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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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막 스무살이 된 고3여학생입니다.
가족에 대해 상담을 하고 싶어요. 옛날부터 조금씩조금씩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에서 상담해보기도 하고 주변사람한테 하소연도 하면서 응어리를 풀었지만 오늘은 진짜 아무 고민없이 무서운 일을 저지를 것 같아 상담해보아요.
평소에 7살 터울로 나이차가 나는 저희 세 자매에게 부모님께서 많이 엄하게 대하셨는데 둘째인 저한테 더 엄하게 대하셨습니다. 솔직히 말로만 엄하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폭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문제로 많이 혼났었는데 구몬을 유치원생부터 시작했지만 자기관리학습이 몸에 습관화되지않아 공부에 많은 문제를 겪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문제집은 다 못 풀고 버리는 정도였고, 구몬같은 과외에서 내준 숙제도 밀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게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이 문제로 항상 혼이 났고 15살때부터 겨우 학원을 다니며 그저 주입식교육만 받아서 겨우 수학영어90점, 50점 넘기는 꼴이 되었습니다. 언니는 항상 이야기를 하지않아도 책과 공부를 꾸준히 했던터라 비교를 하셨고, 나중에는 뭐가 되려고 그러냐 동생한테 밥빌어먹지나말라는 폭언도 서슴없이 내뱉으셨습니다.
100점이 아니면 의미없다듯이 말씀하시고 학원비가 아깝다는 등 이런말에 계속 상처받고 그 후로 대화를 하게 되면 부모님 눈을 쳐다보지 못하거나 몇마디에 눈물이 툭 나오는 나쁜 버릇을 가지게 되어 그저 혼자 멍때리다가 눈물나오는 지경까지 가게 되어서 끙끙 앓을 때쯤 온라인 사람들과 수다떠는 컨텐츠의 게임을 접하게 됐고 썩 좋은 건 아니지만 반항이라는 일을 처음 해봤습니다.
그전까지 맞벌이부모님대신 동생챙기고 언니눈치만 보며 살다가 처음으로 부모님과 맞닥뜨려서 할 말을 해보자했는데 결국은 대화가 모든게 제 탓으로 돌려지고 울기만 하다가 공부를 거부하고 학원도 끊겠다고 해버렸습니다. 처음에 저를 욕도 하시고 어설프게 달래주셔서 고민하는 그 잠깐 사이 때려서라도 시켜야겠다며 맞으면 죽을 만한 큰 나무 몽둥이로 부위를 상관않고 구타하셔서 괘씸하다는 생각에 제 인생을 스스로 망쳐가며 공부를 거부했고 그저 학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 겨우 5등급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학교갔다가 집와서 저녁먹은 후부터 잠을 자기 전 4시까지 게임하는 폐인생활을 이어서 해왔고 수능과 수시지원이 끝나고 학교에 가정학습신청서를 내서 집에만 있게되어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알바자리도 구하고 있지만 연락온 곳도 합격소식이 없어서 백수생활 중이고 겨우 살아있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중요한건 수능이 끝난 후부터인데 저희집이 예전에 어머님이 보이스피싱을 당하시고 빚마저 많이 쌓이셔서 개인회생을 한번 하시고 백지상태로 또 다시 이상한 사기에 당하셔서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대학이 수시 6곳 중 5곳이 합격소식을 듣게 되어 저 혼자 서울에 남고 가족들은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기로 했으나 사실 혼자 서울생활하는게 겁이 나기도 하고 일본어과를 졸업해도 취업에 도움이 안되니 돈도 부족한데 지방으로 내려가서 재수하자는 가족 말에 설득당하여 대학마저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무언가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준비는 해야될 듯 싶어 그토록 부모님이 가라고 애원하셨던 간호학과를 나와서 간호사를 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한 후 부모님이 재수학원보내줄테니 열심히 할거냐 간호사하고 나서 집사는 거 꼭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시며 기대를 하시는데 고1때 그 일들이 반복될까봐 부담스럽고 두려워서 되면 하는거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가 욕만 뒤지게 얻어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다행히 어려서 니가 고생을 안해봤으니 해봐야된다 500줄테니 집나가서 혼자 살아라에서 그쳤지만 그후로는 하셔서는 안될 말을 하셨습니다. 아파트 17층에서 사는데 걍 여기서 뛰어내리라는 폭언을 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하시는 폭언은 많이 들어서 익숙해질 수도 있었지만 마음이 잘 흔들려서 아직도 들으면 충격에 빠져서 그저 울기만 합니다. 어머님께서는 너 잘되라고 자극되는 말을 해준건데 대체 왜 질질 짜기만하고 털어내지를 못하냐고 하시면서 한심하다고밖에 안하십니다.
저는 진짜 오늘 하루 이 소리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못자고 우울한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대로 나만 예민하고 인생헛살은건지 그저 나약해빠져보이기만해서 너무 제 자신한테 화가 나요. 이제는 우울해할 힘도 없어요... 지금당장이라도 무서운 그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저 눈감으면 내일 눈이 안떠졌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가족에 대해 상담을 하고 싶어요. 옛날부터 조금씩조금씩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에서 상담해보기도 하고 주변사람한테 하소연도 하면서 응어리를 풀었지만 오늘은 진짜 아무 고민없이 무서운 일을 저지를 것 같아 상담해보아요.
