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 골절 후 받은 수술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마도 턱 관절 수술을 당시에 구강 외과에서 받으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사에 따라서는 외부 절개를 통해서 턱뼈 골절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입안의 절개를 통해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수술의 절개방법에 있어서는 나름데로의 장단점이 있어서 무엇이 더 옳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모든 외부의 피부 절개가 있는 수술을 할 경우에는 피할 수 없이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아무리 훌륭한 성형외과 의사나 외과의사가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미세하게 있을뿐이죠.

귀하께서 당시에 턱뼈의 골절이  된 것은 먹고 마시고 씹는 행위와 관련된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손상이었기 때문에 골절된 턱의 뼈를 잘 붙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당시에 흉이 최소한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흉터부위는 잘 자라지 못하고 늘어나지 못해서 시간이 많이 지나면 흉터가 더 확연하게 보일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이 외부 절개를 통해서 수술을 할 경우에 흉터는 남게 되지만, 상대적으로 붓기도 적을 수 있고 골절 부위를 매우 잘 맞출수 있기 때문에 외부 절개에 의한 수술방법의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의 남아 있는 흉터는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추가적인 흉터 성형수술을 하면 더 잘 안보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원래부터 불가능하고 흉터 수술이던 수술 후의 흉터이든지 간에 흉터 수술은 그 수술 자체나 의사의 테크닉보다는 수술 후의 관리가 최종적으로 2-3년 후의 남은 흉터의 정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단 피부를 절개하게 되면 피부의 표면에 있는 아주 가는 신경은 일부 손상이 되기 때문에 흉터 부위의 감각이 둔한 것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턱뼈의 수술 후에 턱이나 입술의 운동이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면 특별한 후유증이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턱뼈의 골절이 있는 경우에 부러진 뼈를 고정할 때 녹는 덧판을 쓸수도 있고 녹지 않는 덧판을 쓸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그렇게 녹는 덧판을 쓰는 것이 턱의 추가적인 성장을 해하지 않는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일단 골절이 된 뼈는 100% 뼈의 강도를 유지하지는 않지만 많은 시간이 흐를 수록 거의 비슷한 강도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상담하신 분과 같이 6년이나 지난 경우에 지금까지 특별한 이상이 없이 지낸 경우에는 거의 정상의 뼈와 같은 정도의 강도라고 추정이 되기 때문에 특별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정도로 신경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추가적인 흉에 대한 상담은 흉터 성형수술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추가적인 상담을 해 보시길 권합니다.

귀댁의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성형외과 답변의사 박영진입니다.

1) 몸에 칼을 대고 수술을 했는데 흉이 전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이고 자국이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다만 흉의 정도에 따라서는 흉터 성형술을 하여 흉을 개선시킬 수는 있으나

이도 흉을 완전히 없애는 수술은 아닙니다.

2) 칼로 절개를 하고 수술을 하면 그 피부를 지나는 감각신경은 완전히 잘리게 됩니다.

따라서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감각신경이 어느정도 다시 이어지므로

많이 회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님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회복 정도가 덜한 편인 것 같습니다.

2001년 수술받았다면 충분한 시간이 지났으므로 더이상 큰 호전은 바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만약 흉이 붉게 튀어나오고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흉을 가라앉히는 주사로 좀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3) 뼈가 부러진 부분이 이어진 것은 원래의 뼈의 성질과 거의 유사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별다른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