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다. 하마스는 영국을 비롯한 여러 강대국이 공식적으로 테러단체로 지정한 단체다.
2006년 팔레스타인의 마지막 총선에서 승리한 하마스는 이듬해 서안 지구를 기반으로 하는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파타 정권을 축출하며 가자 지구를 장악했다.
이후 가자 지구의 무장세력들은 이스라엘과 여러 차례 전쟁을 벌였으며,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이스라엘 도시를 향한 무차별적인 로켓포 발사 등을 막고자 가자 지구에 대한 부분적인 봉쇄를 유지해오고 있다.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 및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은 연좌제라며 반발한다.
올해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지구 및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겐 가장 사상자가 많았던 해였다.
아울러 하마스의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서 행하고 있는 각종 제한 조치 및 군사 행동에 대해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은 불만을 품고 있다.
이러한 긴장 상황이 하마스가 최근 공격을 감행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수 있다.
아니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으려는 목적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하마스는 여러 이스라엘인들을 잡아 억류했는데, 이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4500명을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