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작성일 2019.12.1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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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서 퍼옴.

2004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6.25전쟁 격전지 중 하나인 두밀령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한다. 그런데 발굴 도중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 유해를 하나 발견했고, 곧바로 만년필에 새겨진 이름으로 신원조회를 하기 시작했다. 만년필의 주인은 두밀령 전투[7]에 참전했던 제1보병사단 육군 12연대 소속 이진석 하사.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그는 생존자였다.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유해가 나온 걸 의아하게 생각한 단원들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이진석의 자택으로 전화를 걸었다.[8]

정원에서 가지치기를 하고있던 백발의 노인 이진석(장민호)은 육군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는 손녀 유진의 말에 다급히 전화를 받는다. 단원들과 자신의 생존 여부에 대한 통화를 하던 진석은 멀쩡히 살아있는 자신이 사망자 리스트에 오른 것에 의아해하다가 혹시 이진태가 아니냐고 물으나, 자신의 이름이 맞다는 대답과 함께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는 사과를 끝으로 통화는 끝난다. 진석은 어딘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는 직접 현장에 가보기로 결심하며 옷을 챙겨입는다. 나가기 전, 빛바랜 가족사진과 서랍 한켠에 고이 모셔둔 구두 한 켤레를 꺼내보고는 그간 가슴 속에 품어왔던 오십여 년 전 과거를 회상한다.

1950년 6월 서울 종로. 당시 열여덟이었던 이진석(원빈)은 서울대 진학은 미리 따놓은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집안에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 수재였고 그의 형 이진태(장동건)는 이런 동생을 뒷바라지해주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닦이 일을 하고있었다.[9] 두 사람은 누구보다도 우애가 돈독한 형제였고 국수가게를 하는 언어장애 어머니와 진태의 약혼녀 김영신(이은주), 그리고 영신의 동생들(영국, 영자, 영민)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불행하게도 얼마 안 있어 끝나버리고 말았다.

6월 25일. 그 날도 진태는 친한 동생 용석과 구두를 닦으며 동네 꼬맹이들 재롱에 장단을 맞춰주고 있었는데 진석이 급히 달려오더니 전쟁이 났단 말을 한다. 말이 끝나자마자 거리에는 스피커를 단 군용트럭이 지나가면서 휴가중인 장병들의 복귀를 종용하고 있었고 거리에는 북한이 불법남침을 했다는 신문과 방송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평화롭던 종로는 순식간에 혼돈의 도가니로 변해버린다.

그 날 밤, 가족들은 외삼촌 댁이 있는 밀양으로 떠나기로 하고 짐을 챙기고 있었다. 하지만 집안 물건을 하나도 두고갈수 없었던 영신은 이삿짐싸듯 짐보따리들 갯수를 늘렸고 이를 본 진태는 밀양이 옆동네인줄 아냐며 곧 돌아올거라고 먹을것과 입을것만 챙기라고 한다. 그러다 언제 돌아올줄 알고 그런말을 하냐는 영신의 말에 결국 수긍하고 그녀의 짐들을 전부다 챙긴다.

그 해 7월 대구시. 피난 중이던 진석은 밀양으로 가는 열차를 알아보러, 진태는 동생 영민의 약을 사러가면서 형제는 잠시 흩어지게 된다. 대구역에는 사람이 구름처럼 모여있었지만 민간열차는 운행이 전면중지된 상황. 허탕만 치고 돌아온 진석은 진태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군용트럭이 달려와 멈춰서더니 헌병이 내려와 '만 18세에서 30세까지의 남자들'은 전부다 앞으로 나오라고 한다.[10] 말로는 별일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은 전쟁터에 투입시킬 장병들을 징집하는 것이었다. 진석은 몇살이냐고 물어오는 헌병에게 얼떨결에 열여덟이라고 말해버렸고 가지 말라고 만류하는 영신과 어머니를 안심시키고는 헌병을 따라나섰다.

