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간의 중고 거래시에 거래 파기 후 선금을 돌려받을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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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고 거래로 70만원 상당에 올라온 물건을 60만원에 구매하기로 판매자와 합의함
2 판매자의 요청으로 15만원 선금 입금
3 구매자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배송을 2주가량 미루다가 결국 구매하지 못할 거 같다고 사과드리며 판매자에게 선금 환불을 요청함
4 판매자가 처음엔 약속한 것이니 어떻게든 물건을 가져가라 하다가 그냥 선금 돌려줄테니 받고 싶으면 자신의 집으로 직접 오라고 함
5 구매자가 알겠다고 승낙했으나 서로 시간이 가능한 때가 금요일 오후밖에 없었고 구매자는 근무 중이라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판매자에게 상황 설명을 하며 일하는 곳으로 와주실 것을 요청했지만 본인이 왜 가야 하냐 답하며 거절
6 구매자가 재차 사과드리며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돈은 돌려주겠지만 나도 2주 기다렸으니 너도 받으려면 2주 기다리라는 것
7 구매자가 그럼 그냥 물건 구매하겠다 했으나 판매자가 '당신에겐 안 팝니다' 라고 얘기하며 구입하려면 기존에 합의했던 60만원이 아니라 70만원을 전부 내놓으라고 함
8 구매자가 이미 기존에 서로 60만원으로 합의했지 않냐, 거기다 그쪽 요청으로 15만원 먼저 입금해준 건데 안 사면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 계좌이체를 하면 되지 서로 시간 낭비하면서 만나서 뭘 할려고 그러냐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판매자는 본인 주소와 폰번호를 보내주며 자기는 어플응 삭제할 것이며 주소랑 연락처 남겼으니 올 때 알아서 연락하라는 말을 끝으로 더는 채팅이 되지 않음

제가 현재 구매자의 상황인데 판매자는 사람 농락하듯 '내가 지금 송금하려고 뱅킹 켰는데, 네가 기분 나빠서 못 주겠다'라는 말만 서너 번째입니다... 어쨌든 결론만 말하자면 이 상황에서 판매자가 '거래 파기 시 선금으로 입금한 돈은 돌려주지 못한다'라는 말을 구매자에게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음에도 선금으로 입금했던 15만원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지, 돌려받을 수 있다면 시간이 아예 안 나는 상황인데 판매자가 막무가내로 자기한테 와야만 준다고 할 경우 해결 방안이 없는지 혹은 선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면 그냥 물건을 구매할 예정인데 기존에 60만원으로 합의했던 금액을 본인 기분 나쁘다고 마음대로 원래 가격인 70만원에 다시 달라고 할 수 있는지 이 세 가지에 대한 답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