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자세히

직업군인 자세히

작성일 2023.05.25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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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경영과를 나오려는데 부사관 경영과를 나오면 부사관만
해야하나요? 장교는 어떻게 하나요? 장교와 부사관의 연봉 차이랑 좀 더 안정적이고 오랫동안 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여자가 하기에 더 유리하고 좋은 게 무엇인가요? 그리고 육군 부사관과 육군 장교의 책무랑 외워야 하는 것 알려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부사관후보생으로 부사관을 갈 수도 있고 학사학위로 학사사관에 지원해서 장교로 갈 수도 있습니다. 군인은 계급 별로 연령정년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진급을 해야 직업이 유지되는 최악의 구조입니다. 그나마 안정적이라면 부사관이 안정적이겠네요. 그리고 군인은 누가 어떤 특기로 가야 유리한 지 그런 건 없습니다. 여자가 갈 수 있는 특기와 갈 수 없는 특기로 갈릴 뿐. 책무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장교의 경우 여러 직책을 맡아 군 복무를 하게 되며

부사관의 경우 하나의 직책을 오랫동안 맡게 됩니다.

또 장기가 된다는 가정하에 부사관이 좀 더 안정적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는 사관학교 출신의 남편과 함께 살면서 어느정도 보고 들은게 있어서 답글을 답니다.

지금부터는 남편이 글을 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장교, 부사관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교, 부사관의 역할이 각각 다릅니다.

장교는 두뇌와 같은 역할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을 합니다.

부사관은 결정된 판단을 손과 발에 연결하는 신경회로와 같고, 때로는 손과 발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둘다 매우 중요한 역할이고 어느것하나 경히 대할수 없습니다.

평소 뛰어다니고 훈련받고 그런 모습을 동경했다면 부사관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

장교는 일정 이상만 되면 키보드 두드리며 행정 업무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직접 군생활해보니 저는 부사관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가지 이유로 일찍이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시 못하는 것이 직업인으로써의 면모인데... 이부분에 있어 드릴 말씀이 있어요.

장교는 급격한 피라미드의 계급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대4개(본부중대 포함)에 대대1개, 4개 대대에 1개 연대.. 이는 다르게 보면 4명의 대위중 중령은 1명만 되고, 4명의 중령중 대령은 1명만 되다는 겁니다.

(이마저도 장교의 경우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면 진급이 더더욱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장교는 사관학교 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관학교 나와도 소령에서 진급 안되서 전역하는 사람 꽤 많습니다. )

그래서 보통은 소령에서 전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령 정년이 현재 만 45세입니다. 팔팔한 나이에 아이들 중학생일때 전역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장교는 결정과 판단을 하기 때문에, 여러 사업 관련해서도 부패 방지를 위해 1~2년마다 보직이 바뀌고 이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군의 문제인데, 행정업무가 과도하게 많아서 주중에도 항상 야근이고, 주말에도 특근을 거의 매일 합니다. (아주 편안한 보직을 부여 받게 되면 편한 곳도 있지만 그런 곳은 거의 없고, 군생활 전체 기간중에 2~3년 정도 받을 수 있을까 말까입니다)

그에 비해 부사관은 최초 선발후 장기 선발이 어렵지 장기 선발만 되면 전속 진급도 있고 해서 웬만하면.. 상사 원사 다 진급합니다. 자녀들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낼때까지 군생활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사관은 부대의 전통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라, 한곳에서 오래 근무합니다. 한곳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야근, 주말 특근 거의 없습니다. (물론 바쁜 보직 받으면 그럴 수 있지만 그런 경우는 전체 군생활중에 몇년 안됩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부분도 무시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합니다.

저는 솔직히 이런 현실을 알았다면 사관학교를 가서 장교를 가는게 아니라 부사관을 갔을 겁니다.

고민이 많으실텐데 제 이야기는 참고만 하시고,,,

다른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사관학교 출신 장교, 비사관학교 출신 장교,

부사관분들....

남군, 여군.. 모두에게 물어보세요.

주변에 그런 분이 계셔서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소셜에서 검색해서 누군가를 컨택해서 질문하시면 어렵지 않게 질문이 가능 할것 같습니다.

신중히 고민하시고 후회없는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헌신과 애국에 미리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추가로...

군생활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나의 이상과 맞지 않아서 전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 군생활 이후를 생각해서 사회에서 연계가 될수 있는 병과를 가능하면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통신병과, 병기병과라든지.. 그런 첨단 기술 관련 병과로 전역후 일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그런 병과를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 입장에서 봤을때, 육군 해병대보다는 해군공군이 낫겠지요?

신중하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