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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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아빠가 가정폭력이 심했어서 엄마는 이혼하고 집나가서 소식 한번 없고 엄마가 없어지니 그 폭력 전부 저희한테 왔었어요 저 초2때 아빠가 정신차리고 술 바로 끊고 일했었는데 제가 성인이 될때까지도 저는 아빠가 정신 안차린 것 같거든요 계속 여자들한테 돈 퍼주고 제가 치아가 너무 트라우마다 제발 한번만 교정 해주면 안되겠냐(제가 아파서 쓰려졌을때도 병원에 안데려감) 했을땐 돈 한푼 없다더니 다른 아줌마한테 돈있냐고 연락오면 바로 나가서 또 퍼주고 그랬었어요 학교 다니는데 필요한 돈도 거의 안보태줬었고요 그래서 아빠한테 정을 전혀 안붙였었는데 언니는 아빠한테 이것저것 다 해주려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버스비 못받아서 학교에 왕복 2~3시간을 걸어다니고 야간알바를 뛰면서 학업비용을 알아서 챙겼으면서 뭐가 좋다고 아빠를 그렇게 챙기는지 이해가 안돼요 저번에는 몇달 돈 바짝 모아서 아빠 틀니까지 해주더라고요 자긴 굶어가면서까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요 오늘은 아빠가 자기집 티비가 안된다고 연락하니까 바로 여기있는 티비 뜯어서 갖다주더라고요 그래놓곤 이제 집에 와이파이가 안되니깐 그냥 자버리고.....어릴때 엄마 나가고 거의 모든 폭력은 언니가 다 당했었거든요 저는 한번씩 눈에 거슬리면 당했었고요 그때의 그 기억들은 절대 잊을 수 없고 지금까지 아빠가 해왔던 행동들 정말 아빠라고 부르고 싶지 않고 그냥 남같은데 언니는 왜 저렇게까지 아빠한테 퍼주는걸까요? 이해가 안가요 저도 알바하면서 그나마 제가 보탤 수 있을만큼은 언니한테 보태고 있는데 그 보탠게 어느정도 아빠한테 간다고 생각하니 화가나고 언니도 버리고 싶어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해가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