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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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여 인데 그냥 어느순간부터 제 미래가 보이지도 않고, 분명 어디선가 부터 잘못된게 틀림없는데 이유는 모르겠고,,, 오빠랑 나이차이가 좀 나는 대 오빠가 사실 좀 많이 똑똑해서 스카이 의대갔는데 그걸보고 엄마는 제가 더 똑똑해서 더 잘될거라 어릴적 부터 말씀해오셔서, 실은 초3 때가지만 해도 오빠보다 더 좋은사람이 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어느순간 저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었고, 저는 망가져 있덩라고요. 그냥 저 스스로 목표를 높게 잡아 저를 더 워망하게 만들고 저 스스로를 실망시켜요.. 다들 대회나가서 저의 목표보다는 낮았지만 다 잘했다고 하는데 그냥 저 스스로 채찍질 시키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나간 대회에서는 성적이 평소보다 좀 잘 안나왔고, 그 결과를 본 엄마는 ‘잘했어’라고 말했지만, 누빛과 말투 반응 등은 전혀 만족스럽지 못해보이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다들 나에대해서 기대하고 있는것 같은데, 내가 왜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건지도 모르겠고.. 사실 작년부터는 저의 분을 참지 못하여 자해도 하고 자살시도까지도 계획했어요. 그런데 막상 죽으려니까 내가 해왔던게 무의미 해지니까 억울해서 못 죽겠고, 그렇더라고요. 작년부터 몸도 많이 안좋아졌지만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일년가까이 버티고있는데.. 진짜 제 몸에 한계기 왔나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막 쉴 수 있는것도 아니고. 4학년때부터 쌓여왔던 말못한 온갖 스트레스들이 이제 하나둘씩 미친듯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 스스로도 감당못하겠고. 중학교 선택할때도 부모님이 무조건 저희 지역에서 제일 좋은학교로 저의 의견이라곤 말할 수 도 없었어요. 지금 다니는 학교에는 제대로된 친구라고 같이 다닌지 반년이 지났지만 없어요. 친해질려고 노력은 하지만 다 초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이랑만 지내니.. 부모님께 여기 적었던 이야기둥 몇개를 말씀드려도 그럴수도 있지라는 투로 말씀해버리시고.. 아파도 병원 가겠다는 말을 못 하겠어요..그냥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하네요.. 그냥 몇시간 만이라도 쓰러지는 법 없을까요.. 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버텨라, 연기해라 등의 답변은 자제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