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친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작성일 2011.08.06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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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고입검정고시를 마치고 고졸(대입)을 생각하는 한 사람입니다.(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검정고시를 끝내고 만약 합격해서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문든 제가 이태까지 태어나서 친구가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유치원때에도 혼자였고, 초등학교, 중학교 거치면서 따돌림이나 폭력을 당해본적이 있어서 이런건지...

전 친구라는 존재를 한동안 그저 귀찮고 인생에 별 도움 안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득 생각해 보니 저도 친구를 만들 어야 될 것 같더군요... 

이런 계기를 가진게...

학교를 나오고서 매일 같이 방안에서 책 읽고, 소설 쓰고. 컴퓨터로 온라인 사람들과 조금이라도 통신도 해보고. 이런 반복되는 생활이 이 생활이 나름대로 재미있고, 앞으로 영원히 이것이 좋은 삶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어느새 소설가가 되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인간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더불어 전 이태까지 친구들이랑 놀아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놀이터, 오락실, PC방 같은 곳은 가보지도 못했고, 저는 대체적으로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아이들이 학원을 가거나 혹은 운동장에서 놀거나 이런 것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중학교에서 나온 이후에는 아예 방에서 나가지를 않았지요.

현재도 밖에 나가는 것은 한달에 한 번씩 책을 사러 나가거나, 직접 식사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사러 나가는 것이 전부였으나 그마저도 인터넷쇼핑으로 하고있습니다.)

저를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빠르게 히키코모리 화가 가속되어 있더군요....

또한 성격도 완전히 성질이 변해서 완전히 차갑고 퉁명하게 변해버린 저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를 만드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고.

이런저에게 가족을 제외한 인맥은 독일인 형님과 부모님의 지인분으로 부터 소개받은 일본인 누님 밖에는 없습니다.  (가족 이외의 유일한 대화상대입니다. 그마저도 얼굴은 자주 못뵙니다. 형님은 2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사이고 누나는 6달에 한번씩 봅니다..)

저는 이번 검정고시 합격이 발표되면 고등학교를 다니지않고 대입 검정고시를 생각중입니다만.

만약 다닌다면 꼭 친구는 사귀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참고로 저를 말씀드리자면.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하고 이기적입니다.

가족이 말하는데 저의 평소의 표정은 매우 딱딱하고 차갑다라고 하더군요..

아마 이런점으로 봐서 저는 성격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멘트 같은 놈일지도 모릅니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지만 저혼자 있을 때 메탈이나 클래식, 성가 등의 음악을 크게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현재 한국의 일반적 대중문화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 않고 그런 이야기에 화제를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오타쿠 기질이랄까...그런게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역사나 군사쪽을 파고드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더러운 것을 싫어합니다.(더러운 농담, 더러운 이야기, 더러운 것 등등)

청결한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면이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여자들을 기피합니다.(아니면 혐오합니다.)

말투가 조금 이상하다고 하더군요.(다나까 말투같은....)

그리고 남이 아무리 부탁해도 들어줄 건 들어주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합리적인 부분만을 추구합니다.

이과계열에서 약하지만 공과, 문과쪽에는 꽤 지식이 있습니다....

사대주의적 성격이 눈에 보입니다.

유럽을 동경하고 있습니다.(특히 그중에서도 독일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매우 훌륭한 국가라고 생각됩니다.)

문화적인 생활방식은 거의 일본식을 따라서 살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종교는 가톨릭.

이데올로기 성향은 사전적 의미의 '보수'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나키스트로 착각할 정도로 시각에 관해서는 자유스럽습니다.)

 

이런 성격으로 보아서 제가 어떻게 친구를 사귀어야 할지 조언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공은 30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친구를 만들고 싶어요 意味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글을 길고 구체적으로 쓰신 점에서 얼마나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지 잘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아무래도 살아 있는 진짜 사람들과 실제로 직접 접촉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인상과 성격이 점점

 

피폐해집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표현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훌륭하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활력과 자신감을 충전하고,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서 배울 점은 배우고

 

아니다 싶은 점은 반면교사로 삼는, 다른 사람과 정신적인 교류와 교감이 계속 이루어져야 사람이

 

감성적으로 촉촉하게 생기를 유지할 수 있는 법인데, 마치 사막에 덩그러니 홀로 핀 선인장처럼

 

늘상 혼자서만 생활하다 보면 아무래도 메마르고 차가워질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이 지닌 속성이라서

 

그럴 거예요.

 

그렇다고 질문하신 분이 수준이 떨어지거나 뭘 잘 못 하셨다는 뜻은 아닙니다.

 

질문하신 분께서는 단지 자신이 옳고 좋다고 믿는 것을 바꾸고 싶지 않았을 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화제로 삼는 분야에 있어서 별 재미나 감흥이 없었을 뿐이예요.

 

다만 질문하신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이 정상적인 자신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해야 할 필요성은 큽니다. 나중에 질문하신 분께서 여유가 생기셔서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위와 상황까지 파악하고 돌볼 시야가 생긴다면 그건 더더욱 좋은 일이겠지요.

 

사실 그게 다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당연한 상태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질문하신 분께서 솔직하게 글을 쓰셨다면, 쓰신 글 안에 이미 왜 그렇게 친구를 사귀기 어렵다고

 

느끼시는지에 대한 답이 다 나와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자기를 소개한 내용 맨 첫 부분에 쓰신

 

"자기 주장이 매우 강하고 이기적이다." 이것 자체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막는 데 치명적인 이유가 됩니다.

