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좀 들어주세요

고민좀 들어주세요

작성일 2021.05.03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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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저희집이 좀 잘사는 것도 아닌데 못사는건 아니고 아버지는 용달일 하시고 어머니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회계를 하셨거든요. 이래서 월 이삼백 정도 버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어머님이 근로계약 해지? 그냥 사직서를 내셨거든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 아버지 수익도 전보다 거의 반이나 줄었고, 저희집은 초중고등학생 다 있거든요 세자매에 부모님까지 해서 총 다섯가족인데 한달에 식비로만 거의 80이 빠져나가고... 부모님이 저희 최대한 부족하지 않게 키워주시려고 뭘 많이 사주시거든요. 그래서 부모님 통장에 돈도 별로 없는데... 어머니께서 일까지 그만두시고 외가쪽으로 잠깐 가신다는데 그러면 한동안 돈이 많이 끊기는거잖아요. 그래서 이제 돈도 최대한 안 쓰려고 지갑도 두고 다니고 카드도 안 쓰려하는데 제가 수요일날 친한 친구들과 놀러가자고 약속을 잡았거든요. 근데 오늘 갑자기 어머니가 일을 그만두시는게 확 들어와서 좀... 뭐라해야하지 놀러가서 돈 일이만원 쓰는 것도 죄짓는것 같고 이게 나중에 어찌 될지도 모르니까 미안하지만 약속을 좀 취소하고 싶거든요. 근데 친구들보고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놀러 못가겠다는 좀 못하겠고... 좋은 핑곗거리 있을까요?... 그리고 어머니가 근로계약 해지하시고 잠시 쉬셨다가 나중에 일을 다시 시작할때 일 자리 찾기괜찮을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집안사정이 안좋은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어떤사정이 있어서 약속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집에 일이 있어서 못간다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저희 집도 수익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그리고 오히려 그거가지고 놀리는 사람이나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힘내세여!!

그냥 친구들한테 집에 일이 있어서 못가 미안해! 라고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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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입니다 고민좀 들어주세요,

... 다시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독서나 여행, 봉사활동의 기회를 가지거나 참여... 지금의 고민은 드러내는 정도의 차이일뿐 누구나 갖는 고민이자 의문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