이후 간신히 약을 구해 돌아온 진태는 진석이 조사를 할게 있다는 군인들을 따라간 후 아직 안돌아오고 있다는 영신의 말을 듣고는 곧바로 동생을 찾아나섰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징집 열차까지 뛰어들어온 진태는 열차 한켠에 앉아있는 동생을 데리고 다시 내리려 했지만 이미 열차 양 옆은 군인들에 의해 막힌 상황. 진태는 내리려고 했지만 당연히 군인들은 이런 두사람을 막아서며 열차가 곧 출발하니까 앉으라고 한다. 처음에는 열차를 잘못타서 내릴거라고 정중하게 말로 하던 그는 결국 몸싸움을 벌이지만 되려 군인들에게 제압당했다. 이때 진태에게 얻어터지고 쓰러진 중대장이 "너도 징집 대상이야!"라고 말하는 바람에[11] 결국 진태까지 강제적으로 전쟁터에 끌려가는 신세가 됐고 그 순간, 멈춰있던 기차는 출발해 버린다. 그리고 뒤따라온 나머지 가족들에겐 먼저 가 있으라고 말하며 형제는 가족들과 생이별하게 된다.[12]

피를 잔뜩 흘린채 고통스러워하는 부상자들, 주변에 널려있던 시체들을 쌓아 한데 태우는 소각현장까지. 형제가 투입된 곳은 최전선 낙동강이었다. 진태는 장병들을 인솔하는 조교에게 동생이 어린 학생인데다 총도 쏠 줄 모른다며 같이 있게 해달라고 했고 조교는 이를 순순히 들어준다. 이후 인사나 하고 지내자며 먼저 통성명을 해오는 고영만(공형진)을 비롯, 부대 최고참 양 주사(박길수)와 허 중사(안길강), 빨갱이라면 치떨리게 싫어하는 임 하사(정진), 최연소 장병 승철(엄성모)과 무전병(김효열), 신의주에서 내려온 림태수(조운), 조 일병[13]등등 각기 다른 사연으로 전쟁터에 오게 된 다른 장병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심장병을 앓는 동생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고생하는걸 볼 수 없었던 진태는 대대장을 찾아가 하라는 건 뭐든 할테니 동생만은 전역시켜 달라고 부탁했지만 대대장은 지금 부대에는 진석과 같은 처지인 장병들이 한둘이 아니며 하루아침에 병신되고 비실비실 죽어가는 놈이 멀쩡해지는 곳이 전쟁터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를 해준다. 아버지와 아들이 형제처럼 강제 징집되어 왔는데 전쟁도중 아버지가 무공훈장을 받아 아들을 전역시켜줬다는 이야기였다. 이때부터 진태의 관심은 오직 무공훈장만을 향했다.

진태는 다음날부터 시키지도 않은 지뢰매설 작전에 자원해 훈장을 받기위한 공로를 차근차근 세워나가기 시작한다. 대전차 지뢰 매설을 끝으로 돌아가는 길에 급작스러운 북한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이 와중에 병사 한명이 총에 맞아 죽는다. 그리고 또 다른 병사 승철은 배에 총을 맞고 길가에서 괴로워하다 지뢰를 밟는 바람에 발목까지 날아갔다. 다행히도 허 중사와 양 주사가 승철을 길 밑으로 끌어내렸지만 진태는 허 중사의 명령을 어기고 북한군들과 맞서기 시작했다.

총격이 그치자 부대원들은 발목이 잘려나간 승철을 의무대로 후송했고, 그 사이 허 중사는 담배를 피우면서 진태에게 다가와 조금만 늦었으면 승철인 죽었을 거고 오늘은 처음이라 그냥 넘어가지만 한번만 더 이런식으로 멋대로 행동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가 담긴 충고를 한 뒤 가버렸다. 진석 역시 이런 형의 무모함에 분노해 두번 다시 이런짓 하지 말라고 소리치나, 진태는 동생을 달래기 위해 애써 알았다고 대답한다.

