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당뇨와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추천할 음식

우선 지금이라도 식이조절을 해보시려고 하신다니 큰결심 잘 하셨습니다.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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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습관 및 생활습관조절에 대해서 환자분들께 의사마다 설명이 다 다르고 환자들이 받아들이는것도 다 다르지만, 큰 대원칙을 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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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은 보통, 평소 살던것과 비슷하게 살고, 뭔가 "좋은것"을 찾아서 더하려고 합니다. "질병"에서 좋은것은 약 말고는 없습니다. 뭔가 건강보조식품, 영양제, 일반 식품들을 먹고 좋아지길 바라는것은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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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뭘해야 하냐면, 첫번째로, 약을 잘 먹고, 두번째로는 "나쁜것"을 안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나쁜것도, 머 지엽적으로 뭐가 안좋고 뭐가 안좋고 다 따지고 하다보면, 지쳐서 그냥 편한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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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꼭 지켜야될것을 위주로만 말씀드릴테니, 지엽적으로 모든것을 다 지키기 보다는 아래 원칙들을 지키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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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이 제일 중요합니다. 용법과 처방에 따라 약을 꼭 잘드세요. 인슐린이든, 먹는약이든, 한번도 빼먹지말고 제대로 꼭꼭 매일매일 처방받은 용법대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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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술, 담배는 당연히 안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담배는 만성염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불완전 연소된 가스들 및 성분들이 전신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압 및 혈관에 큰 손상을 줍니다. 술은 당뇨환자에게는 절대 금기입니다. 알콜은 직접적인 췌장독성이 있고, 간접적으로 혈당을 올려 2차적으로 손상을 줍니다. 췌장암의 위험인자이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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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식과 음료수를 먹지마세요. 당뇨환자는 보통 고혈당에 몸이 적응되어 실제 저혈당이 아닌데도, 혈당이 떨어지는것을 잠시도 견디지 못하며, 쟤보지도 않고 조금만 배가 고파도 "아 지금 저혈당이니 머 안먹으면 죽는다" 하고 먼가 드시는분이 참 많습니다. 집에 당연히 혈당계가 있으시겠지만, 본인이 간식을 먹고싶은 순간이오면 실제로 혈당을 쟤보고, 80아래가 되면 드십시요,. 애매하게 100~150 사이면 안먹어도됩니다. 또한 모든종류 음식중에 제일 피해야될것이, 당류가 들어간 음료수입니다. 커피믹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음료수는 제일 혈당이 빨리 오르기때문에 위험합니다. 총 칼로리 보다 순간 혈당이 올라가는 혈당스파이크가 위험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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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의 3가지를 모두 잘 지킬수 있다면, 음식종류를 고민해보세요. 주로 당류를 줄이고 야채섭취를 많이하며 적절한 운동습관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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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1~3은 전혀 안하고, 4에 집착하거나, 혹은 다른 영양보조제, 다른 민간요법에 빠집니다. 이는 지극히 나태한 생각으로, 힘든건 하나도 안하고 쉽고 빠른방법 (약간의 돈만 쓰면 되므로)을 찾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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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일이 없습니다. 당뇨가 걸린건 본인의 잘못이 아니지만 (유전성이 크므로) 당뇨가 조절되지않는것은 본인의 잘못입니다. 힘든과정을 거쳐야 좋아지지, 본인이 쉽게 할만한 몇가지 노력만 하고 조절되기를 바라면 조절이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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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10이면 정말 나쁜 수치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심각한 혈관합병증이 오고 후회해봤자 그때는 아무 소용이없습니다. 당뇨로 몸이 망가지는것과, 당뇨조절이 안되는것과 사이에 시간적으로 상당한 기간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심한 합병증이 오고나서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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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것들을 잘지키시고, 제가 위에 말한것중, 술 담배는 한번에 하기어려운것을 잘압니다. 저 위에는 어디까지나 예시이지, 저걸 한번에 바로 바꾸기 어려운것은 잘 압니다. 그러므로, 천천히 조금씩 노력해보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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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완벽하게 회복되어 당화혈색소가 6.5아래까지 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