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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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입니다. 다 그냥 멍청해보여요. 쓰다보니 중2병 같긴 한데 동물이나 벌레들이 아픔을 느낀다는 게 신기해요. 저 말고 다른 사람이 감정을 느낀다는 게 가늠이 안 돼요. 벌레는 방해되면 죽여야하는데 왜 다들 말리는지도 모르겠어요.
환각? 이라고 하기엔 뭣한데, 걸어다니다가 사람 있어서 비켜갈라 했는데 고개 들면 안 보이거나, 창문으로 본 하늘이 이상한 색으로 보이든가, 담에 보면 그냥 건물밖에 안 보인다든가, 뭔가 옆에 검은색이 지나간다든가, 무슨 그림자가 보였다 안 보였다도 해요.
환청은 어릴 때 몇 번만 들렸구요.
신호등 건널 때 오토바이 소리 들리면 그게 날 칠 거 같아서 빨리 뛰어간다든가... 다들 그런 줄 아닌데 아니더라구요.
한 번 말하고 아 내가 이걸 왜 말했지? 싶기도 해요. 중간에 뭘 하다가 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더라? 라고 생각도 하고요. 그냥 건망증일 수도 있는데...
문제집에 손가락에 커터칼로 살짝살짝 깔짝였는데 쫄아서 힘이 풀렸는지 상처가 안 났어요. 중간에 갑자기 화나서 손가락에 자해도 살짝 한 번 해봤는데 어지럽고 메스껍고 힘이 쫙 풀립니다. 왜이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환각? 이라고 하기엔 뭣한데, 걸어다니다가 사람 있어서 비켜갈라 했는데 고개 들면 안 보이거나, 창문으로 본 하늘이 이상한 색으로 보이든가, 담에 보면 그냥 건물밖에 안 보인다든가, 뭔가 옆에 검은색이 지나간다든가, 무슨 그림자가 보였다 안 보였다도 해요.
환청은 어릴 때 몇 번만 들렸구요.
신호등 건널 때 오토바이 소리 들리면 그게 날 칠 거 같아서 빨리 뛰어간다든가... 다들 그런 줄 아닌데 아니더라구요.
한 번 말하고 아 내가 이걸 왜 말했지? 싶기도 해요. 중간에 뭘 하다가 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더라? 라고 생각도 하고요. 그냥 건망증일 수도 있는데...
문제집에 손가락에 커터칼로 살짝살짝 깔짝였는데 쫄아서 힘이 풀렸는지 상처가 안 났어요. 중간에 갑자기 화나서 손가락에 자해도 살짝 한 번 해봤는데 어지럽고 메스껍고 힘이 쫙 풀립니다. 왜이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사람은 사람으로 사람이 된다 #사람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