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이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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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매일 1000ml짜리의 막걸리를 세네병씩 마십니다.
조금의 과장도 없이 정말 매일 마십니다.
약 십여년간 소주를 마실때는 페트병에 들은걸로 두병
맥주는 제일 큰 페트병 한병에 소주를 섞어 마신다거나.
이런식으로 정말 십년이 넘게 매일 마셨습니다.
그 중에는 본인이 몸이 아파 병원에서 간수치가 900이상이
나왔다며 겁을 먹고 사나흘정도 안마신게 한두번 정도?
그 정도를 제외하면 매일입니다.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밖에서 마시고 왔을때 고주망태가 되어서
싸워서 머리 두피가 찢어져서 들어온다거나
온몸이 다 심하게 긁혀서 온다거나 한번은 싸움때문에
누가 신고를 해서 경찰분들이 출동하셨는데
그 경찰분을 밀치고 욕을해서 공무집행방해로 집행유예를
받은적도 있습니다.
막걸리 두병?정도까지 마셨을땐 그래도 정신이 좀 남아있는
말은 좀 통하는 사람같은데 세병째부터는 눈이 확 풀리고
죽일듯 어디를 응시한다던가 계속 이상한 질문을 하며
답변하면 가만히 한참을 또 째려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병정도 마시면 삼십분 안에 잠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잠도 안잡니다.
제발 좀 자라고 좋게 얘기해도 두세시간은 버티고 버티다
잠이들어요.
아이들은 어느샌가부터 부쩍 자라서 중학생인데
차라리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할정도입니다.
밖에서 술 마시는 날이면 저희는 집에 안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차라리 보여지는 폭력을 휘두른다면 당장 이혼이던 뭘
어떻게 해보겠는데 그건 또 아니고
같이 사는 가족들만 미쳐갑니다.
얼마나 심하냐면 재작년 시어머님께서 암투병중 돌아가셨는데
그 장례식장에 상주로 있는 와중에도 술을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서 와주신 분들께 정말 창피하고 민망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발인날 당일까지 술을 마시고
술이 안깨서 헛소리를 해대서 시누이와 엄청 싸우고
그러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안됩니다. 힘드네요
제가 살고 싶지 않아요 매일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버릴까
어디가서 목을매달까 상상합니다.
엄마가 없어지면 저 알콜중독 남편이 아이들 생각해서
충격받아 술을 안마시지 않을까
남편 본인 몸도 이상합니다 본인이 더 잘 알꺼예요
눈 흰자는 이미 노랗게 보인지 삼사년은 되었고
명치아래쪽으로 동그랗게 뭐가 잡힌다면서 늘 얘기합니다
몇달전부터는 굉장히 마른 몸에 아랫배만 자꾸 불룩해진다며
본인이 제일 걱정을 합니다.
대변을 봐도 뒤에 들어가보면 냄새가 보통 대변냄새가 아니라
무슨 생선썩는 냄새?같을게 나고 이상해요.
어느순간부터 기억력도 좀 떨어지는거같고
일단 간수치도 900이넘게 나와 병원에서 제발 정밀검사받자고
하는데 본인이 급구 거부하며 우루사랑 위장약만 몇달치씩 처방받아
먹습니다 근데 매일 술을 마시는데 약이 무슨 도움이 될지...
너무 힘이들어요 마음이..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왜 사람이 그래도 어느 선이라는게 있잖아요
이미 오래전에 그 선을 넘어가서 다 흘러넘치는데
억지로 억지로 막아봤는데
이제 한계도 수십번은 넘은거 같습니다.
이미 알콜중독인 아빠를 겪어본지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안되네요.
조금의 과장도 없이 정말 매일 마십니다.
약 십여년간 소주를 마실때는 페트병에 들은걸로 두병
맥주는 제일 큰 페트병 한병에 소주를 섞어 마신다거나.
이런식으로 정말 십년이 넘게 매일 마셨습니다.
그 중에는 본인이 몸이 아파 병원에서 간수치가 900이상이
나왔다며 겁을 먹고 사나흘정도 안마신게 한두번 정도?
그 정도를 제외하면 매일입니다.
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밖에서 마시고 왔을때 고주망태가 되어서
싸워서 머리 두피가 찢어져서 들어온다거나
온몸이 다 심하게 긁혀서 온다거나 한번은 싸움때문에
누가 신고를 해서 경찰분들이 출동하셨는데
그 경찰분을 밀치고 욕을해서 공무집행방해로 집행유예를
받은적도 있습니다.
막걸리 두병?정도까지 마셨을땐 그래도 정신이 좀 남아있는
말은 좀 통하는 사람같은데 세병째부터는 눈이 확 풀리고
죽일듯 어디를 응시한다던가 계속 이상한 질문을 하며
답변하면 가만히 한참을 또 째려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병정도 마시면 삼십분 안에 잠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잠도 안잡니다.
제발 좀 자라고 좋게 얘기해도 두세시간은 버티고 버티다
잠이들어요.
아이들은 어느샌가부터 부쩍 자라서 중학생인데
차라리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할정도입니다.
밖에서 술 마시는 날이면 저희는 집에 안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합니다.
차라리 보여지는 폭력을 휘두른다면 당장 이혼이던 뭘
어떻게 해보겠는데 그건 또 아니고
같이 사는 가족들만 미쳐갑니다.
얼마나 심하냐면 재작년 시어머님께서 암투병중 돌아가셨는데
그 장례식장에 상주로 있는 와중에도 술을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셔서 와주신 분들께 정말 창피하고 민망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발인날 당일까지 술을 마시고
술이 안깨서 헛소리를 해대서 시누이와 엄청 싸우고
그러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안됩니다. 힘드네요
제가 살고 싶지 않아요 매일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버릴까
어디가서 목을매달까 상상합니다.
엄마가 없어지면 저 알콜중독 남편이 아이들 생각해서
충격받아 술을 안마시지 않을까
남편 본인 몸도 이상합니다 본인이 더 잘 알꺼예요
눈 흰자는 이미 노랗게 보인지 삼사년은 되었고
명치아래쪽으로 동그랗게 뭐가 잡힌다면서 늘 얘기합니다
몇달전부터는 굉장히 마른 몸에 아랫배만 자꾸 불룩해진다며
본인이 제일 걱정을 합니다.
대변을 봐도 뒤에 들어가보면 냄새가 보통 대변냄새가 아니라
무슨 생선썩는 냄새?같을게 나고 이상해요.
어느순간부터 기억력도 좀 떨어지는거같고
일단 간수치도 900이넘게 나와 병원에서 제발 정밀검사받자고
하는데 본인이 급구 거부하며 우루사랑 위장약만 몇달치씩 처방받아
먹습니다 근데 매일 술을 마시는데 약이 무슨 도움이 될지...
너무 힘이들어요 마음이..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왜 사람이 그래도 어느 선이라는게 있잖아요
이미 오래전에 그 선을 넘어가서 다 흘러넘치는데
억지로 억지로 막아봤는데
이제 한계도 수십번은 넘은거 같습니다.
이미 알콜중독인 아빠를 겪어본지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