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치매 너무 힘들어요

할머니 치매 너무 힘들어요

작성일 2022.02.0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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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머니가 치매세요 7~6년 전 쯤심하게 넘어지셔서 다리도 무릅 연결수술하셔야주고 걷지도 못하시는데
정말 1달전까지만해도 기억력이 정말좋으시고 티비도
맨날 보셨는데 갑자기 훅 아프시더니 이제는 티비도 안보시고 그냥 하루종이
멍하고만 누워게세요 요양보호사님이랑 이모가 할머니를
모시고계신데 진짜 몇주만에 버리진일이라 너무 슬퍼요
지금은 왜 자신이 걷지못하는지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뭘먹었는지 몰라요 이번설에도 들렸다 집에 가려고 인사
드리는데 왜 나두고 가냐고 나혼자있기 싫다고 데려가라고
하시고 그 다음날은 왜 설인데 안왔냐고 하시고 그러세요
너무 슬퍼요 정말 다른 사람이 되신것같고
어쩌면 할머니 자신까지 손녀까지 잊어버리실까봐 무서워요
저 진짜 두달에 한번은 할머니 보러 내려가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맨날 전화했는데 드라마 본다고 전화 끊는다는 할머니가 너무 그립고 너무 무서워요
툭 치면 눈물 나올것같고 엄마도 힘들어 하셔서 말도 못하겠고 할수있는게 없는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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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정말 힘드시겠네요. 할머니가 치매 걸리시지 않으셨다면 남은 가족분들이 할머니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았을거에요. 씩씩하게 이 상황 이겨내고 할머니 만나뵈실 때마다 할머니 잘 챙겨드리세요.

그게 손녀로써의 도리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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