평소에 7살 터울로 나이차가 나는 저희 세 자매에게 부모님께서 많이 엄하게 대하셨는데 둘째인 저한테 더 엄하게 대하셨습니다. 솔직히 말로만 엄하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폭력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문제로 많이 혼났었는데 구몬을 유치원생부터 시작했지만 자기관리학습이 몸에 습관화되지않아 공부에 많은 문제를 겪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문제집은 다 못 풀고 버리는 정도였고, 구몬같은 과외에서 내준 숙제도 밀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게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이 문제로 항상 혼이 났고 15살때부터 겨우 학원을 다니며 그저 주입식교육만 받아서 겨우 수학영어90점, 50점 넘기는 꼴이 되었습니다. 언니는 항상 이야기를 하지않아도 책과 공부를 꾸준히 했던터라 비교를 하셨고, 나중에는 뭐가 되려고 그러냐 동생한테 밥빌어먹지나말라는 폭언도 서슴없이 내뱉으셨습니다.
100점이 아니면 의미없다듯이 말씀하시고 학원비가 아깝다는 등 이런말에 계속 상처받고 그 후로 대화를 하게 되면 부모님 눈을 쳐다보지 못하거나 몇마디에 눈물이 툭 나오는 나쁜 버릇을 가지게 되어 그저 혼자 멍때리다가 눈물나오는 지경까지 가게 되어서 끙끙 앓을 때쯤 온라인 사람들과 수다떠는 컨텐츠의 게임을 접하게 됐고 썩 좋은 건 아니지만 반항이라는 일을 처음 해봤습니다.
그전까지 맞벌이부모님대신 동생챙기고 언니눈치만 보며 살다가 처음으로 부모님과 맞닥뜨려서 할 말을 해보자했는데 결국은 대화가 모든게 제 탓으로 돌려지고 울기만 하다가 공부를 거부하고 학원도 끊겠다고 해버렸습니다. 처음에 저를 욕도 하시고 어설프게 달래주셔서 고민하는 그 잠깐 사이 때려서라도 시켜야겠다며 맞으면 죽을 만한 큰 나무 몽둥이로 부위를 상관않고 구타하셔서 괘씸하다는 생각에 제 인생을 스스로 망쳐가며 공부를 거부했고 그저 학교에서 공부한 것만으로 겨우 5등급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학교갔다가 집와서 저녁먹은 후부터 잠을 자기 전 4시까지 게임하는 폐인생활을 이어서 해왔고 수능과 수시지원이 끝나고 학교에 가정학습신청서를 내서 집에만 있게되어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알바자리도 구하고 있지만 연락온 곳도 합격소식이 없어서 백수생활 중이고 겨우 살아있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중요한건 수능이 끝난 후부터인데 저희집이 예전에 어머님이 보이스피싱을 당하시고 빚마저 많이 쌓이셔서 개인회생을 한번 하시고 백지상태로 또 다시 이상한 사기에 당하셔서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대학이 수시 6곳 중 5곳이 합격소식을 듣게 되어 저 혼자 서울에 남고 가족들은 지방으로 내려가서 살기로 했으나 사실 혼자 서울생활하는게 겁이 나기도 하고 일본어과를 졸업해도 취업에 도움이 안되니 돈도 부족한데 지방으로 내려가서 재수하자는 가족 말에 설득당하여 대학마저 포기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무언가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준비는 해야될 듯 싶어 그토록 부모님이 가라고 애원하셨던 간호학과를 나와서 간호사를 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한 후 부모님이 재수학원보내줄테니 열심히 할거냐 간호사하고 나서 집사는 거 꼭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시며 기대를 하시는데 고1때 그 일들이 반복될까봐 부담스럽고 두려워서 되면 하는거고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대답했다가 욕만 뒤지게 얻어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다행히 어려서 니가 고생을 안해봤으니 해봐야된다 500줄테니 집나가서 혼자 살아라에서 그쳤지만 그후로는 하셔서는 안될 말을 하셨습니다. 아파트 17층에서 사는데 걍 여기서 뛰어내리라는 폭언을 하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하시는 폭언은 많이 들어서 익숙해질 수도 있었지만 마음이 잘 흔들려서 아직도 들으면 충격에 빠져서 그저 울기만 합니다. 어머님께서는 너 잘되라고 자극되는 말을 해준건데 대체 왜 질질 짜기만하고 털어내지를 못하냐고 하시면서 한심하다고밖에 안하십니다.
저는 진짜 오늘 하루 이 소리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못자고 우울한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대로 나만 예민하고 인생헛살은건지 그저 나약해빠져보이기만해서 너무 제 자신한테 화가 나요. 이제는 우울해할 힘도 없어요... 지금당장이라도 무서운 그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저 눈감으면 내일 눈이 안떠졌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상담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