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질문

광복 후 김일성은 1945년 9월 19일에 국내로 귀국합니다. 평양에 입성한 김일성은 평양시 경무사령부 부사령관에 임명됩니다. 김일성은 삼팔선 이북에 새로운 공산당 지도 조직을 만들기위해 10월 초개성시 인근에서 박헌영과 북조선분국 설치를 두고 담판을 벌였습니다. 소련군은 이 자리에 민정사령관 로마넨코를 배석하여 김일성에게 힘을 실어 주었고 박헌영도 고집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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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북부 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 대회'를 개최했고 북조선분국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려 책임비서로 친 김일성계였던 김용범이, 제2비서로 박헌영파였던 오기섭이 선출됐습니다. 이후 북조선분국에서는 김일성 세력이 점점 우세해지다 1945년 말 아예 김일성을 책임비서로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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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2월 8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수립되자 김일성은 위원장으로 선출됩니다. 1945년까지만 하더라도 소련군정은 군정의 얼굴마담으로 조만식을 내세웠으나 신탁통치 문제 등에서 소련의 뜻을 따르지 않자 대신 김일성을 전면에 세우기 시작했고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에 따른 임시정부 수립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김일성과 소련은 남북 동수로 내각을 구성하고 저변의 지지를 얻고 있는 조선공산당이 남한 몫의 반을 가져올 수 있다면 공산주의 세력이 임시정부의 3/4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운형을 평양으로 소환해 좌우 합작 운동 중단을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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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4월 김일성이 이끄는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은 그 명칭을 북조선공산당으로 개칭합니다. 이와 함께 김일성은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조직해 각 사회단체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그 해 8월에는 김두봉이 이끄는 조선신민당을 흡수해 북조선로동당을 창당합니다. 11월 3일에는 인민위원회 선거가 실시됐고 소련군정은 인민위원이 다시 대의원을 뽑아 북한의 최고집행기관인 북조선인민회의를 구성하도록 했습니다. 2월 21일 김일성은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죠. 1948년 9월 9일에 북한의 내각 수상으로 공식 취임하며 정권을 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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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권력 경쟁자로는 김평일과 김영일이 있었는데 인민대학습당 사저신축사건으로 김일성이 화가 난 타이밍에 김성애와 그녀의 친족들, 친지들, 그리고 김성애의 아들인 김평일의 비리를 김일성에게 낱낱이 보고해 이들을 제칩니다. 김정일은 1974년 당중앙 위원회 제5기 전원회의에서 '유일한 후계자' 로 공식선출되었습니다. 김평일은 1979년 주 유고슬라비아 주재 무관으로 발령난 이후로는 1번도 귀국하지 못하고 가족들과 40년째 유럽을 떠돌다가 2019년에 귀국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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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경우 초기에 언론들은 이복 형 김정남을 후계자로 지목했으나 그는 정식 아내가 아닌 불륜으로 태어났기에 가능성이 원래 낮았으며 일본에 위조여권으로 입국하려다 걸린 적이 있습니다. 김정철의 경우 김정일이 여자아이 같다고 했고 게임 등을 좋아해 후계자에서 밀린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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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정은이 후계자라는 보도들이 나왔으며 2010년 9월 27일 대장에 임명되었고 28일 3차 노동당대표회의에서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및 당중앙위원 임명 절차를 거치며 후계자로 공식 확정되었습니다. 10월 6일엔 김정은이 후계자로 지명된 것을 경축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약 1년 후인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권력을 승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