그 뒤, 승철은 야전침대에 누워 토까지 하며 하루하루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 무렵,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부상자들 때문에 의약품은 진작에 바닥난데다 보급로마저 끊겨 병원후송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이에 양 주사가 복부에 감긴 붕대를 들춰보니 그 안에 구더기가 살을 파먹고 있었다. 이에 열받은 양 주사가 의무병을 다그치는 사이[14] 공황장애가 온 승철은 총기를 집어들어 막사 안에 있던 다른 부상자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자기 턱에 총구를 들이댄 뒤 자살해버린다.[15]

진태는 어차피 이렇게 된거 역으로 북한군을 몰아내자 선동했고, 이에 상당수의 부대원들이 찬성해 소대급의 야습이 실행된다. 그곳에서 진태는 선두에 서서 기관총 진지 뒤편의 무기고를 터트려 국군을 승리로 이끈다. 한편 전투만 벌어졌다 하면 심장발작을 일으키던 진석은 점차 전쟁터라는 곳이 익숙해지기 시작했고[16] 그간 형의 온갖 무모한 행동들이 자신을 전역시키기 위한 무공훈장 수상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는 형 목숨 담보로 훈장을 받아가면 엄마와 영신누나를 무슨 낯짝으로 보냐며 따졌다. 그리고 앞으로 윗사람들한테 전투에서 빼달라는 부탁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한편 야습을 승리로 이끌어 영웅이 된 진태는 기자들 앞에서 인터뷰까지 하는 영광을 누린다. 하지만 진석은 무공훈장을 받겠다는 일념하나로 무모한 행동도 서슴치 않는 형이 불편하기만 했고 취재와 회식에 참여하느라 가족들에게 편지 부치는 일마저도 미루기까지 하는걸 보고는 원망감이 커져만 갔다.[17] 그래서 지금이라도 무공훈장 생각은 버리고 영신과 가족들만을 생각하는 평소때로 돌아오라고 충고해준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이런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해 10월, 국군들은 평양에서 북한군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러던 중 진태는 후퇴하는 몇몇 북한군들을 보고는 장병들을 이끌고 쫓아가려고 했지만 진석은 더이상 저들을 쫓는건 무리라며 만류해봐도 그는 동생을 밀쳐내고 어서 따라오라고 소리치며 앞장서 뛰어가버린다. 이후 북한군들을 쓸어내다 인민군 육군 총좌[18]를 발견한 그는 곧장 달려들어 드잡이를 시작한다. 멀리서 이를 보고있던 영만이 달려와 마주오던 북한군 한명을 사살한 후, 두사람에게 총을 겨누며 꼼짝말라고 소리쳤지만 총좌의 부관이 몸을 움직여 영만의 가슴팍에 총을 쏘고 말았다. 영만은 총을 맞았지만 부관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탄 한 발을 더 맞고 쓰러진다. 다행히 뒤따라온 진석과 다른 장병들이 쓰러진 영만을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시작하지만 피가 너무 많이 흐르고 있었던 터라 얼마 못가서 죽어버렸다. 그때까지도 진태는 총좌와 몸싸움을 벌이느라 영만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

아무튼 국군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평양을 수복하였으며, 육군 총좌 생포라는 어마어마한 공을 세운 진태는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무공훈장 수상이 확정됐다. 하지만 진석은 형 때문에 영만이 죽었다며 대체 그까짓 훈장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일을 벌이냐고 따진다. 그리고 형이 자기를 전역시켜주기 위해 싸우는게 아니라 본인의 승진과 명예욕을 위해 싸운다고 여기며 증오심까지 더해졌고 누구보다도 돈독했던 우애에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또, 이때부터 극명하게 갈라진 형제의 성격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 와중에 북한군이 퇴각하며 마을 주민들을 학살한 것을 본 부대원들이 시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비트랩이 시체탑 안에서 터지는 바람에 몇몇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나머진 척 봐도 휴유증을 안고 살 정도의 부상을 입는다. 이에 분기탱천한 부대원들은 뒤이어 벌어진 시가전에서 인민군들이 항복을 하건 말건 쏴죽였다.[19]

이후 방공호로 쓰여지던 탄광 안에 수류탄과 화염방사기를 난사해 북한군 네다섯이 제발로 걸어나오게 만드는데, 이들을 사로잡는 와중에 진석은 이들 중 낯익은 얼굴을 발견한다. 그의 정체는 바로 진태와 함께 구두 수선을 했던 용석. 그의 말에 따르면 북한군의 협박에 못이겨 의용군에 징집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진태는 이들을 데리고 가봐야 짐이라며 교전 중 사살한걸로 하겠다며 용석을 빨갱이와 한패로 간주했다. 이어 임 하사를 비롯한 다른 장병들 역시 저것들은 인간도 아니라며 진태의 말에 동의하며 포로들을 죽이려 들었지만 진석은 멀쩡한 포로 전부 다 사살해버렸다고 본대에 보고할테니 쏴보라며 맞섰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이 죄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빨갱이들이랑 다를게 뭐냐며 소리쳤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총을 들며 어서 쏘라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자 질려버린 부대원들은 운좋은 줄 알라며 현장을 떠나버렸다.

