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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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여부(사실혼/법률혼) : 법률혼
-결혼연차 : 약 17년
-자녀수 : 2명
-재산(기여도) : 대부분이 어머니쪽
-귀책사유(혼인파탄사유) : 명절문제 등등...

일단 저는 17살인 남학생입니다. 생일은 4/2로 현재 만 16세입니다. 가족은 저와 15살인 여동생 부모님 이렇게 4명입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3,4 문단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부모님께서는 평소에는 사이가 좋다가도 시댁, 저에게 있어서는 조부모댁에 갔다오면 거의 항상 싸우십니다. 일단 한번 대판 싸우신 다음에는 한동안 두분이서 서로를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무시하며 지냅니다. 최근 아버지가 직장일 때문인지 다른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일같이 새벽에 들어오셔서 이번에는 이전보다 더 오래갔습니다. 그러다가 추석연휴 첫날인 오늘 아버지가 이른 아침 집을 나서면서 어머니께 추석이 지나면 법무사에 가보자는 말을 했다고 어머니가 전했습니다. 저희 집은 조부모님과의 거리가 멀고 외조부모님과의 거리가 훨씬 가까운 조금 특이한 집입니다. 조부모님댁은 차타고 몇시간을 가야 하지만 외조부모님댁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마 이번 명절 때 조부모님댁에 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갈 의지가 있다면 제가 가족들을 끌고 어떻게든 갈 작정입니다만 어머니는 그럴 마음도 없어 보입니다. 제 기억상으로 명절날 조부모님댁에 가지 못한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를 해두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서로를 무관심으로 대하는 태도를 보아 왠지 이번에는 정말 "이혼"이라는 선택을 할 것만 같습니다.

현재 어머니가 걱정 하는 문제는 재산이나 위자료 등의 금전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시는 준공무원이셔서 법적으로 일정한 수입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법적으로 수입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사람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또다른 집의 명의가 어머니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돈문제는 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부모님께 맡아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양육-친권권문제입니다. 태어나자마자 3살때까지는 조부모님댁에서 자랐지만 어려서인지 기억도 거의 없고 그 이후에는 위성가족의 형태를 띄는 저희 가족과 외조부모님의 관계로 현재로서는 외조부모님과의 심리적 거리가 훨씬 가깝습니다. 하지만 친가쪽 입장에서 저는 장손으로 비록 명절때만 보는 사이지만 외가쪽 이상으로 저에게 잘 대하려는 태도가 눈에 보입니다. 15살인 여동생은 어머니와 같이 살겠다고 했지만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현재 생각해두고 있는 것이 혼자 집을 나와서 원룸 얻어 살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부모님 모두에게 저의 친권은 있지만 양육권을 포기하게 하려고 합니다. 제 판단으로 제 복리를 위해서는 이혼한 아버지와 어머니 둘중 한분과 사느니 차라리 혼자 나와 살면서 가끔씩 부모님 얼굴 보는 쪽이 더 이상적이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제가 혼자 살게 된다면 가장 큰 문제는 금전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학업에 집중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 같은 것으로 시간을 뺏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부모님이 저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나라에서 저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등의 제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소년소녀가장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제가 나중에 학비같은 거금이 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해결법이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또 부모님이 이혼한다면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한 문제를 제가 대신 위임받아서 해결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요약

1, 재산분할 문제는 제가 상관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부분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선택)

2,부모님 모두가 친권은 있지만 양육권을 포기하고 제가 혼자 살게 된다면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한 것들을 제가 위임받을 수 있나요?

3,소년소녀가장의 경우에 저도 포함이 되나요?

4,제가 혼자 살 때 생활비나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저에게 법적-제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이 있나요?

5,이외에도 변호사님이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내공이 없어서요 가진거 다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