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교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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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학교에서 근로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제가 지금 한달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우리부서 과장님 주임니 선생님 모두 저한테 진짜 잘해주세요 지금도 잘해주시구요

과장님이 밥 왜기숙사에서 먹냐고 물어봐서 제가
친구 다 졸업해서 같이먹을사람이 없다고 하니까
같이 밥도먹고 그러면서 식권도 사주십니다

저는 사주시니까 감사한마음으로 먹고 있었는데
그렇게 한2주가 됬을때 우연히 쌤 그렇게 먹고 있다는걸 아셨는데 엄청 놀라시더라구요

그때쌤표정보고 딱 퍼득 드는 생각이
아...이게 아닌가...라고 생각이들면서
이때부터 별의별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눈치없이 얻어먹고만있었나...
설마 속으로 날 눈치없는애라고 생각하고 계시면 어쩌지..
그럼이제 어떻게하지...
이렇게 된이상 생각없이 얻어먹긴 좀 그렇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내가 식권을 사지...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기엔 좀 그렇고....
하며서 상황을 계속상상해보고
이런 생각이 꼬리에꼬리를 물고 고민이 계속되면서 마음도 불편해졌습니다

결국 평소 저를 대하는걸 보면 저를 싫어하는건 아니라는 결론이 났고
밥값을 해야겠다는생각에 마침 한참 바쁠 시기이고 일을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밥값도 하고 뭐 사주시려고 할때마다
저 너무 얻어먹어서 안돼요ㅠㅠ하면서 사양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주임님이랑 어색해진것같습니다 ㅠㅠ
우연히 눈마주치면 제가 저도모르게 쓱 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주임님도 눈치채셨는지 계속 제눈을 피하시더라구요...ㅠㅠ 저는 이런걸 바란게 아닌데
상황이 이렇게 되버렸어요...ㅠㅠ 맘이 불편하니까 밥도 깨작깨작 먹게되고
아마 과장님은 제가 자기를 불편해하고 눈치보는거라고
생각하시는것같아요..ㅠㅠ 그게 아닌데 ...ㅠㅠ

그래서 오해도 풀고 과장님을 싫어하는게 아니라는 표현도 하고싶어 바카스도 사드리고 목이 칼칼하다고하셔서 목캔디 같은것도 드리고 눈마주치면 웃고 제맘이편해야 뭐든게 자연스러워지니까 맘편히 먹자고 다짐도 하고있습다 (근데 그게 잘안되서 부작용처럼 표정이나 말투가 부자연스러운것같기도 해요 ㅠㅠ)

근데 오늘 생각해보니 입장바꿔 생각했을때 내가 과장이라면 내가 사준다는거를 계속 거절하면 기분나쁠것같더라구여..거리두는것같고 친해지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는것같고 성의를 무시하는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젠 사주시는거 그냥 맘편히 받으려고 하는데

잘 한 생각일까요..?ㅠㅠ
내일또같이 먹을텐데 어쩌죠..ㅠㅠ
언제까지고 과장님이 계속 사주실수는 없는것같기도 하고...

친구가 뒤늦게 다른부서 근로를 하게 되어서같이 먹을수는 있는데 친구랑 먹겠다고 하면 자기네랑 같이 먹기 싫어하는것처럼 비춰질까봐 고민입니다 ㅠㅠ

내일 식권뽑을때 처음엔 한번
저 카드챙겼어요ㅎㅎ라면서 튕기고
그래도 계속 권유하시면 감사히받을까요..??

일단은 과장님과의 거리를 좁히는게
우선인것같으니까 거절말고 받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