11월 눈이 쏟아지는 혜산진, 운좋게 살아남은 용석은 국군의 포로로 노역을 하고 있었고 진석은 이런 그에게 남몰래 먹을걸 가져다주며 살뜰하게 챙겨주고 있었다. 그리고 용석으로부터 피난가있던 가족들 소식을 듣는다. 형제와 헤어진 후, 그들은 무사히 밀양에 도착했지만 두사람이 언제 군대에서 돌아올지 모른다며 다음날 다시 서울로 돌아와버렸다. 그리고 평소에도 국수를 파느라 허리 한번 못 피시던 어머니는 병치례를 하면서 거동이 더 불편해지셨다. 이런 상황에서 아픈 어머니 병간호와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일은 영신이 하게 됐다. 그녀는 북한군들의 등쌀 때문에 장사도 할 수 없게 되자 아침부터 밤까지 배급나오는 장소마다 모조리 쫓아다니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이 얘기를 들은 진석은 마음이 착잡해진다.

하지만 이런 동생과는 달리 진태는 사로잡은 북한군 포로들끼리 싸움을 붙여놓고 진 사람은 이틀동안 밥을 안준다는 비인간적인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 두사람이 싸울 의지를 보이지 않자 이틀에서 5일로 늘렸다가 그래도 나아지지 않자 직접 내려가서 두사람 모두를 때려눕히며 이렇게 하는것이라고 가르친다.[20] 이를 보다 못한 진석이 결국 형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 자신의 변한 모습을 보여주기로 하고 직접 내려가서 인민군 육군 포로들과 싸우기 시작했다.그날밤, 진태는 고열때문에 앓는 소리를 내며 자고있는 동생[21]의 이마에 손수건을 올려주며 잠시나마 우애를 과시했다.

다음날, 장병들은 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방송[내용]을 들으며 드디어 집으로 돌아 갈 수 있게됐다고 기뻐한다. 한편 진태는 무공훈장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진석에게 이를 알린다. 하지만 진석은 평양 수복 당시 영만의 죽음으로 받은 훈장이라고 우겨 결국 형제는 크게 다툰다. 그때 중공군의 개입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고,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국군들은 후퇴를 시작한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피해 정신없이 달리는 사이 허 중사가 포탄에 맞아 전사했으며[23] 임 하사가 그만 포탄에 맞아 한쪽팔이 잘려나갔고 그 외에도 곳곳에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국군들의 주위가 분산된 틈을 타 잡혀있던 포로 한 사람이 버려져 있던 권총을 들고 국군들에게 총질을 하며 탈출을 시도했고 다른 포로는 아예 장병 한명을 붙잡고 인질극까지 벌인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국군들이 일제히 그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용석을 비롯한 다른 포로 세 사람은 연신 주위만 바라보며 어정쩡하게 그 자리에 서있었다.

장병의 목을 조르고 칼까지 대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치는 북한군 때문에 국군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연하게 총만 겨누고 있을때였다. 진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방아쇠를 당겨 북한군을 사살했는데 문제는 총을 한번 더 쏘는 바람에 옆에 서 있던 용석까지 얼떨결에 맞고 죽었다. 영만에 이어 용석까지 죽여버린 형을 본 진석은 분노가 폭발해 진태에게 달려들어 미친듯이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고 다른 장병들이 뜯어말리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결국 국군들은 끝없는 후퇴로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피난하는 수십만 명의 피난민들과 함께 북한 지역에서 철수하였고, 12월 말 국군과 피난민들은 순식간에 장단군(파주)까지 밀리게 된다.[24]이후 결국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한 이 후퇴는 서울까지의 후퇴로 이어진다.[25]

그 후 진태는 이전의 공으로 드디어 무공훈장을 수여하게 되는데[26]이 무렵 국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대대마다 다른 집결지를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까지 그곳에 모이게 한다. 진태는 모여있던 장병들에게 동생이 어딨냐고 물었는데 양 주사가 말하길 진석은 조금 전 먼저 출발해버렸으며 편찮으신 어머니를 뵙기 위해 집에 들렀다 갈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을 들은 그는 서둘러 동생을 찾아나섰다.

