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에 대해서

1. 주나라는 12대 유왕 이후로 쇠락의 길을 걷다가 전국시대에는 명맥만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춘추시대에는 초나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작 이하로서 왕보다 낮은 신분이었으나 전국시대에 와서는 전국 7웅이 모두 왕이라 하여 주나라와 동등시되었고 그 과정에서 권력이 없는 주나라는 가까운 한(韓)나라에 흡수되어 멸망합니다. (B.C 280년 경)

 

2. 왕이나 왕자들의 이름이 나온다면 성을 능히 유추할 수 있습니다. 춘추시대 큰 나라로 주(周), 진(晋), 진(秦), 초(楚), 제(齊), 오(吳), 월(越), 정(鄭), 송(宋), 노(魯), 연(燕)등이 있는데 주나라는 희(姬)씨이고 주나라와 같은 성씨인 나라로 진(晋), 정(鄭), 노(魯), 연(燕)나라와 기타 작은 제후국들 대부분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춘추시대 봉봉건체제에서 대부분의 나라의 임금의 성씨는 "희(姬)씨"입니다.

초나라는 웅(熊)씨이고 진(秦)은 영(瀛)씨, 오와 월은 이민족이라 성씨가 따로 없었으나 주나라의 성씨인 '희'씨를 하사 받은 듯 합니다. 송은 은나라의 후손으로 자(子)씨입니다. 제나라는 강태공에게 준 나라이므로 성이 '강(姜)씨'입니다.

그러나 전국시대에 들어가면 여러 나라가 독립하고 반역 등으로 군주가 바뀝니다.

전국 시대의 성씨는 진(秦)은 그대로 영(瀛)씨이고 초도 그대로 웅(熊)씨이며 연나라도 그대로 희(姬)씨입니다. 그러나 제나라는 반란으로 강씨가 퇴출되고 전(田)씨가 임금이 됩니다. 그리고 진(晋)이 멸망하고 생긴 3국(위,조,한)은 각각 국명이 임금의 성씨입니다.

ex) 정장공 오생-희씨, 송양공-기씨, 제환공 소백-강씨, 진문공 중이-희씨, 진(秦)목공-영씨, 초장왕-웅씨, 오왕 합려-희씨 or 오씨, 월왕 구천-희씨, 제나라 맹상군(전단)-전씨, 조 무령왕-조(趙)씨, 한비자-한(韓)씨, 신릉군-위(魏)씨, 진시황-영씨...엄밀히 따지면 여(呂)씨임(여불위의 아들이므로)

 

3. 제(帝)...중국 고대의 3황(복희씨, 수인씨, 신농씨)과 5제(황제, 전욱, 제곡, 제요, 제순)보다 자신이 더 높다고 진시황 정(政)이 황제(皇帝)라 칭한 이후부터 황제의 뒤에 제가 붙게 되었음. 대 제국의 임금.

왕(王)...우왕의 하나라부터 한 국가의 우두머리를 일컫는 말. 황제라는 말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권력자였지만 황제라는 말의 등장 후 춘추시대의 제후의 의미로 축소되었다.

공(公)...공작. 제후 중 으뜸으로 왕이 신하 중(대부분 왕족) 공적이 큰 사람에게 공작을 주고 땅을 하사했다. 왕에 버금가는 권력을 자랑했다. ex) 정장공, 제환공, 진문공

후(侯)...후작. 제후 중 두번째 등급. 대부분 왕족이며 공이 높은 사람에게 하사했다. ex) 위문후

백(白)...백작. 제후 중 세번째 등급. 왕족이지만 서자 출신이나 왕족이 아닌 공신 등에게 하사했다. ex)정백 우

남(南)...남작. 제후 중 네번째 등급으로 왕족 중 서열이 낮은 사람이나 공신에게 왕 또는 대국의 공작이 하사하였다.

자(子)...자작. 제후 중 다섯번째 등급으로 왕족 중 서열이 낮은 사람이나 공신에게 왕 또는 대국의 공작이 하사하였다.  ex) 조양자, 위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