 한번에 친구될 수 없잖아요

집중이 안되고 중간에 딴짓을 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정해진 시간까지는 앉아있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큰흐름을 볼수있게 덩어리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세요

https://youtu.be/62eUKjtE3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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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나의 의지로 바뀔수 없는 부분은 내가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흘러가게 두시고 님에게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세요.

님이 범죄를 저지른것이 아닌데 님을 싫어하고 따돌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감당해야할 운명입니다.

그사람들은 나중에 알아서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를거예요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랑받기 위해서 애쓰지 마세요.

책을 많이 읽고 힘을 기르면 사람들은 알아서 달라 붙게 되어 있습니다.

님을 돕는 것이 남을 돕는것입니다.

님이 남을 자꾸 신경쓰고 두려워하면 상대방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님이 남을 신경쓰지 않으면 남도 님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님이 좋아하는 것들만 신경쓰기에도 인생이 짧습니다.

남의 눈치를 보고 남을 신경쓰느라 남의 인생을 살지 마세요.

어짜피 뿔뿔이 흩어질 인연입니다.

님에게 주어진일에만 신경쓰시고 님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연습을 하세요.

그래도 친구관계가 신경쓰인다면,

친구들을 조건없이 돕는다(덕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만나세요.

아래 영상이 도움이 될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USbq08Ygm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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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불안증

님이 생각하는것, 보는 것, 듣는 것, 만나는 사람이 님의 정체성을 만들어 갑니다.

롤모델 , 좋은 책, 좋은 영화나 음악, 좋은 친구...

게임을 하루종일 하면 게임같은 인생이 됩니다.

멋있는 그림에 대해 생각한다면 멋있는 예술가가 될겁니다.

님이 좋아하는 것들만 신경쓰기에도 인생이 짧습니다.

선물을 주듯이 님에게 좋은 것들만 주는 연습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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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정리를 깨끗하게 하셔야 좋은 기운이 생깁니다.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안쓰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세요.

님이 머무르는 공간이 곧 님의 마음상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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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사람은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질체력을 갖고 태어납니다.

하지만 저질체력이라도 꾸준히 노력을 하면 좋은 운동신경을 갖게 됩니다. 정신근육도 단련이 되면 튼튼해 집니다.

마음이 힘들때는 습관처럼 '힘들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성장하고 있습니다.'를 항상 되뇌이면서

불쾌한 느낌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세요 그래야 천천히 변화가 일어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님이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님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멋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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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 진짜 너무 정떨어져ㅆ어요....;; 이외에도 더 있는데 ...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빠랑...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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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 엄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물론 제가 잘 못 해서 엄마가 뭐라고 하실 때는 그럴 만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것도 제가 잘 못 하긴 해도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