용석의 죽음으로 빈정이 단단히 상한 진석은 홀로 종로의 집에 들러 가족들부터 찾아헤멨다. 그러던 중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영신과 재회한다. 그런데 집앞에 트럭한대가 멈춰서더니 낯모르는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빨갱이들을 처단하는 반공 청년단장(김수로)를 중심으로 한 방첩대원들로 이들이 제시한 근거는 바로 보도연맹 목록으로,[27] 배급을 미끼로 목록에 기재된 이름과 주소를 따라 그녀를 체포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물론 진석이 총을 겨누며 막아섰지만 그들은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오히려 진석도 수상히 여기며 빨갱이 첩자인지 알아내기 위해 같이 끌고 온다.

반공청년단이 두사람을 데리고 온 곳은 방첩단. 그 곳에는 영신과 같은 이유로 끌려온 사람들을 가차없이 총살해버리고 있었다. 영신도 총살당하기 직전이던 찰나, 어디선가 달려온 진태가 청년단장에게 총을 겨누며 허튼짓 하지 말라고 막아섰다. 조금 늦게 도착한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영신과 진석. 이런 두사람을 울며불며 쫓아가는 동생들을 보고는 다급히 방첩단까지 쫓아온 것이다. 그 무렵, 영신과 떨어져 따로 조사실로 끌려가고 있던 진석 역시 품에서 만년필을 꺼내 방첩요원을 제압하고는 그를 인질로 끌고 현장에 달려온다. 이후 두사람에게 어서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청년단원들은 영신에게 "인민군들에게 아랫도리 돌린 년이 누군데?"하고 욕을 퍼붓기 시작했고 그녀는 먹고살기 위해 인민군 간부들 집안일을 좀 해준것 뿐이라고 항변한다. 그리고 진태에게도 아니라고 울면서 이야기하지만 진태는 정말로 영신이 북한군들과(자의건 타의건을 떠나서) 놀아난 것이 아닌가 순간적으로 의심하며 매우 갈등하게 된다. 진석이 진태에게 어서 영신을 데리고 나가라며 소리치고 있던 그때였다.

뜻하지 않은 소란으로 대원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영신과 같이 끌려왔던 양민 둘이 탈출을 시도했고, 다른 대원들이 이들에게 조준 사격을 하자 이를 본 다른 양민들 역시 탈출을 하거나 이 형제처럼 여짜피 죽을 각오로 단원들과 맞서싸우기 시작했고[28] 진태와 진석도 대원들과 맞서는 사이 청년단장은 총을 들고 영신을 쏴버렸다.[29] 그리고는 확인사살을 위해 다가가려는 사이 진석이 달려들어 청년단장을 주먹으로 강하게 후려치고 땅바닥에 머리를 계속 박아 기절시켰다.[30] 진태가 영신이 준 손수건으로 지혈하려 하지만 피가 쏟아져 나온다. 영신은 가슴에서 피가 쏟아져내리는 상황에서도 진태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뒤 숨이 끊어져버렸고 영신의 죽음을 목격한 진태 또한 넋이 나가버리고 말았다. 그 사이 두사람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군인과 대원들에게 제압당했고 영신의 시체는 형제가 보는 앞에서 총살을 위해 파둔 구덩이에 내던져진다. 이 싸움에서 대다수의 군인과 대원들이 중상을 입었으며 그 과정에서 사망자들과 탈출에 성공한 극소수 양민들도 있는 듯 하다.

이 일로 형제는 방첩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당했고, 북한군 포로들과 함께 창고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 와중에 쭈그려 앉아있던 진석은 고개를 들고 진태를 향해 "영신이 누나가 그렇게 못 미더웠어? 니가 죽인거야, 영신이 누나... 니가 죽였어... 니가! 이 미친 새끼..."이라고 나지막하게 말함으로서 이제 형을 자신의 안위를 위해 주위사람들마저 죽음으로 내모는 미치광이로 취급했다.

