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보조용의자차와 버스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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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많으신 어머님이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 의료용전동스쿠터를 가다 버스랑 부딛쳤어요..병원에 계신다고 해서 깜짝놀라 달려가보니 이마에 혹. 멍. 출혈이 있으셨고 CT나 X- ray상 별 이상이 없으셔서 귀가 하셨어요..
버스기사는 회사에 어떻게 보고를 했는지 피해자가
잘못했다며 사고 접수를 안해준다고 해서 그냥 건강보험 적용해서 치료를 받았어요
근데 어머님은 어떻게 하면 버스를 들이 받지?
왜 멈추지 않으셨지? 의문이 많았지만 "버스가 빙~~도는데 멈출줄 알았어..근데 안멈춰서 내가 (어머님) 멈춰야 되는데 브레이크 잡을 새도 없이 박았어" 말씀만 하셔서 서행하는 버스 후미를 박았거니 생각하고 생각하고 사고 현장에서 보행자보조용의자차 회수를 위해 현장에 갔어요.
보조기구 키가 안보여서 두리번 거리니 보조기구가 주차되어 있던 식당에서 알아보고 키를 주시네요.. 어머님이 괜찮으신지 물어보고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해 주시네요. 보호자가 오기 전까지 따뜻한 물로 어머님의 안정을 돕고 가족에게 연락을 주신 분들이었어요. 경황이 없어서 사건 전개를 잘 몰랐는데 병원오시기 전까지 내용을 전해들으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어머님의 실수긴 하지만 사고를 어떻게 일으키셨는지 궁금해서 주변에 cctv가 어디 있는지 여쭤보니 마침 가게 cctv가 있다며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세상에..만상에..

어머님은 도로에서 직진으로 달리고 계십니다. 우측은 정류장 주차장이라 달리 달릴곳은 없어 보이네요..그때 버스가 450°로 턴을 하며 정류장에서 도로로 합류합니다..

어머님은 직진하고 버스는 멈추는 기색없이 돌아 도로로 차를 올려 진입해 그때 어머님이 방어하지 못하고 버스 좌측 중간을 박으십니다..

영상을 보니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저도 도로위를 달리는 운전자지만..도로 합류전 일시정지는 기본 아닌가요? 주행 중 살피는 모습은 안보이지만 거침없이 도로로 차를 올려 영상을 들고 인근 파출소에 문의하러 갔어요..
일단 사고가 나면 사고접수가 기본인데 왜 안해주지?하며 운전자와 통화시도를 하니 자기는 회사에다 다 얘기했고 사고접수 필요하면 해준댔다며 이야기를 하고, 버스회사는 기사 이야기만듣고 필요 없었다고 하다 cctv확보 이야기를 하니 보고 결정하겠다고 영상을 보내라고 했어요..
당연하게도 사고접수하고 치료비 지급보증받고 잘 해결되나 싶었는데 '보행보조용의자차'수리에서 걸리네요..
형사상으로는 대인으로 취급받지만 대물로 보상받으려면 경찰서 사고 접수후 과실여부를 따지자고 하네요..
아니면 사고 접수하지 않고 버스회사는 측면판넬은 자기네가 우리 전동차는 우리가 우선하자고 이야기 하네요..
접수하면 기본 과실비율이 7:3이니 어어님이 보험든게 없으실테니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라고 이야기해요.
차가 돌고 어머님 시야에 들어 와어 박기까지 3초가 안걸려요..어머님 과실이 있을까요?