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알콜중독

작성일 2007.04.23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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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술만먹음..제 감정을  통제를 못하겠습니다..

가뜩이나..24살 먹은 여자이구요..ㅠ

첨엔,,언제나 그랬듯,,간단하게먹고 자자,,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슈퍼가서 술을사와있구,,

전 취해있습니다...판단력을 아주 잃어버리지요,,

어제는,,술먹고 뭐가 그리 서럽고 죽고싶길래,,

새벽에,,도로 가운데에 뛰어들어,,도로 한복판에 앉아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차들이 제앞에 멈쳐서더니,,

아가씨 여기 위험하니깐,,인도로 가라고 하더군요,,

전 아랑곳두 안하고 "죽을꺼에요"라고 말하면서요,,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집에선,,화장실에 티비에서 연애인들이 자살한걸 보구선,,

욕실가서 때타올로 목매 죽을라고도했구요,,

 

아파트에 뛰어내려 죽을라고하다 언니가 말렸답니다,,

전 다음날 기억도 못하고요,,

 

술만먹음 사람이 사악해져서 싸울라고 들고요,,

인간관계가 안좋습니다,,ㅠ

 

핸드폰도 반으로 뿌개고,,평소엔 친하지도 않은사람한테,,

술취하면,,싸이월드에 들어가,,

아는척하면서 잘지내??이런식으로 나쁘게 말하는건 아니고요,,

 

그담날되면,,바로 컴퓨터를켜서 보낸쪽지함을 확인한답니다..

그리고 바로 발송취소 눌러,,삭제해버리죠,,

싸이월드 오늘 탈퇴했구요~ㅠ

 

글고 항상 후회하져~혼잣말로 난 미친x이라고 말한답니다,,

다신 술먹지 말아야지하면서,,술먹은 담날은 안먹지만,,

 

그담날되면,,한잔할까나~라고 하면서 적당히 먹어야지 하면서 계속반복되요,,

 

소주는 잘 안먹는편이라,,거의 맥주를 먹습니다..

돈없음 막걸리도 잘 먹구요,,

 

그리고,,술만취하면,,옛남자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음성남기고,,

그담날되면 후회하고,,날 차버렸다는게 술만먹음 억울한가봐요,,

술깨고나면 너무 미치겠습니다,,왜전화했나~후회를하져 죽도록,,

 

혼자술을먹다보니,,말려줄 사람도없구,,망나니처럼 행동한다니깐요,,

 

오죽했음,,친구랑 같이살때,,친구들이 제가 술먹으면,,자는척을하던가;;

나가더군요,,,붙들고 계속 말하니깐요,,

 

사람 너무 피곤하게하구요,,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들 다 지우고싶습니다..

시간관념이 없어요,,아무번호나 눌러서 전화한다니깐요,,

안받으면 끝까지하고요,,

 

그담날되면 통화기록이 다 지워져있습니다,,

술취한 상태에서 통화기록을 다 지우나봐요,,

 

제몸속에 또다른사람이 있는것같아요,,

지금까진 운이좋았지,,진짜 큰일날것같아요,,

 

술을 자제하는걸 못하겠어요,,

꼭 취해야되나봐요,,

 

술먹을 돈이없음,,집에서 담근 복분자술을 꺼내 취할때까지 먹구요,,

아님 집에 양주가 3병있었는데,,그라스로 먹구 그담날되면 속아퍼 죽을라고하고,,

다신 먹지말아야지 하면서 또먹고 또먹고 또먹고,,

 

어느날은,,목이말라 냉장고에 물마시러 나갔는데,,

거실바닥에 토를 해놨구요,,전혀 기억이 안나요,,

 

왜 술만마시면 죽을라고하는지,,무섭기도하구,,

싸울라고들고,,더 마실라고하고,,

꼬장부리고,,뿌시고,,,,정말 사는게 무섭습니다,,

 

감기몸살이나서 3일동안 술을 안먹다 먹었더니,,

더 마니 마실라하고,,요거만먹자하면 또 어느순간 편의점으로 가고있어요,,

몸도 주체못하면서 가는거에요,,

 

우리가족중에 저만그래요,,다들 술을 안먹어요,,

어디 약속이있던가,,그럴때 맥주한잔정도 먹습니다,,

 

저희 엄마는 술을 시러하시고요,,

첨부터 술버릇을 어른들한테 배웠어야되는데,,

 

가정환경탓도 있을수있고,,

외롭다고 느껴서 더 그런것일수도있어요,,

 

글고 저랑친한친구 몇명은 저처럼은 아니지만 비슷하구요,,

 

이러다 친구들 다 잃을까 두렵습니다,,

전화로 시비를 건다니깐요,,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가뜩이나,,어머니께서,,호프집을 하셔서,,

술을 가져오기가 더 쉽구요,,

 

저 아는 사람들은,,술만 안먹음 괜찮은데,,

술만먹음 정신이상자같대요~

 

왜그러는거져??