무공훈장 수상 때문에 비교적 일찍 풀려난 진태는 신임 대대장(김해곤)에게 전임 대대장과의 약속을 언급하며 동생을 전역시켜달라고 했지만 그는 청년단원들을 여러 명이나 중상입힌 주제에 군대가 무슨 장사치 소굴인줄 아냐며 묵살해버린다. 진태는 "흥정은 그쪽에서 먼저 한 겁니다."라고 싸늘하게 대꾸하지만 대대장 역시 지지 않고 "어떤 얼빠진 새끼가 그따위 소릴 했는지는 몰라도 나한텐 안 통해!"라고 말하며 밀어붙이며 진태를 도로 창고에 처넣으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1중대의 전화를 받으려던 찰나, 중공군의 공세가 시작됐다. 게다가 선제 포격이 공교롭게도 본부에 떨어져 부관들을 몰살시키자 그는 죽은 장교의 권총을 집어들어 대대장에게 겨누며 창고에 있던 포로들을 전화로 풀어주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포로들을 전원 소각해!"라고 명령을 내렸고, 이에 진태가 총으로 때리며 다시 지시하라고 했지만 포격으로 무전기가 망가지고 만다.

진태는 대대장을 팽개치고 급히 뛰쳐나갔지만 예하 부대원들이 화염방사기로 불을 지르고 있었고, 이를 제지하러 다가가다 포격에 휘말려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깨어났을땐 동생이 갇혀있던 창고는 이미 잿더미가 된 후였고, 창고 안을 살피던 그는 잿더미 속에서 동생 이름이 적힌 만년필과 그 옆에 있는 백골 시체를 발견한다. 그 백골이 동생의 시체라고 여긴 그는 분노가 폭발해 중공군에게 끌려가고 있던 대대장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무참히 살해해버렸고[31] 본인 역시 중공군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처지가 된다.

이후 시간은 흘러 1951년 7월 여름. 죽은줄 알았던 진석은 양 주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창고를 빠져나오면서 살아남았지만 빠져나오던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생활을 하고 있었고 의병제대를 준비하고 있었다.[32][33] 진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양 주사는 진태가 집으로 편지를 보낸 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부대로 다시 되돌아왔다며 봉투 한장을 건넸고 진태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진석은 굳은 얼굴로 "관심없다"라며 딱 잘라 이야기한다. 그때 멀리 서 있던 간호사가 상담실로 오라며 진석을 불렀고 진석은 곧바로 간호사를 뒤따라갔다.

진석이 오게된 곳은 사단 정보과. 정보과 사람들은 진석에게 삐라 한장을 건네준다. 거기엔 인민군 군복을 입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있었는데 그는 다름아닌 진태였다. 이는 대대장을 살해한 그 날 진태는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잃은 실망과 분노로 북한군으로 전향했고 뒤이어 그동안의 전공을 감안해 붉은 깃발부대를 지휘하는 육군 군관(소좌)이 된 것이다.[34] 뒤이어 정보과 사람들은 국군 무공훈장을 받은 사람이 하루 아침에 빨갱이가 됐으니 우릴 설득하지 못하면 너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을 요구한다.

하지만 진석은 "제가 아는 이진태는 종로통에서 구두를 닦았고,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끔찍히도 동생을 아끼던 사람이었어요. 무공훈장 받고 깃발부대장 하고 있는 그 사람, 제 형 아닙니다."라며 북한군으로 변절한 진태의 존재를 부정했다.

사단 정보과에서 조사를 받은건 팔이 잘려나가는 바람에 같이 입원해있던 임 하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조사가 끝나자마자 진석에게 달려와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묻는다. 하지만 진석은 태연하게 밥만 먹으며 듣는둥 마는둥 했지만 임 하사가 진태 이야기를 꺼내자 욱해서 수저를 팽개치며 "훈장 못받아서 환장한 인간인데 거기서 중대장, 대대장 시켜준다길래 갔나 보죠. 그 인간 죽든 말든 제 알바 아니에요."라며 말하고는 자리를 치고 나가버린다.[35] 그리고 그 날 밤, 자리에 누운 진석은 낮에 양 주사에게서 건네받은 진태의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편지를 다 읽은 진석의 두 눈은 촉촉히 젖어있었고 전쟁터에 끌려오기 전, 영신과 동생들과 냇가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고 종로 거리를 뛰어다니며 형과 화목하게 지냈던 행복한 일상들을 떠올린다.