 

질문하신 분이 잘 못 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그냥 그 요소가 그렇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하면...... 그러네요.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질문하신 분과 같은 사대주의적 성격을 지닌 분을 혐오한다고 쳐 봅시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질문하신 분께서는 왜 그렇게 힘만 동경해요?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하는 사람이 왜 그렇게 한 쪽 방향만 보고 다른 쪽은 못 봐요?

 

그런 건 생각 못 해요?" 라고 제 주장대로만 질문하신 분을 마구 평가하고, 비난했다고 쳐요.

 

설령 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질문하신 분께서는 과연 제 말을 듣고 싶으실까요?

 

그런 겁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이기적이라는 것은 자기 혼자만 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안 되는데

 

같이 있는 사람 숫자가 많을수록, 그 사람들이 더 이기적일수록 그 사람들과 부정적으로 부딪힐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서로 자기만 옳다고 주장할 테니까요.

 

그러니까 참 어려운 문제예요.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아서 잘 소통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지요.

 

그렇지만 질문하신 분에게만 성격이 안 좋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설령 질문하신 분께서 정말로 자기 주장이 강하고 이기적인,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해도

 

질문하신 분은 질문하신 분 나름대로 그런 성격을 가질 수 밖에 없었으니까, 또는 그런 성격을 가지는 게

 

그나마 최선일 수 밖에 없었던 사정과 환경이 있어서 그렇게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어디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거나 고의로 자기 스스로 악해지려고 그런 게 아닌 이상,

 

모든 성격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 나름대로 존중 받고 인정 받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질문하신 분의 성격은, 그 실체가 뭐가 됐든 있는 그대로 인정 받아야 마땅하다고 봐요.

 

아마 스스로 친구를 사귀어야겠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의욕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목표와 기대치를 높게 잡으면 실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완벽한 친구상을 찾거나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시기 보다는,

 

"인간성에 문제 없고 나랑 마음이 잘 맞으면 그게 좋은 친구다." 라는 기본적인 목표부터 시작하시는 게

 

가장 좋고 무난하다고 봐요. 사실, 인간성에 문제 없고 나랑 마음 맞는 친구 찾기도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제가 보는 요즘 질문하신 분과 비슷한 나이대의 청소년들은 예의도 없고 싸가지도 없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질문하신 분은 지금 친구가 너무 고파서 처음 사귀는 친구가 누구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그 친구에게 정서적으로 치유, 회복, 재충전을 받아야 하는 상태인데, 만약 처음에 친구라고 사귄 녀석이

 

재수 없게 싸가지 없고 질문하신 분을 교묘하게 이용이나 해 먹으려고 드는 녀석이라면

 

질문하신 분은 그 녀석으로부터 정서적인 치유와 재충전은 커녕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친구라고 걸린 놈이 저런 걸레야? 다시는 친구 안 사귀어.' 하면서 심리적인 방어벽이 더욱 단단해져서

 

아예 다른 사람의 접근 자체를 불허하는 사람이 돼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하신 분께서 일단 1차 목표로 하고 계시는 건 친구, 그것도 편하고 마음이 잘 맞는 좋은 친구를

 

찾는 것이지 재수 없게 무슨 널널이 걸레 같은 놈이 걸려서 사람 자체에 환멸과 배신감을 느끼고

 

인간관계 자체를 단절하는 게 아니잖아요.

 

질문하신 분께서는 실제로 친구를 사귀어 보신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으로는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다 잘 사귈 것 같아도 막상 실제로 해 보시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도 다른 사람이

 

반응이 영 안 좋다거나, 내가 예상한 반응과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겠다 하는 능력이

 

아무래도 질문하신 분께서 바라는 수준보다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친구에 대한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지 마시고, 그저 인간성에 문제 없어 보이고,

 

나랑 공통 관심사가 있는 사람 정도로 좁혀 잡으시라는 겁니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같이 어울려서 돈을 낼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가 계속 돈을 내는 건

 

전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 식으로는 백 날 해 봐야 제대로 된 친구는 못 사귀어요.

 

만약 어떤 그룹에서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안 보인다 싶으면, 아무리 외롭고

 

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마음이 크셔도, 다른 곳에서 다시 친구가 될만한 사람을 찾으면 찾았지

 

일단 그 자리에서는 돌아 서시기를 권합니다.

 

친구를 사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질문하신 분 자신의 인간성을 보존하는 게 우선이예요.

 

아무리 친구가 고프다고 해서 친구가 될만한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을 함부로 자신과 신체적,

 

정신적으로 교류하게 놔 둬서는 안 됩니다.

 

일단은 그 사람이 도덕적이고 가치관에 문제가 없어 보이나를 제일 먼저 보시고, 그 다음에 나랑

 

좋아하는 분야가 얼마나 같은가를 보세요.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와 전혀 관계 없는 얘기를

 

하더라도 들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자기와 공통 관심사가 같거나, 같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큰 범위에서라도 비슷한 사람을 찾는 것이 편합니다.

 

나는 독일을 좋아하는데 저 사람은 독일을 대 놓고 싫어해 버리면 얘기 자체가 잘 안 통하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직감에 "저 녀석은 말을 교묘하게 해서 나를 이용해 먹으려고 하고 있거나,

 

중요한 내용은 다 숨기거나 얼버무리면서 나에 대한 정보만 캐 내려고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든 사람들은

 

아예 친구가 될 수 있는 후보에서도 지우시기를 권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고프다고 해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을 사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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