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중인23세 대학생입니다. 무기력 우울증 자존감회복

휴학중인23세 대학생입니다. 무기력 우울증 자존감회복

작성일 2017.04.06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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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휴학하고나니 시간은 굉장히 많은데.. 인생은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지만

저는 왜 남들 다 해내는걸 못할까 싶어서 한탄겸 상담겸 올려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해에 휴학하게 된 23살 대학생입니다.

전공은 디자인이고, 영상광고쪽으로 희망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 약 2개월반동안 알바를하며 돈을 벌었지만, 첫월급은 부모님께 드릴 돈(학기 중 추가생활비 받았던거 갚느라) 과 개인생활비를 포함하여 지출이 많이 나가 모으지 못하였고 지난달에 받았던 월급으로 연명중입니다.


휴학할때 세웠던 계획대로 잘 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출이 큰 것은 생활비에 부담이되어 하고싶었던 복싱과 여행도 함부로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가족들과 같이 살고있고 제 개인적인 지출을 막기위해 알바를 했습니다. 제 개인 유지비를 위해서 알바를 했던것입니다. 사실 사치도 부렸어요. 제가 돈관리도 잘하지 못해서요.


알바를 그만두게 된 계기는 사장님이 제타임에 일하게되셔서 어쩔수없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현재 교정장치를 하고 있어서 서비스직 알바는 구하기가 힘드네요. 풀타임근무로 정신없이 시간보낼 수 있고, 월130은 받을 수 있는 그런 알바를 알아보는데 역시 알바는 알바인지라 그런자리도 구하기가 쉽지가 않구요...


그렇게 근 한달동안 그냥 놀고먹고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2주동안은 일하다가 쉬니까 좋아서 놀고먹고 했는데 3주째 지나고나니까 결국 현타가 오고 우울해지네요. 계획했던대로 시행된것은 교정장치하는것과 알바 한 번 했던것 뿐... 교정장치도 부모님께 부담드리기 싫어서 제 알바비에서 나가기로 했는데ㅠㅠ 결국 부모님께서 한달마다 내주시기로 했어요


휴학을 처음할때 계획했던것은 돈을벌고 DSLR카메라와 컴퓨터를 마련하고, 영상공부(영상촬영,현장컨트롤,독학으로 어려운 프로그램)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1월달부터 매달 버킷리스트를 쓰고있지만

결국 시행되는것이 거의 없어서 너무 우울합니다.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혼자있는것을 좋아합니다. 사람많은곳 싫어해요. MBTI도 INTP인가 그걸로 나왔고, 사교성이 부족해서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서글서글하지가 않아요. 경계심도 강하고 의심도 많은 성격입니다. 사실 알바도 서비스직을 해왔지만 잘 안맞아서 스트레스 많이받았구요. 그래서 휴학하고 사무보조 지원을 몇번 했었지만, 쉽게 채용돼지도 않고,, 내가 못나서 그런건가. 내가 쓸모없나 싶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좀 자존감이 낮아요. 조용하고 말 없다고 왕따를 학창시절 오랫동안 당해와서 단체생활은 이골나구요. 왕따였을때 그거 극복했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왕따시절 당했을때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가 공부를 못하게 책도 찢어놓고 그랬거든요. 공부든 뭐든 초~고내내 자신감 없이 생활했어요.
 고등학생때는 같은반 친구들에게 정상적인 인삿말한마디 못건내고 버벅댔어요. 왕따 당한 경험이 있으니 나쁜말도 못하고.. 남 깎아내리면서 자존감 높이는 짓은 하면 상처주는걸 알기에 그저 참고 바보취급당해도 참고 참 바보같이 살아온거같아요.


공부는 왜 안했을까 역시 해야할 때 해야되는구나 그렇게 후회를 하면서 지금도 여전한것 같은 제 모습에 굉장히 우울하고 쓰레기 같아 미치겠네요. 1학년때는 제 우울함과 게으름을 극복하려고 동아리활동과 여러가지 시도하면서 지냈지만, 결국엔 단체생활은 제게 안맞는것이었고.. 학과에서는 겉돌았어요. 한명만 친해서 그 친구랑만 다녔고. 


학과 공부하고 과제낼때는 교수님들께서 잘한다 라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근데 무슨 생리처럼 두달에 한번은 무기력과 우울함이 찾아와서 그 시기때에도 학교생활을 잘 하지 못했어요. 과제해가면 잘해오고 감각있는데 왜 결석하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2학년때는 우울한게 극심해서 진짜 학교도 빼먹고 자취방에 틀어박혀서 히키코모리처럼 살았어요. 아주 미쳤죠. 작년 3학년때는 나름 열심히 해가서 평균이상 점수를 받았지만, 그때도 역시 무기력증이 자주왔어요. 심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몸도 자주 아팠구요. 만성두통이라서 컨디션 안좋은날에는 집중도 잘 안돼고 그래요.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안나요.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해졌나.. 남들 다 잘해내는걸 나는 왜 못하나. 1년에 4번 이상은 계속 우울함과 무기력증이 찾아와요. 그럴때마다 극복해내려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작심삼일이에요. 금방 무기력해지고 게을러지고 우울해져요. 왜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동아리는 기독교동아리로 사람들도 좋고 상담받기 좋고 의지하기 좋은곳 같아서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종교생활도 다른부분들에서 또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 사람들도,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도 좋지만, 동아리와 선교쪽 시스템은 좀 짜증나더라구요. 뭐그렇게 강요를 하는지. 안하는 사람들은 역시 겉돌게 되서 휴학핑계로 나왔어요.