그렇게 형과의 좋은 기억들만 생각하며 화를 누그러트린 진석은 북한군으로 전향한 형을 만나 다시 데려오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최전선으로 향하려고 한다. 하지만 임 하사는 대전병원에 오는 환자들 절반은 전부 다 전선에서 오는 사람들이며 설령 가더라도 형을 만난다는 보장이 어딨고 다음주 위병제대인데 고향이 있는 어머니와 영신이 동생들 생각도 하라면서 가지말라고 뜯어말리지만 진석은 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짚차에 올라타서 가버렸고, 임 하사는 나지막하게 몸조심 하고 조심히 다녀오라며 행운을 빌어준다.[37]

국군 측은 진태가 목격된 두밀령 고지에 진석을 투입시켜 진태를 회유하려 했지만 미 해군 항공대의 요청으로 공습 시간이 24시간이나 앞당겨지는 바람에 원래 작전을 취소하고 선전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진석은 방송만으로는 형이 믿지않으니 직접 가야한다고 고집을 부렸지만 "작전을 위해선가 형을 구하기 위해선가?"라는 연대장의 한 마디에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후 군인들이 공세 준비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사이 통신대에 남겨진 진석은 자신들을 감시하던 통신병들을 때려눕힌 뒤 홀로 북한군 진지로 달려가 투항해 형을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북한군 대대장은 일개 병사가 자신들 진지로 돌입했다는 사실에 놀란 뒤 진석의 멱살을 잡고는 만약에 아니면 죽을줄 알라고 협박한다. 그리고는 옆에 있던 통신병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하나, 통신병은 그저 동생은 죽고 없다는 답변만 했다. 이에 진석은 자기가 직접 통화하겠다며 전화기를 뺏어 형의 이름을 불러젖혔고 대대장은 이런 그에게 총구를 겨누고는 뭘 염탐하러 온 거냐고 소리친다. 하지만 이 와중에 그를 보안대로 끌고 오라는 명령이 내려오면서 바깥 진지를 향해 걸어가게 된다.

이후 감시병의 경계 아래 외곽 진지를 따라 보안대로 향하던 진석. 그런데 참호를 보강하던 북한군들이 미 해군 F4U 편대에 난리가 났고, 뒤이어 국군들도 포격으로 후속 타격을 한 뒤 전차와 함께 진격해왔다. 이 와중에 기총사격에 감시병이 죽고, 일대가 난장판이 되자 진석은 위험을 무릅쓰고 형을 찾아다닌다. 이 와중에 누군가가 "깃발부대다! 깃발부대다!"를 외쳤고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붉은 깃발을 총대에 멘 북한군들이 고지 밑으로 내려와 국군들을 닥치는 대로 쓸어버리고 있었고, 진석은 형을 찾기 위해 난전 속으로 향해 깃발부대의 공격을 막아내던 도중 국군들과 백병전을 벌이는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는데 바로 진태였다.[38][39]

국군 두 명을 참살한 진태는 소중한 동생과 영신을 잃었다는 배신감과 증오와 분노, 원망으로 이성이 단단히 나가버려 동생이 눈 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하고 가차없이 죽이려 들었다. 물론 이 와중에 국군 두 명이 진태에게 달려들었지만 역으로 학살당했고, 진석 역시 이런 형을 진정시키기 위해 난투극을 벌였지만 거의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다 총검이 머리에 쑤셔질 위기에 놓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빗나가나 완전히 제압한 뒤 되려 방아쇠를 당기려 든다. 그 때 이런 그를 발견한 국군 한명이 진태의 옆구리에 칼을 찔러버렸고 진태 역시 품에서 칼을 꺼내 곧바로 그 국군을 찔러죽이고 만다. 진석은 다급히 근처에 널려있던 붕대를 주워와 상처를 지혈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진태는 그 와중에도 진석의 멱살을 잡으며 증오에 가득 찬 욕지거리만 내뱉을 뿐이었다.[40]