 

술을 완전히 끊고싶은데,,안돼요,,

뭔가 허전하다고느껴집니다,,

 

평생 이러고 살순없잖아요?!

벌써부터 이러면,,나중에 인간관계는,,

답답합니다,,,

 

일도 못다니겠어요,,

잘다니다 회식자리가 생기면,,,역시나~

그담날되면 일가기가 겁나고,,안나가고 고만둔적도 많아요,,

 

술만취하면 내세상인가봐요,,

나이가 많건 적건,,일단 불만이있으면,,

술만먹음,,반말섞어가면서 말하나봐요,,

 

미치겠습니다,,

 

일도,,인간관계도,,내 건강상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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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중독이란 참 무서운거죠.. 내가 왜 이러나 싶은데도 몸은 마음과는 다르게 먼가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담배든 술이든 컴퓨터 게임이든 말이죠

 남이 나한테 어떻게 해주는 방법은 없습니다.. 술을 먹던 안먹던 약을 먹던 남들한테 뭐하 라던 정신병원에 들어가던 본인의 의사판단이 중요한거죠.. 인내심입니다!

 님은 지금 당사자라서 내가 제일 고통스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주변사람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주변인으로써 도와줄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얼마나 한탄스러운 일인지 말예요..

 이미 정신이 술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나쁘게 말하면 찌들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이 당연시되고, 견뎌보자 버텨보자 해도 조금만 지나면 맘약해져서 다시 되돌아가는게 인간이죠.. 그래서 인간은 나약하다는거죠.. 그렇게 보면 담배 끊는 사람들 대단한겁니다.. 먼가에 중독되있다가 헤어나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일이죠

 새로운 먼가에 빠져보세요.. 그게 담배나 술같이 몸을 망치는것이 아닌 반대로 몸을 좋게 만드는 것에요... 헬스나 수영같은 운동도 좋고 십자수 같은 취미생활도 좋고 남자친구를 만드는것도 좋구요.. 굳이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모임에 직접 참여하면서 인맥을 늘리는것도 좋아요...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나와 다른 모습과 마음을 가진 새로운 사람을 알아간다는건 참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죠

  참고로 봉사활동만큼 좋은것도 없습니다..  전 예전에 한두달정도 노인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적이 있었는데 난 참 행복한 놈이라는 생각을 참 오랫만에 해봤었습니다.. 이 넓은 세상에 비해 그 좁디좁은 건물안에서 몸이 아파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밥먹고,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들고, 일어나서 티비보고, 다시 밥먹고 자고 티비보고....... 그러한 생활을 매일같이 반복하는 할머니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별거 안되는 말동무 해드리는 자체가 얼마나 스스로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나중에 그만둘때 한동안 할머니들 생각이 나서 잠을 못자겠더라구요..ㅎㅎ 지금은 사정상 못하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할겁니다 전....

 우린 팔다리 다 성하잔아요?? 가고 싶은곳 맘대로 가고, 하고 싶은것 맘대로 하구요..... 무엇에 빠져 앞뒤도 분간 못한채 하루하루 살아가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 아닌가요?? 진짜 나중에 병들어 하고 싶은것도 맘껏 하지 못하는 때가 오면 분명 그때 좀더 열심히 할껄.. 좀더 많은 사람 사귀어보고, 이런저런일도 해보고 할껄... 하면서 후회하겠죠

 24살... 아직 인생의 1/3도 살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세상의 음지에서 살아가기에는 내 몸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몸은 부모님께 빌린겁니다.. 나만의 것이 아니죠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주저앉는다면 난 다시는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결혼할 내 남편과 이쁘게 태어날 내 아이들.. 내 부모님을 생각하신다면 분명 다시 일어나실거에요..

 글로써 도와드릴 방법은 이것뿐이라 미안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열심히 할겁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님은 알콜중독이 맞으신거 같네여

 

우선 알콜중독은 혼자서는 고치기 힘들다고 대중매체나 그런거 보니까

 

전문가들이 말하더군여 창피하다구 생각하시지 말구

 

병원 같은데 가셔서 도움받으시는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보네여

 

거기다 가족들 한테도 말해서 도와달라구 하셔야 할듯하네여

 

정말 님 말씀대로 아직까지는 그리 큰문제 없이 지냈지만

 

그렀게 사시다간 정말 큰 사고 날듯해여

 

조금 쉬신다는 생각으로 병원을 가시던 아님 그게 너무 창피하구 그럼

 

전문가한테 조언같은거 얻으셔서 집에서 하시던 술먹저 끈으시구 나서

 

다시 사회생활 하셔야 겠네여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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