제가 자존감낮고 무시당하는것을 못참아요. 열등감도 있구요. 보다 더 좋은거 원하는건 누구나 그렇지만 비교해 와서 그런가봐요. 근데 비교를 안하는게 어렵네요. 

나름 극복한 부분은 있어요. 외모부분, 성격부분. 성격은 내성적인것도 강한 부분이 있다는걸 알았고 고쳐야 할 필요없다는걸 알게되서 극복했지만.. 알바하다보니 역시 전문직 외에는 살길이 어둡더라구요.

아무튼 외모와 성격부분에서 극복은 했지만 못난부분에 대해서 너무 열등이 심한거같아요. 지식,학업,성취도와 관련된것에서 특히 그래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글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휴학중인 대학생. 열등감 심함 자존심낮음. 극복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성격은 내성적. 멀티보단 한가지일. 알바와 자기개발 무엇을 먼저할지 모르겠음. 순서는 돈먼저벌고 그 돈으로 하는것이 맞는데,

지금 자존감이랑 열등감이랑 약간의 대인기피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고민1. 아르바이트를 쉬고 제가 '해야될 것'인 영어공부, 체력근력운동(다이어트), 영상프로그램공부(에펙은독학가능)등을 통해서 성취도 높이고 자기개발 후에 알바 시작.


고민2. 아르바이트(금방구해지지 않으니까) 구하기전까지 두가지(영어공부나 운동)만 집중하고

알바하게 되면 알바에 집중. 3개월간 돈을벌고 계획했던대로 시행.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지금 계획을 다시 잡고 잡념없애고 싶은데 한가지나 두가지일에만 집중하고싶습니다.


알바가 쉽게구해지는것도 아니라서. 일단 계속 알아는 볼것이지만 ..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고. 현재는 남는게 시간인데 어떤 힐링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하고싶은건 많은데 그만큼의 성취도가 따라주지 않으니 악순환되는거 같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저처럼 내성적이고 열등감있고 자존감낮고,대인기피증까지 있던 분중에 극복하고 계시거나 극복하신분 있으시다면 방향좀 제시해주세요 ㅜ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은 공부하면서 일하는 편의점 알바나 스크린 골프장 자기시간이 많은걸 하시면 좋을꺼 같네요 돈은 얼마 안되는데 그래도 풀칠은 할수 있고 자기계발도 가능하니깐요

그리고 저는 어.. 저도 딱 그상황이였죠 군대제 후 술만 겁나 먹고 친구랑 놀러가고 그러다가 돈 부족하니 일하고 그돈 또 어찌어찌 안모으고 돈 또 쓰고 막 쓰고 그러다 돈 부족하면 또 일하고 그걸 반복했어요 근 1년간 했어요 정작 제 앞가림 안하고 그러다 현타왔죠 쉽게 말해 슬럼픕니다 자살까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페이*북을 보는데 강사 하는걸 봤죠
아주 유명한 분이였어요 그 분이 강사하는데 그걸 보고 울었어요
와.. 그래 맞다 그랬었지 혼잣말 하면서 공감했어요
그 내용은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 자존감이 낮은 이야기 였어요
그 이야기 듣고 생각했어요
주위에 나보다 잘난 놈 많아요 비교 대상? 당연 잘난 놈이죠
못난 놈을 왜 비교합니까 그죠? 내가 저놈 보단 잘해야지 - 내가 저놈보다 잘한거 같은데 아닌가? - 내가 저놈 보다 못하나.. 로 끝나죠 근데 비교 하지 말래요 비교 하려면 어제의 나랑 비교하래요
저 잘난놈은 내가 아니잖아요 쟤는 쟤고 나는 나라고 생각해요
항상 그거 보고 자기전에 말하고 자요 난 잘난놈이야 난 잘 해낼꺼야 난 잘해 그러면 처음엔 부끄럽고 혼자 했지만 먼가 부끄러워요 그런데 그러고 한 몇주? 하니깐 먼가 내가 다 될꺼 같은 그런 느낌?이 왔어요 자기 체면이긴 한데 그래도 그렇게 말하고 일하는 데에서도 밝아 진거 같다고 하고 그래요 제가 항상 욕먹던데 웃어라였거등요 힘든데 어떻게 웃나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러고 나서 좋아졌단말 진짜 많이 받았어요
어제의 나보다 더 좋아졌으니깐 당연히 좋아져야죠
어.. 저도 말하니깐 길어졌는데 직성자분 필요없는 사람 아니에요 그저 아직 알에서 안깬 그런 사람이라 생각해요 힘들어 하지마요
아직 어리잖아요 괜찮아요 고생했잖아요 이제 괜찮아 질꺼니깐 힘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밥부터 꼭꼭 챙겨 먹고 다음은 취업과 관계된 자격증 또는 전문 스킬을 익히세요.
바로 실무투입해도 될 정도로.
나머지는 체력을 기르세요.
그리고 오늘부터 자기감정에 솔직해 지세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서 감정을 해소해야 합니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한 신체에 강한 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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