한편 북한군의 공세가 격화되자[41]국군 하나가 "퇴각! 퇴각해!"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 명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총으로 무장한 북한군들이 밀려오면서 국군들은 퇴각하기 시작한다. 진석은 정신을 일깨우려 하지만 하지만 진태는 여전히 알아보지 못하고 죽이려 한다. 결국 진태를 한 대 때려 기절시킨 진석은 형을 들쳐업고 퇴각하지만 다리에 총상을 입고 더는 그러지도 못하게 되고 만다. 그런 와중에 진석이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울부짖으며 어머니와 영신이 누나 산소[42]를 거론한 뒤 나 대학가는 건 봐야 할 거 아니냐고 외치자 그제야 정신이 돌아온 진태는 눈 앞에 있는 남자가 그토록 아끼던 동생임을 알고는 안도하게 된다.

하지만 사방에서는 총질과 포격이 끊이질 않았고, 진태와 진석 둘 다 부상을 입어 걷기가 힘들었던 상황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북한군의 총격 공세로 전세가 국군에게 불리해진 상황. 이를 파악한 진태는 동생에게 어서 가라고 했지만, 진석은 한사코 같이 가야 한다며 움직이지 않았다. 진태는 대학 가면 너 주려고 만든 구두 다 만들기 전까지는 절대 안 죽을 거라며 품 속에서 불에 탄 창고에서 발견된 동생의 만년필을 꺼내 건네준다. 하지만 진석은 나중에 돌아오면 그 때 건네주라며 만년필을 받지 않았고, 꼭 돌아오라는 말을 남긴 후[43] 형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한편, 어느새 북한군은 고지 밑까지 내려와 앞장선 병사의 총격을 시작으로 공세를 펼치며 끊임없이 밀려오고 있었다. 진석은 눈물을 머금고 형을 남겨둔 채 다친 다리로 절룩이며 필사적으로 도망치면서도 형을 돌아보며, 진태 역시 도망치는 동생을 바라본다. 그리고 진석은 잠시 넘어지기는 했지만 국군들과 퇴각하며, 진태는 북한군의 공세가 격해지는 가운데 바로 옆에 방치된 M1917 브라우닝[44]을 장전, 조금 전까지 같은편이었던 북한군과 깃발부대를 향해 총격을 가하면서 그 자리를 사수한다. 한편 진석은 계속 형이 있는 쪽을 돌아본다.

진태는 재장전도 없이 계속해서 깃발부대와 북한군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그렇게 깃발부대[45]와 북한군들은 큰 피해를 보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퇴각한 진석은 어느새 형이 있는 위험지대로부터 멀어졌다. 동생이 퇴각한 후에도 진태는 끊임없이 북한군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진석은 형이 남쪽으로 돌아올 거라는 신념을 갖고 계속 퇴각한다. 그리고 진태는 계속해서 총탄이 거의 바닥난 총을 난사하나, 결국 북한군의 총격에 난사당해 자신이 쏘던 M1917 브라우닝과 함께 쓰러진다.[46] 한편 이런 형의 희생 덕분에 진석은 무사히 퇴각하였고, 화면이 교차하여 이를 마지막까지 지켜본 진태는 구덩이 흙바닥에 쓰러져 누운 채 서서히 숨을 거두며 동시에 국군의 재공세 전투가 시작된다.[47][48]

총알 가득한 흙바닥에 누워있던 진태의 모습이 뼈만 남은 유해로 변하면서 시간은 다시 2004년 유해발굴 현장으로 돌아왔다. 그 날 숨을 거둔 진태는 오랫동안 땅에 파묻혀 있다가 50년만에야 유골로 발견된 것이다. 백발의 노인이 된 진석은 같이 발견된 유품 중 만년필을 보고서 형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고, 형의 유골 앞에 쓰러져 오열한다.[49]

광란의 전쟁으로 뒤틀리던 형제의 운명은 결국 그렇게 50여년이 지난 뒤에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점철된 비극으로 끝나고 만다.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진석은 형이 옷장 한 켠에 보관해둔 구두를 꺼내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후 극은 진석이 제대한 며칠 전으로 다시 돌아가 서울 종로 거리에서 영신의 어린 동생들과 함께 다시 장사를 하고있던 자신의 어머니와 만나면서 영화는 끝난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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